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은 6일 "정부와 교육 당국이 '전 국민 가재 만들기 프로젝트'에 매진하는 것을 계속 두고만 봐야 하나"라며 부동산 정책과 교육 정책을 싸잡아 비판했다.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가 내 집 마련 사다리를 끊어 임차인을 늘려 자신들의 표밭에 머물게 하는 것이 정책의 진의이고 그러니 정책 실패가 아니라 정책 성공'이라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런 의심은 부동산뿐 아니라 계층 사다리 전반에서도 팽배해 있다" 밝혔다.그는 "최근 기초학력
이달 들어 수도권과 중부지방에서 집중호우가 연일 이어지면서 비 피해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다.사망자 1명이 추가로 발견돼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가 27명으로 늘었고 접경지에 다시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2천여명이 대피했다.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오전 6시 기준)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16명, 실종자는 11명이다.전날 오후 강원 홍천군에서 50대 주민이 숨진 채 발견돼 사망자가 1명 늘었다.이재민은 991세대 1천648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645명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독재 배격' 발언을 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공개 사퇴 요구가 터져 나왔다.설훈 최고위원은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총장이 독재와 전체주의를 언급할 자격이 있나"라며 "이제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설 최고위원은 윤 총장의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 발언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가 독재·전체주의라는 주장으로 해석되는데, '문재인 정부'라는 주어만 뺀 교묘한 주장"이라고 비난했다.설 최고위원은 "윤 총장은 측근 한동훈 검사장을 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5일 전월세 시장 대책과 관련해 "임대인이 전세에서 월세로 바꾸는 것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월세 임대 시장에는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금리 높았던 시절 책정된 4%의 전월세 전환율을 현재 저금리 상황에 맞게 낮추는 등 탄력적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전날 발표한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과 관련해선 "당은 원활하게 주택 공급 방안이 진행되도록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당과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5일 통합당을 향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지연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은 늦어도 8월 국회 시작(18일)까지 (공수처장)후보 추천위원을 선임, 법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은 공수처 출범을 위한 다른 대책을 세울 것을 분명히 말한다"고 밝혔다.그는 "최근 검언 유착을 둘러싸고 검찰 내부에서 벌어졌던 상황은 공수처 설치가 검찰개혁의 핵심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법 뒤에 숨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제 식구 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5일은 “이렇게 무도한 여당도 이렇게 무기력한 야당도 본 일이 없다”고 7월 임시국회를 평가했다.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원국회 본회의장에서 느낀 점은 25년 정치 생활중 이렇게 무도한 여당을 본 일도 없고 이렇게 무기력한 야당을 본 일도 없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그는 “본회의장은 각 진영의 여흥 놀이 무대가 되어 버렸고 아무런 감흥이 없고 내용이 없는 연설에도 자기들끼리만 웃으면서 박수치는 것이 일상화 돼 버려 엄숙해야 할 본회의장이 난전처럼 되어 버다”며 “국회의장의 장내 질서 유지도 되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충북·경기·충남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하라"고 행정안전부에 지시했다.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며칠 사이의 집중 호우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해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특별재난지역 선포는 각 지역대책본부장인 시·도지사가 요청하고 행안부 중심으로 중대본이 이를 타당하다고 인정하면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 후 총리 재가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재가·선포하게 된다.정부는 최대한 신속히 심의 절차를 진행해 이르면 6일 특별
이달 들어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연일 쏟아진 호우로 피해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사망·실종 등 인명피해는 26명에서 더 늘지 않고 있지만 이재민이 1천500명을 넘고 시설피해는 4천여건으로 증가했다. 피해 상황 집계가 속속 이뤄지는 가운데 다음 주까지 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오전 6시 기준)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15명, 실종자는 11명이다. 실종자 3명이 전날 숨진 채 발견됐다.이재민은 계속 늘어나 983세대 1천5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4일 청와대를 향해 "약속대로 국민이 묻는 10가지 공개 질의에 조속한 시일 내에 답변해주고, 답변대로 지켜달라"고 촉구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현 정권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국민이 묻는 말, 듣고 싶은 말은 애써 외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주 원내대표가 거론한 '10가지 공개 질의'는 지난달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21대 국회 개원 연설에 앞서 윤미향 사태, 부동산 불안, 박원순·오거돈 사태, 추미애·윤석열 갈등 등에 대한 당 차원의 질문이다.그는 "당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부동산 시장 불안에 대해 "이 정부의 지난 3년여에 걸친 경제정책의 완전한 실패에서 오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왜 아파트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었느냐. 가격이 오르면 규제 일변도로 나왔고, 규제는 규제를 낳고 끝없이 규제를 진행했다"며 "선량한 시민들은 아파트값이 자기 과실과 상관없이 올라갔다"고 말했다.그는 "우리가 택한 시장경제질서에서 가격 메커니즘을 통제해선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며 "인간 본능에 반하는 정책은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최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나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비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인명피해는 사망 12명·실종 14명으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이재민이 1천명을 넘어서고 농경지 5천751㏊가 물에 잠기거나 매몰됐다.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오전 6시 기준)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집중호우로 모두 12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는 7명이다.전날 경기도 평택 공장과 경기 가평 펜션을 토사가 덮치면서 각각 3명씩 모두 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충북 진천에서 화물차를 타고 있다 급류에 휩쓸린 60세 남성 등 실종
