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미국의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6월 5일)을 9일 앞두고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잠정 합의했다.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27일(현지시간) 오후 6시부터 1시간 반가량 전화 통화를 하고 부채한도 상향과 정부 지출 감축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AP통신은 양측이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조건으로 2년간 정부 지출을 제한하기로 했다면서 구체적으로 2024년 회계연도는 지출을 동결하고 2025년에는 예산 증액 상한을 부과하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2024년 회계연도에는 비(非)국방
국민의힘 김기현 체제 하에서의 새로운 원내사령탑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가 7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신임 원내대표직에 도전장을 던진 이는 4선의 김학용(경기안성) 의원과 3선 윤재옥(대구달서을) 의원이다.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갖는 의미는, 여소야대 상황 하에서 윤석열 정부의 임기 초반기 정책을 속도감 있게 집행할 수 있도록 야당과의 힘싸움에서 보다 기민한 원내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인물을 선출하느냐는데에 있다.국회 보좌진에서부터 정치인생을 시작한 김학용 의원은 경기도 안성출신 토박이로, 경기도의회를 경험한 풀뿌리 의원을 경험한 사
국민의힘이 23일 야권이 주장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 '예산안 처리 후'라는 조건 하에 수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더불어어민주당이 주장하는 '24일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의견이다.먼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만난 기자들에게 "예산안 처리 이후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건에 대해 (의원들로부터)승인을 받았다"라고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이틀 전 결론이 나온대로 (이태원 사건 수사가) 미진하면 그 때 국정조사를 하자는 의
미국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자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에 대해 한국을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들의 우려가 있음에도 법대로 시행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정부의 일반적 입장과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조금 더 지켜보시죠"라는 입장을 전했다.윤 대통령의 이 발언은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이뤄졌다. 취재진이 '옐런 장관의 발언에 대해 우리 정부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라고 물은 것에 대한 대답이었다. 옐런 장관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4일 공식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초대 내각 인선에 안 위원장 측 추천 인사가 모두 배제되면서 안 위원장이 모종의 결단을 하려는 것 아니냔 전망이 나온다.안 위원장은 인수위에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소방본부의 소방정책 현장 방문 일정 불참을 통보했다. 인수위가 언론에 매일 알리던 안 위원장의 공식 일정도 공지되지 않은 상황이다.안 위원장은 전날 윤 당선인과 함께하기로 한 도시락 만찬에도 불참했다. 공동정부를 약속했던 윤 당선인이 지난 10일, 13일 두 차례의 내각 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7일 국민의당과의 합당과 관련해 "4월 초쯤에 무리 없이 합당 과정이 완료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이 대표는 이날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합당 과정에서) 큰 장애가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이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지난 24일 회동을 통해 합당 논의를 위한 실무협상단을 꾸리기로 합의했다.이 대표는 안 대표에 대해 "굉장히 유해지시고 여유가 있어 보이셨다"며 "과거에는 당명 변경 요구를 한다든지 다소 조급함 속에 무리한 요구가 있다고 판단했는데, 안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이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해 "인사하고 덕담을 나누는 데 무슨 협상이 필요한가"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윤 당선인은 청와대의 한국은행 신임 총재 인선 발표에 불만을 보이며 "매도인이 집을 고치는 건 잘 안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서로의 입장차가 현격한 상황이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24일 오전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답답해서 한 번 더 말씀드린다. 나는 곧 물러날 대통령이고 윤 당선인은 새 대통령이 되실 분"이라며 "두 사람이 만나 인사하고 덕담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양자토론이 사실상 무산됐다.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 성일종 단장이 최종 시한으로 정한 30일 자정이 지나도록 민주당과 토론방식에 합의하지 못했다.국민의당과 안철수 대선후보가 지상파 방송 3사를 상대로 ‘양자 TV토론’을 금지해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함에 따라, 설 연휴 기간 예정됐던 양자 TV토론은 무산되고 2월 3일 4자 TV토론으로 결론났다.그런데 지난 27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4자 TV토론과는 별개로 '국회나 제3장소에서 양자토론을 먼저 하
양강 대선 후보의 첫 대면 승부로 기대를 모았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간 양자 토론 실무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 이에 따라 극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31일 토론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 중 한 사람이라도 막판 '결단'을 하지 않는 이상, 설 밥상머리에 양자토론이 올라가는 일은 불발되는 셈이다.민주당 박주민,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을 각각 단장으로 하는 협상팀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실무협상을 하고 토론 방식을 협의했으나 합의하지 못했다.민주당은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도덕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양자 토론 실무협상이 30일 오전11시 재개된다. 전날인 29일 양측간 협상이 주제 선정을 두고서 접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전날 협상에서 양측은 31일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 사이 양자토론을 하는 것으로 했지만, 자유토론과 선정주제토론 여부를 두고서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국민의힘은 자유토론을, 더불어민주당은 경제·안보·도덕성 분야로 나눈 토론을 주장한 것.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박주민 의원은 29일 기자들에게 이같이 전했다.여기서, 토론 주제를 한정했을 경우 이재명 더불
