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도의 단극세계는 이미 종말을 고했다. 중국의 시진핑이 모스크바를 방문하기에 앞서 백악관 NSC대변인 존 커비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모스크바와 베이징이 협력을 강화해 미국과 동맹국들이 구축한 국제질서에 대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위 규칙에 의거한 국제질서 Rule-based World Order를 파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러중회담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이니셔티브가 나오더라도 미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그러자 중국외교부 대변인 친강은 2022년 미국민주정황이란 보고서를 발표하고 미국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미국의
지난 8월 10일 개최된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중국측은 한중관계에 대한 소위 ‘다섯 가지 마땅함(應當·응당)’을 한국 측에 제시했다. 중국측이 양국 국민이 바라는 최대 공약수라고 주장한 다섯 가지 마땅함은, “독립자주를 견지해 외부의 간섭을 받지 말고, 선린우호를 견지해 서로 중대한 우려를 배려하며, 개방과 윈윈을 견지해 공급 체인의 안정과 창달을 지키고, 평등존중을 견지해 상호 내정을 간섭하지 않으며, 다자주의를 견지해 유엔 헌장의 원칙을 준수하자”는 내용이다. 그리고 당일 밤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서 “예전에 한국 정부가 3
2020년 초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했으나, 중국정부는 발원지가 중국이 아닐 수 있다고 하면서 ‘중국 책임론’에서 벗어나려는 홍보전을 펴기 시작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군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우한에 가져왔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그리고 중국은 코로나의 ‘중국 책임론’을 ‘중국 공헌론’으로 막으려고 했다. “중국 인민의 힘든 노력이 세계 각국의 전염병 방제를 위한 소중한 시간을 벌어줬고 중요한 공헌을 했다”는 것이다. 한편 중국은 남중국해의 대부분을 중국의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인공섬 건설과 군사기지화를
광복홍콩(光復香港), 시대혁명(時代革命)을 외치는 홍콩 자유 시민들의 투쟁이 눈물겹다. 특히 젊은 학생들이 처절하게 대학 캠퍼스에 갇혀 끝까지 무자비한 경찰 폭력에 맞서는 모습은 전세계에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주고 있다. 11월 20일 기준으로 체포된 홍콩인의 수는 5천6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중국공산당은 벌써 몇 달동안 홍콩인 압살을 계속하고 있다. 따로 계엄령을 내릴 필요가 없을 정도로 폭압적이다. 다른 형태의 천안문 사태가 재연되고 있다고 평가하는 이도 있다.이틀 전 홍콩폴리텍대학(香港理工大)에서는 일주일 이상 농성을
외교부가 내년 초 조직개편을 통해 가칭 중국국(局)을 신설하기로 내부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1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10일 외교소식통은 "중국외교의 중요성이 커지고 업무가 늘어남에 따라 외교부 내 중국 업무만 따로 다루는 국 단위의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개편안에 따르면 중국국은 중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이른바 중화권 지역 국가를 전담하게 된다. 현재는 동북아시아국에서 2개 과가 맡았던 업무를 국 단위로 격상해 운영하는 방안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직제 개편을 위한 논의도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