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일, 예비군훈련에 참여했다가 대학 측으로부터 일종의 불이익을 받은 피해학생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의 첫 실태조사가 추진된다.2일 정부소식통에 따르면, 교육부·국방부·병무청은 이번 달 22일∼25일과 이번 9월 2번에 걸쳐 전국의 12개 대학을 상대로 실태조사를 진행한다.이번 4월(22일~25일)에는 가천대학교·동양미래대를 비롯해 서강대·성균관대·서울대·한국외국어대 등 수도권 지역 6개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9월에는 비수도권지역 6개 대학을 상대로 조사한다.해당 조사단은 각 대학별 학칙에 예비군 훈련 참여 학
전라도는 역사적으로 나라에 대해 충성과 절개를 지켰던 충신열사(忠信烈士)의 고장이였다. 이는 허언(虛言)이 아니라 역사에서도 명백하게 나타난다.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한 것은 호남의 의병,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이였다. 금산성 전투에서 장렬히 산화한 의병장 고경명, 남원 군민들의 만인의총(萬人義塚),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사로 있으면서 왜적의 수군을 몰살시켜 보급로를 끊음으로써 나라를 구한 곳이 바로 구국(救國)의 고장, 호남이다. 비록 통일신라에 의해 멸망하였지만 백제의 충신, 계백의 이야기는 오늘 우리의 심금(心琴)을 울
특정 인물을 두고 ‘극우’(極右)라는 표현을 쓴다면 그것이 해당 인물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결과를 낳을까?전(前) 대전광역시의원 김소연 변호사가 기존의 판례를 변경할 수 있을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펜앤드마이크는 11일 김 변호사가 지난 8일 중앙일보 심새롬 기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내지 모욕,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 및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형사 고소하는 동시에 심 기자와 중앙일보가 자신을 상대로 ‘극우’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한 사실을 확인했다.심 기자는 지난 6일자 〈“달님 영창” “위안부 화대”
정부여당이 6일, 학교폭력 관련 업무로 인한 학교 선생님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학교전담경찰관 역할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학교전담경찰관(SPO) 인력 증원을 검토할 계획이다.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개선 및 SPO 역할강화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이와같은 소식을 알렸다.유 위의장은 "학교전담경찰관이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피해학생을 보호하며 선도하는 업무에 대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실효적인 방안을 강구해나갈 시기"라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최근 학교폭력이 크게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폭 문제가 20일 교육위원회 국감에서 제기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해당 비서관에 대한 공직기강 조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폭 문제가 오늘 교육위 국감에서 제기됐다"며 "대통령실은 즉각 해당 비서관에 대한 공직기강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이어 "조사를 위해 내일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순방 수행단에서 해당 비서관을 배제 조치했다"는 말도 덧붙였다.해당 의전비서관은 관련 보도에 따르면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다
"민화를 보면 결코 한민족의 민예는 흰빛으로 상징되는 슬픔과 한이 서린 무기력의 문화가 아니었습니다. 생명의 즐거움과 기쁨 그리고 그 활력을 나타내는 빛깔의 큰 잔치였습니다. 보릿고개를 헤매면서도 민화의 세계에는 웃음과 밝은 생명력이 분출하고 있지요. 조선시대 엘리트들인 사대부들의 문인화나 풍속화와 달리 자기만의 재능이나 개성이 아니라 집단 속으로 들어가 차양을 치고 먹고, 춤추고, 노는 것처럼 참여하는 예술인 것이지요. 한국 민화는 제멋에 겨워서 '흥!' 하는 흥타령의 산물입니다."고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1934~2022)은
지난 7월 18일 서울 서이초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한 여교사는 교육경력 겨우 2년차인 23세의 초년 교사였다. 당해학교의 공식 발표에 의하면 그 초년 교사는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1학년 담임을 희망하였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학교장은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여 1학년 담임으로 배정하였다고 한다. 특히 ‘본인의 희망’을 강조하는 것을 보아, 그 배정과정에서 상당한 배려의 함의가 내포되어 있었음을 느낄 수가 있었다.그럼 학교장의 담임 배정권의 원칙과 그 기준은 무엇이었나? 희망사항이 그 기준이었나? 특히 초등학교 1학년 새내기들에 대한 지도