태영호 의원(미래통합당, 서울강남갑)은 4일, “서울지역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서울에 30만호의 신규아파트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태 의원이 권문용 전 경제기획원 국장 등 전문가들과 서울시의 클린업시스템을 분석한 결과다. 태 의원은 “서울시에서 2014~2019년 동안 서울에 7만8천호의 주택이 공급됐다고 주장하지만, 2017년 기준으로 재개발·재건축으로 철거된 집이 5만호”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2017년도 기준 순수 증가한 주택수는 2만여 가구뿐이며 2020년도에도 공급 5만 호에 멸실 5만호로 사실상 공급은 없는 거나
문재인 정부가 탈(脫)원전을 내세우며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책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오히려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원자력 전력 구입량은 지난해부터 다시 늘어난 것으로 4일 확인됐다.미래통합당 윤영석 의원실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발전원별 전력 구입량(2016년~올 6월)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원전 전력 구입량은 15만4175GWh였다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인 2017년엔 14만1098GWh, 2018년 12만6883GWh로 줄었다. 그런데 지난해엔 원전 전력 구입량이 13만8607GWh로 다시 늘어났다. 올 6월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3년간 서울 전체 주택 가격은 34% 올랐으며 이 중 아파트값 상승률은 52%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3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 3년(2017년 5월∼2020년 5월)간 서울 전체 집값은 1호당 평균 5억3천만원에서 1억8천만원(34%) 상승해 7억1천만원이 됐다"고 밝혔다.이는 국민은행의 KB주택가격 동향(2008년 12월 자료부터 제공)이 발표하는 서울 주택유형(아파트, 단독, 연립)별 매매 중위가격을 기준으로 서울 집값 변화를 추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와 관련해 3일 "당선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가 끝난 후 보궐선거와 관련해 어떤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지방행정이라는 것은 경영능력도 있고 국민과 소통능력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서울·부산시장 후보 물색을 위한 기획단 구성과 관련해서는 "아직 기한이 남았기 때문에 점차 어떤 사람이 적합할 것인가 추려낼 것"이라고만 언급했다.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대통령 임명장을 받은 이후에도 페이스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박 원장은 2일 페이스북에 "수해로 고생하시는 여러분께 위로를 드린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박 원장은 "석 달 가뭄은 살아도 사흘 장마는 견디기 어렵다는 옛날 어르신들 말씀이 생각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아내에게 애들과 가려다 폭우로 연기했다"면서 "교회에 간다"며 주말 계획을 알리기도 했다.박 원장은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몇 시간 후 '교회갑니다'라는 문장을 삭제하는 것으로 게시글을 수정했다.박 원장은 지난달 29일 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설계용역에 청와대와 국회의 완전 이전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민주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가령 경복궁을 건립할 때 그냥 경복궁만 짓는 것과 사대문 안을 전체적으로 설계하고 짓는 것에는 차이가 있는 것처럼 행정수도 전체의 그림을 그리고 그 안에 국회의사당 등을 배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은 행정수도완성추진단 차원에서 20억원의 사업예산이 반영된 세종의사당 설계 용역에 국회의 완전 이전을 전제로 한 본회의장 설치, 청와대 이전 등을 포함하는 방
미래통합당이 서울 지역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4·15 총선에서 여당 지지표가 쏟아졌던 곳이다. 행정수도 이전 추진과 부동산 정책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일 발표한 7월 5주 차 주간집계 결과, 서울 지역 정당 지지도에서는 통합당이 민주당을 1.8%포인트 앞섰다.다만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0.8%포인트 상승한 38.3%로 집계됐다. 통합당 지지율은 31.7%로 전
대전 중구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대전에서 물난리가 나 사망자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뉴스가 TV로 나오는 가운데 다른 의원들과 파안대소하는 사진이 공개돼 비판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에 황 의원은 31일, 2차 해명 글을 통해 "일부 언론에 보도된 사진논란으로 걱정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한층 더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30일 공개돼 논란이 된 사진 속 TV 화면에는, 물이 차오른 도로와 함께 “대전 침수 아파트 1명 심정지…원촌교·만년교 홍수 경보”라는 자막이 나오고 있었다. 이 와중에 대전 중구
최근 연일 폭우가 쏟아져 전국 곳곳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재난 수준의 피해가 속출했다. 30일 대전시에선 50대 남성 1명이 침수로 고립돼 구조됐으나, 병원으로 이송 중 결국 숨졌다.그런데, 이날 대전 중구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대전에서 물난리가 나 사망자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뉴스가 바로 뒤에서 TV로 나오는 가운데, 다른 의원들과 파안대소를 하며 사진촬영을 했다. 황 의원은 "동료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것"이라며 "웃어야 할 순간에 웃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자신이 참사 상황을 보고 웃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