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로 ‘정치 참여 및 대선 도전’ 선언 2주년을 맞았다. 윤석열이 2021년 6월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梅軒) 윤봉길기념관에서 “국민 약탈 정권의 연장을 막겠다”고 선언한 지 2년이 지난 것이다. 윤석열이라는 존재 자체가 한국 정치 초유의 현상이다. 단 한 번도 선거 등 제도권 정치에 참여해본 적이 없는 정치 초짜가 정치 참여를 선언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대선에 도전해 승리했기 때문이다.1987년 이후에는 이런 사례가 없다. 윤석열과 비슷한 사례를 찾으려면 1980년의 전두환 그리고 1961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박 전 이사장을 선대위 총괄특보단 고문으로 임명했다. 박 전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박 전 이사장 측 신한반도평화체제당원 등은 2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 앞 기자회견에서 박 전 이사장의 지지선언문을 대독하며 "이번 대선에서 동서통합을 통한 평화통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과 동시에 '영호남 통합권력'을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단연코 이 후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이어 이 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1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야권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저는 단일화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안 후보는 이날 오후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이번 대선의 단일화 원칙, 조건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그러면서 "당연히 조건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저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유가 제가 대통령이 되고,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대선에서 단일화 없이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가 자신이 제시한 ‘국민 통합’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다면 이번 대선을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조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낙선할 경우 국민의힘은 해체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조 후보는 8일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해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고문과의 담에서 ▲’신(新) 적폐’라고 할 문재인 정부의 ’붉은 적폐’를 청산할 것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全文)에 명기하려는 시도를 중단할 것 ▲’이원집정부제 개헌’ 시도 중단할 것 ▲박근혜 대통령에 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렸던 '원조 친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강원 원주갑)이 27일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광재 의원은 강원도 평창군 출신으로 원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인구 150만명에 불과한 강원도에서 대통령이 배출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이 의원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으로 20대 대선에 도전한다"며 '유능한 정부' 비전을 제시했다.이 의원은 "세계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나라를 만들겠다. 일류 국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야권의 대승으로 마무리되면서 이제 정국의 초점은 내년에 치러질 대선 승부로 옮겨가고 있다. 사람들의 관심도 대선주자들의 동정과 권력의 향배를 둘러싼 줄다리기 및 정치권의 이합집산에 집중되는 중이다.대선과 맞물려 거대한 정치적 핵폭탄이 될 수 있는 사안이 개헌 이슈이다. 개헌 논의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활발해졌지만, 출발점은 훨씬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쩌면 1987년 체제 즉 6공화국이 성립하던 당시부터 개헌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일 수도 있다.개헌 논의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은 87년 체제
기독자유통일당은 9일 "적화통일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안을 결사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기독자유통일당은 성명에서 "개헌을 주도하는 국민발안개헌연대는 민노총과 경실련·참여연대·한노총·젠더정치연구소·여세연·지방분권전국회의·한국여성단체연합 등 극단적 좌파사회주의 단체들"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최상위법인 헌법개정에 극단적 좌파시민단체가 망라된 '국민발안 개헌연대'를 내세워 100만명만 동의서명을 받는다는 것은 을사늑약에 버금가는 매국적 행위이며, 국민주권을 유린하는 반헌법적 행위"라고 규탄했다.기독자유통일당은 끝으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권은 지난 3년간에 이어, 새해 들어 '확실한 변화'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대한민국을 더 확실하게 무너뜨리겠다고 다짐하고 있다"며 "안보 심판, 경제 심판, 부동산 심판, 정치 심판에 나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신년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도, "문재인 정권의 폭주에 원인을 제공한 것이 저희 당이었다는 것에 대해 한없는 부끄러움과 죄스러움을 느낀다"며 "당 혁신과 자유민주세력 대통합을 반드시 이뤄 나라를 회생시
헌정사상 초유의 '국회의장 출신 국무총리 후보자'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4+1(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야합 선거법 논란과 관련 "'밥그릇 싸움'이라고 하는 국민의 말이 맞다"고 직설했다.정세균 총리 후보자는 19일 국민일보가 주최한 '국민미션포럼' 기조강연에서 "지금 국회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보면 '정치 현주소가 한심하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주된 원인은 선거구제 개편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다만 정 후보자는 "개헌과 함께 공정한 게