지난 7월 18일 서울 서이초에서는 한 여교사의 교내 자살 사건이 발생하였다. 그 교사는 제1학년을 담임하던 교육경력 겨우 2년차인 23세의 초년 교사였다. 나는 퇴직교원의 한 사람으로서 먼저 극단적 선택의 그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그녀를 절망의 나락으로 내몰았던 우리의 교육현장이 왜 이렇게 흘러가고 있음인지, 비통한 심정에 나름의 울분과 자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검색해보니 본교는 우리나라에서 제1의 부와 명예를 상징하는 서울의 노른자위 강남지역에 위치하고 있었다. 학교현황은 학생 수 1416명에
최근 학교 선생님들에 대한 학부모·학생들의 폭언·욕설 및 성희롱·성추행을 비롯하여 음해성 아동학대 악성민원 등으로 교육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전국 교사·교원단체가 지난 12일 교원 보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전국 교사·교원단체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종각 일대에서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한 법 개정 촉구 집회'를 열고 교원 보호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 교원 관련 단체들은 선생님으로 하여금 학교 수업과 학생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학습권을 침해한 학생을 즉시 일반 학생들과의 수업에서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김해오광대 공개행사가 오는 17일 오후 4시 국립김해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이명식, 정용근 보유자와 전승자들에 의해 펼쳐진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작년 11월 김해오광대를 포함한 우리나라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김해오광대 첫 공개행사이다. 공개행사는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에 기여키 위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기능과 예능을 공개된 장소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공연하는 것을 말한다.전승자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개행사는 시민들이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실 특보에 대한 MBC의 보도가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뉴스데스크에서 하루에만 톱뉴스로 4개씩이나 할애해 '과잉' 의혹 보도를 하는가 하면,KBS와 SBS도 보도한 학폭 피해학생의 입장을 유독 MBC만 보도하지 않았다.학폭 피해자라고 밝힌 학생은 서로 화해했으며 학폭이 아니라는 취지로 얘기했다. 피해자의 직접 입장이기 때문에 중요할수 밖에 없다.그런데도 MBC는 이를 쏙 빼버리고,학폭이라는 의혹만 주구장창 보도한 것이다.MBC노동조합은 12일 성명을
이동관 대통령비서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이 차기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세간에 논란이 되고 있는 그의 아들의 과거 학폭 의혹이 크게 왜곡돼 전파됐던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논란은 지난 2015년 하나고 학폭 사건으로 언론에 대서특필됐으나, 실제 지난 2011년 자신의 아들과 다른 학생간 발생한 다툼이 학폭으로 와전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동관 특보 아들 학폭 논란과 관련한 쟁점은 크게 3가지로 압축된다.첫째는 학폭이냐 아니냐의 문제이다.둘째는 처벌 수위의 적절성이다.세번째는 이동관 특보의 압력 존
"왔구나 왔소이다 /불쌍히 죽어 황천갔던 배뱅이 혼신/평양 사는 박수 무당의/몸을 빌고 입을 빌어/오늘에야 왔소이다/우리 오마니는 어디갔나요 /오마니/오마니."서도소리의 대표곡인 ‘배뱅이굿’의 한 대목이다. 오는 18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풍류극장에서 배뱅이의 한을 풀어주는 신명나는 굿판이 벌어진다. 지난해 서도소리의 본향인 평안남도(도지사 이명우)로부터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 5호 ‘평안도 배뱅이굿’ 예능 보유자로 지정받은 박정욱(58) 명창이 두번째로 갖는 발표회다. 공연은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평안남도가 후원한다. 공연
강진 만덕산(408m)에 있는 다산초당과 백련사(白蓮寺)는 우리 사적지에 관심많은 이들에게 '문화유산답사 1번지'다. 1801년 신유박해로 강진에 유배와 있던 다산 정약용(1762∼1836) 은 유배생활 18년 중 10년동안을 다산초당에 기거하며 야생차밭과 동백나무 숲사이로 난 오솔길을 오가며 초당에서 2km 남짓 떨어진 백련사의 혜장선사와 교유했고, 혜장선사 소개로 '한국의 다성'으로 불리는 해남 대흥사의 초의선사를 만나 제다법을 배우고 함께 다담을 나누었다. 백련사의 승려들은 다산 정약용과 협업하여
