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임금 수준이 2022년 일본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의 높은 임금 인상으로 인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는 일본과 달리 더욱 확대됐다.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한일 임금 현황 추이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일본의 절반에도 못 미쳤던 한국 대·중소기업 임금은 2022년 일본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엔 한국이 179만8천원으로 일본(385만4천원)에 뒤졌는데 20년 뒤인 2022년에는 한국이 399만8천원을 기록하며 379만1천원의 일본을 앞질렀다.한국 대기
국민의힘의 윤재옥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의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그의 이날 연설의 핵심은, "문제는 바로 국회인데, 국회가 민생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또한 그는 이날 연설에서, 이를 타파하기 위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정치개혁 방안이 포함된 5대 개혁안을 제시했다.한편, 다음은 그의 국회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 전문이다.[전문]공존동생을 위한 대한민국의 선택-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제413회 국회(임시회) 교섭단체대표연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김진표 국회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올해의 경제성장률은 2.2%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수 부분은 시차를 두고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KBS일요진단 라이브에 나와 이와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주요국은 1%대, 또는 이보다도 낮은 경제성장률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비교적 괜찮은 편"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우선 수출 상황부터 좋아지고, 국민들이 (내수 회복을)더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가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와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수요 측면에서 보자면 한국은행이 물가안정을 위한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은 5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에 대해 "국가경제기반 자체를 파괴하려는 데 목적이 있었던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오 회장은 이날 오전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해 이렇게 말하면서 "더 어이가 없는 건 문재인 정부 말기에 '문재인 정부 경제성과' 3대 성과를 자화자찬하는 책을 냈다. 정말 반성이나 성찰을 모르는 사람들"이라 지적했다.'문재인 흑서' 집필진인 오 회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 집권기간 5년 동안의 문제점을 밝힌 이 책을 방송에서 소개하는 한편, 특히 경제 분
2022년 5월10일 취임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라고 말했다.청와대를 나와 용산의 대통령실에 근무하면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극복하고 국민 가까이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고자 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2년은 순탄치 않았다.대선에서 불과 0.7%P차이로 밖에 승리하지 못한데 따른 국가 장악력의 한계, 압도적 과반수의 거대 야당의 견제로 국정운영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를 앞두고 대한상의가 국내 경제·경영 전문가 90명에게 '2024년 경제 키워드'를 조사한 결과 '용문점액(龍門點額)'이 꼽혔다. 중국 황하에 용문(龍門)으로 불리는 협곡이 있는데, 물고기가 급류를 타고 힘차게 뛰어올라 용문을 통과하면 용이 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이마(額)에 상처(點)만 얻고 하류로 떠내려간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사자성어다.이는 내년 우리 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해내거나, 중장기 저성장의 늪에 빠질 수 있는 갈림길에 서 있다는 의미다.2024년 새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결코 밝지 못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다시 한번 동결했다. 또 내년 금리 중간값을 4.6%포인트로 예상하며 약 0.75%포인트 인하를 시사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그같이 밝혔다.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은 연속 3회째다. 앞서 연준은 지난 6월, 9월, 11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총 3번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과정에 경제활동이 둔화했고, 그런 상황에서도 실업률이 악화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 '3% 경제 성장론'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 시즌2와 다를 바 없다"라고 6일 꼬집고 나섰다.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경제성장론의 핵심은, '정부가 돈을 풀어 경기 회복을 이끌어야 한다'라는 것인데,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돈을 풀어 경제성장까지 이끌어가겠다는 논리와 무엇이 다르냐는 게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지적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나와 이와같이 지적하고 나섰다.윤 원내대표는 "정부가 돈을 풀
우리나라에서 대통령만큼 격무에 시달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무거운 책임감이 어깨를 짓누를 것이다. 문재인 전(前)대통령(이하 문재인)은 퇴임 후 잊혀지고 싶다고 했다. 문재인은 임기가 2년이나 남은 2020년 1월 14일, 신년기자회견 자리를 빌어 "대통령 이후는 상상하지 않는다"며 "현실 정치에 연관된 일을 일체 하고 싶지 않으며,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문재인은 식언(食言)하고 있다. 그는 툭하면 현실정치의 뒷다리를 잡는다. 인간적 신뢰감이 바닥을 드러낸지 오래다. O 文, 올해 성장 일본보다 못한 것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각) "주요 국가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우리보다 잘 나가는 국가는 별로 없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기금(WBB) 연차총회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성장 전망치가 2%대 초반인 것인데 웬만한 경제 규모의 국가 중에서 2%대 초반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최근 IMF가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4%에서 2.2%로 하향 전망한 것에 대한 언급으로, 일각에서 저성장이란 비판이 나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건 결국 구조개혁에 달렸다면서 국민과 정치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모로코 마라케시를 방문 중이다.이 총재는 12일(현지시간)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인구구조 트렌드를 보면 2% 정도가 한국의 잠재성장률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은데, 고령화 때문에 점차 더 낮아진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라며 "한국이 3~4% 성장률을 보기는 어렵겠지만 미국도 2% 성장하는데 '일본처럼 0%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건 너무