대통령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역사적인 날, 뒤통수에 분홍색 헤어롤러를 만 정신머리로 헌법재판소에 떡 하니 나타난 여자 재판관. 페미나치가 그토록 혐오하는 분홍색에 여자는 외모를 가꿔야한다는 편견에서 탈피하라는 탈코르셋 운동이 기세등등한 시대에 헤어롤러라니. 허걱. 새둥지 같은 머리로 나타났으면 더 열렬한 지지를 받았을 텐데. 촛불광란의 군중이 두려워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심리로 똘똘 뭉쳐서 만장일치를 방패막이 삼아 대통령을 ‘탄핵’도 아니고 ‘파면’한 나약하고 비겁한 헌법재판관들. 문 정권 하에서 줄줄이 구속되는 판사들 보
[편집자 주] 이 내용은 지난 2007년 4월 작고한 고(故) 신현확 국무총리의 육성증언 녹음테이프 내용이다. 신현확 총리는 1979년 10.26 당시에는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으로, 1980년 5월까지는 국무총리로 재직하며 10.26과 12.12, 5.17과 5.18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광풍과도 같았던 격류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 이 와중에 신현확 총리는 대통령 시해라는 초유의 비상사태를 맞아 “유신헌법에 의한 대통령 선거를 치러 과도정부를 구성하고, 이 정부에서 헌법을 개정하고 선거를 실시하며, 선거를 통해 구성된 민간정부에
[편집자 주] 이 내용은 지난 2007년 4월 작고한 고(故) 신현확 국무총리의 육성증언 녹음테이프 내용이다. 신현확 총리는 1979년 10.26 당시에는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으로, 1980년 5월까지는 국무총리로 재직하며 10.26과 12.12, 5.17과 5.18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광풍과도 같았던 격류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이 와중에 신현확 총리는 대통령 시해라는 초유의 비상사태를 맞아 “유신헌법에 의한 대통령 선거를 치러 과도정부를 구성하고, 이 정부에서 헌법을 개정하고 선거를 실시하며, 선거를 통해 구성된 민간정부에
[편집자 주] 이 문건은 5공 창출의 주역 중의 한 사람이었던 허화평 당시 보안사령관 비서실장의 1차 피의자 신문조서다. 권정달씨의 검찰 진술에 의하면 허화평, 그리고 허삼수 보안사 인사처장, 이학봉 보안사 대공처장 등은 모두 하나회 회원들로서 이들이 '전두환 집권의 삼두마차'이며 그중에서도 허화평 비서실장이 삼두마차의 리더였다는 것이다. 허화평씨는 검찰에서 "당시의 모든 정치적 조치들은 최규하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실행된 것인 만큼 법적으로는 하자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김대중씨를 대표로 한 세력들이 최규하 정부
[편집자 주] 이 자료는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이 시해된 이후부터 제5공화국이 탄생한 1980년 12월 31일까지의 주요 일지를 정리한 자료다. 박정희 시해사건과 유신체제의 붕괴, 이를 기회로 삼아 서로 대통령이 되겠다고 경쟁하기 시작한 3김 씨(김영삼, 김대중, 김종필)들의 선전선동으로 대학생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시위가 격화되었고, 한국 사회는 심각한 정치 사회적 혼란을 겪게 된다. 이 와중에 제2차 석유파동의 여파로 국제물가가 폭등하면서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서 혼란이 가열되었다.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신군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홍익빌딩 펜앤드마이크(PenN) 스튜디오에서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과 인터뷰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정규재 대표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에게 ▲한국당 혁신과 재건 가능성 ▲당 인적쇄신 및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 정리 방안 ▲차기 당권주자와 대권후보군에 관한 생각 ▲문재인 대통령이 내세우는 촛불혁명을 바라보는 입장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으로서 내리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관과 경제정책 평가 등을 질문했다.김 위원장은 관련 답변뿐만 아니라, 자신이 한국당 홍준
자유한국당이 10일 '사회주의 개헌·정책 저지 투쟁본부' 임명장 수여식 및 현판 제막식을 개최, 문재인 정권의 헌법 개정 시도 저지 노선을 한층 공고히 했다.한국당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 1층에서 홍준표 당대표가 투쟁본부 현판에 서명하는 등 제막식을 갖고 6층 회의실로 이동해 사회주의 개헌 저지투쟁 본격화를 알렸다.홍준표 대표는 회의에서 "이 정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개헌의 본질을 보면 사회주의 체제 변경을 위한 개헌"이라며 "나라의 체제를 변혁시키려는 이런 개헌 정책에는 우리 당의 명운을 걸고 막을 것"이라고 선언했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통령 헌법개정안 원격 전자결재 발의'를 계기로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국회 개헌안' 마련을 위한 4가지 쟁점 협상에 들어가기로 합의했지만, 서로 입장차를 좁혔다고 보기 어려운 파열음이 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우원식·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27일부터 교섭단체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권력구조 개편, 선거제도 개편, 권력기관 개혁, 국민투표 시기 등 4가지 쟁점사항에 대해 논의하기로 지난 26일 합의한 바 있다.그러나 개헌 시기와 내용 등을 놓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청와대가 대통령 헌법개정안 요지 설명을 시작한 20일, 대통령 개헌안에 '여야 합의'가 전혀 없음을 강조하며 "애초부터 개헌 투표하자고 하면 우리는 본회의장에 안 들어간다. 들어가는 사람(의원)은 제명 처리한다"고 선언했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전체회의를 주재하면서 "개헌은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하는 것이다. 우리가 개헌 시기에서 반대하고 있는 한 국회에서 통과 안 될 것은 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평소의 '붉은 넥타이'는
1. 졸속으로 헌법안 만들기지난 13일 정해구 국민헌법자문특위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헌법초안을 제출했다. 특위가 공식 출범한 것이 2월 13일이니 헌법 초안을 만드는데 꼭 한 달이 걸렸다. 속성도 이런 속성이 없다. 기네스북에 오를만한 ‘속성으로 헌법 만들기’는 국민을 무시한 것이고 헌법 정신에도 위배된다. 문재인 정부가 헌법 개정안을 미리 준비해왔고 그것을 1개월 만에 정리한 수순이었다면 제19대 국회에 이어 20대 국회까지 ‘헌법개정특별위원회’와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를 통해 헌법 개정을 꾸준히 논의해온 국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