학교 폭력 피해자 유족의 사건을 수임한 뒤 재판에 연거푸 불출석해 패소에 이르게 한 권경애 변호사(58·사법연수원 33기)가 결국 피소됐다. 피해자 유족은 권 변호사에게 2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학교 폭력 피해자 유족의 법률 대리인인 양승철 변호사는 13일 "권경애 변호사의 불출석 패소 사건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박모 양은 지난 2015년 서울의 한 여고에 재학 중 학교 폭력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박모 양의 어머니는 2016년 가해학생 부모들과 학교 법인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윤석열 정부가 마련 중인 학교폭력 대책과 관련해 "우리 아이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은 교육의 기본이고 국가의 가장 큰 책무"라 강조했다.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차 학교폭력대책위원회 회의를 주관한 한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확실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교육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교육청,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정부 종합대책에 대해 "어떠한 이유로도 폭력은 용인되지 않는다는 상식이 뿌리내리도록 학교폭력 행위에 대한 엄정한 대처
신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치안정감)에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가 자녀의 학교 폭력 문제로, 임기 시작을 하루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정 변호사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아들 문제로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상황이 생겼고 이러한 흠결을 가지고서는 국가수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국가수사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고 밝혔다.출범 3년차를 맞는 국수본의 두 번째 수장에 임명된 정 변호사는 검사 출신(57·사법연수원 27기)이다. 2001년 검사로 임용된 뒤 인천지검 특수부장 등 주로 특수부 검사로 근무하다 2020
넷플릭스 히트상품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으로 몸과 마음이 망가진 피해자가 성인이 돼 사적 복수를 하는 드라마이다. 대중의 공감지수는 폭발했다. 학폭 피해자는 교사와 부모로부터 보호받지 못했다. 교사는 오히려 가해자를 감싸고 피해자를 윽박질렀다.이 드라마의 극단적 스토리는 비현실처럼 느껴졌지만 최근 드러난 학폭 사건 뒷이야기를 보면 그렇지도 않다.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피해자를 궁지에 몰고 있다. 피해자를 핍박하는 주체는 글로리와 다르다. 교사가 아니라 검사와 판사이다.학교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이 가해자에 맞서는 정당방위 성격의 행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3일간 이어졌던 서울시 송파구 '한성백제문화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백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도도히 흘러온 문화의 힘'을 주제로 한 이번 한성백제문화제는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개최됐다. 3일 개천절 연휴가 껴 있어 시민들이 부담없이 축제 마지막 날까지 즐길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되며, 작년까지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가 3년만에 전면 대면으로 진행돼 팬데믹이 마침내 끝나간다는 인상을 줬단 평가다. 축제 첫날이었던 지난달 30일을 제외하고 축제 전날이었던 지난달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여성의당에 대한 모욕죄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정당을 겨냥해 풍자를 섞은 비판까지 모욕죄가 성립되는 것을 두고 네티즌들은 여 전 위원장이 극단적 페미니스트들에게 '팩트폭행죄'를 시전했다는 반응이다.여 전 위원장은 구독자 38만명 개수작(개념수호작전)tv를 통해 극단적 페미니스트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어, 10~30대 사이에선 개수작tv 운영자로 더 잘 알려져있다.18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이내주 부장판사는 18일 여성의당을 모욕한 혐의(모욕)로 여명숙(55) 전 게임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