11일 있었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서 승리를 전망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강서구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험지(險地)인데다,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태우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오는 곳이 단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김태우 후보를 사면복권까지 해서 무리하게 공천한 점, 좌파 친민주당계 언론의 선동으로 홍범도 동상철거 문제가 중도층에 적지않은 피로감을 안긴 점 때문에도 '질수 밖에 없는 선거'로 꼽혔다.때문에 선거를 앞두고 여당 주변에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져도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서]상습적인 가짜뉴스 메이커 민주당과 MBC‘보수정부가 안보, 경제 파탄 냈다!’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협력 단체 공정미디어연대(공미연)의 팩트 체크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또 다시 드러났다. 전직 대통령과 민주당 유력 국회의원이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공영방송 MBC가 이를 그대로 방송했다. 아무래도 MBC는 방송 허가를 취소해야 정신을 차릴 모양이다.문제의 가짜뉴스 진원지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이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9.19 남북군사합의 5주년 기념식에서 ‘평화가 경제다. 보수가
한국 경제의 저성장세가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1%대 초중반으로 예상되는 저성장세는 일시적 부진이 아닌 한국 경제의 구조적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부의 기대와 달리 '상저하고'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2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7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5.5% 줄었다. 이는 아직 통계가 집계되지 않은 콜롬비아를 제외한 OECD 37개 회원국 가운데 노르웨이(-50.2%), 에스토니아(-19.4%), 리투아니아(-16.4%)에 이어 네 번째로 감소폭이 큰 것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경제에 대해 기존의 1.3% 성장 전망치를 유지했다.지난 7월 발표한 전망과 같은 수치다. 성장률 변동은 없지만 국내외 주요 기관이 내놓은 전망치 중에서는 가장 낮다.정부(1.4%)와 한국은행(1.4%), 국제통화기금(IMF·1.4%)이 내놓은 전망치보다 0.1%p 낮다. 한국개발연구원(KDI·1.5%)과 전날 수정 전망을 내놓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1.5%)보다는 훨씬 보수적으로 예측했다.이에대해 ADB는 한국 경제가 수출 증가 등 상방 요인이 있으나, 고금리로 인한 민간소비·투자 제약 등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18일 국회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눈길이 모아진다.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부터 단식행동에 나섰다가 이날 오전 후송됨에 따라 그의 검찰 수사 및 체포 건을 국회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기어이 담아넣은 것이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재명 대표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정치적 올가미"를 던졌다고 주장했다.이외에도 윤석열 정부를 향해 모든 분야의 국정 기조를 바꿀 것과 함께 국회의 예산심사권으로 맞서겠다는 취지의 연설을 한 것. 다음은 그의 국회 원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각종 침체 신호가 나오면서 중국발 경제 위기론이 심상치 않다. 특히 중국 1위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등이 잇따라 채권 이자를 갚지 못하는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산업 전반은 물론 금융시장에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1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해 금융시장의 긴장감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2% 하락 마감했다. 호주 ASX(-1.50%), 일본 닛케이(-1.46%), 한국 코스피(-1.76%) 등의
국제사회의 대북 경제 제재와 코로나19에 따른 국경통제 지속 등으로 북한 경제가 3년째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8일 '2022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 보고서에서 유엔의 국민계정체계(SNA) 방법을 적용해 추정한 북한의 성장률 등 각종 통계를 공개했다.한은의 '2022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GDP는 31조3618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2017년 -3.5%, 2018년 -4.1%로 뒷걸음질치다 2019년 0.4
‘중진국 함정’은 성장동력이 꺼져 고도성장을 이어갈 수 없는 경제상황의 도래를 의미한다. 2015년까지만 해도 중국의 관변 학자와 관영 언론은 ‘중국의 중진국 함정’ 가능성을 일축했다. 중국의 부상에 대한 질투나 서방의 반중(反中) 정서로 치부했다. 중국은 중진국 함정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중국 예외론’을 신봉했다. 그러다가 중국 러우지웨이(樓繼偉) 재정부 부장이 2015년 4월 한 포럼에서 “향후 5~10년 이내에 중국이 중진국의 함정에 빠질 확률은 50% 이상”이라고 시인하면서, 중국 지도부가 중국 경제의 현실적 위협을 인식
'한류 열풍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22일~24일)까지 가세하며 베트남에서 '원더풀 코리아' 바람이 일고 있다. 경제계에서 꾸준히 제기해온 '탈중국' 대체지로서의 베트남 위상이 굳혀져 가는 모양새다. 특히 화장품이나 식품 등 소비재 분야에서의 반응이 뜨겁다. 26일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한국 화장품의 대(對)베트남 수출액은 1억8천759만달러(약 2461억원)로 중국(12억268만달러), 미국(4억2512만달러), 일본(3억2396만달러), 홍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