국민의힘이 이재명·윤석열 두 대선후보 간 양자 토론을 새로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손을 들어준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을 앞세워 '4자 방송 토론'이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늦게야 윤 후보 측이 제안한 양자 토론도 수용하겠다고 했다.민주당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단은 27일 '윤석열 후보의 새로운 양자 토론 제안 관련 입장'에서 "윤 후보는 법원 판결을 무시하지 말고 성사를 목전에 둔 4자 방송 토론에 먼저 참여 선언을 해주시기 바란다"며 "가장 빠른 시일인 31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윤석열·이재명 두 대선후보의 양자토론을 제안했다. 법원 결정으로 양자 TV 토론이 불발되자 별도의 양자 토론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한 것이다.국민의힘 TV토론 실무협상단장인 성일종 의원은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법원의 가처분 취지는 방송사 초청 토론회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으로, 방송사 초청이 아닌 양자 합의에 의한 토론회 개최는 무방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민주당에 "오는 31일 국회 혹은 제3의 장소를 잡아 양자토론을 개최하자"고 공식 제안했다.법원은 전날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3일 오후3시 국회에서 3대3 실무협상에 돌입한다. 바로 '윤석열·이재명 후보간 대선 TV토론'을 위한 것.전날인 12일 오후,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서 이같은 일정을 밝혔다.하지만 양당 대선 후보들의 설 연휴기간(1월31일∼2월2일) TV토론을 위한 협상 실무가 결론에 이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최근 터져나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사망 사건부터 친형 이재선 씨와의 내막이 담긴 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놓고 다시 맞붙었다. 두 정상은 지난 7일 화상 정상회담을 한 지 23일 만에 50분간 전화로 담판을 벌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배치한 병력을 철수하라며 푸틴 대통령을 압박했다. 만약 침공한다면 강력 제재를 통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도 했다.그러자 푸틴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붕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부인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진 금지' 등 러시아가 요구하는 안전보
북한이 지속적으로 ‘폐기’를 주장하는 ‘대북 적대시 정책’은 도대체 무엇일까? 김여정은 지난 9월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간 남북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적대시 정책’ 철회를 조건을 내걸었다. 김정은도 같은 달 29일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종전을 선언하기에 앞서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관점과 정책들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북한이 미국과의 모든 협상과 합의의 걸림돌로 제기해온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은 워싱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사이의 합당 논의가 일단 결렬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협상시한으로 통보한 날짜가 지난 6일이기 때문이다.외관상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합당논의를 지속하려면 이 대표에게 통사정을 해야하는 모양새가 됐다. 더욱이 그동안 양당과 두 대표 간 감정의 골은 깊어질 대로 깊어졌다. 합당이 되기는커녕 양측 간 전선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이대로 갈 경우 합당이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대두된다.국민의힘과 이 대표의 태도가 이렇게까지 고압적으로 변한 것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부터’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국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4일 진행한 '1호 대외 행사'의 취지가 무색해진 모양새다. 바로 '유력 대권 주자'들이 불참하면서 '앙꼬 빠진 찐빵' 신세가 됐기 때문이다.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첫 번째 행사였지만 그렇지 못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일대에서 당 대권 주자들과 함께 한여름 폭염에 대비하기 위한 얼음물 등을 전달했다.그런데, 이번 봉사활동에 참석한 이들은 당내 예비 후보자 13명 중 9명이다. 김태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4일 국민의당 측에서 자신을 '철부지 애송이'로 표현한 것에 대해 "37살 당 대표에게 저렇게 말하면서 2030에게 어떻게 비춰질지는 모르겠다"면서 "국민의당의 중도공략 화법인것 같다"고 비꼬았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SNS에서 "합당에 대해 Yes냐 No냐는 질문은 국민의당이 제안한 합당인데도 답변이 정말 어려운가 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국민의당 합당 실무협상단 소속이었던 김윤 서울시당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국운이 걸린 정권교체를 앞에 두고 제 분수를 모르고 제멋대로 장난질하는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이탈해 '미운 오리 새끼' 신세로 전락한 국민의당에 대해 국민의힘이 3일 압박 공세를 넣고 있어 눈길이 쏠린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를 마친후 만난 기자들에게 "안철수 대표께서 타이밍을 놓치지 않으시길 바란다"라고 알렸다.바로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실무 협상 재개 시기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 시기와 맞물리면서 이번주를 기점으로 종료되기 때문이다.김 원내대표가 이같이 밝힌 배경에는, 최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가 결론을 내지
일명 '제3지대'라고 불렸던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이 오도가도 못하는 진퇴양난 처지에 빠진 모양새다.지난 4·7 재보선 이후부터 추진됐던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정 이후 실무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짐과 동시에 논의가 삐꺽거리면서 '제3지대'로서의 존재 명분 자체가 흔들리고 있어서다.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지난달 31일부터 합당 논의 시한을 두고 티격태격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등록일은 이미 지난달 12일부터 받고 있었고, 오는 9월15일 첫번째 컷오프가 진행된다. 이같은 일정일에 따라 늦어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