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 불법대북송금과 관련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재판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당초 법조계에서는 4‧10 총선 이전에 1심 선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총선 직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부지사가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하는 등 온갖 꼼수로 재판을 지연한 전략이 성공한 것이다.더욱이 지난 2월 법관 인사로 배석판사 2명이 교체된 직후부터 이 전 부지사는 ‘모르쇠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이 전 부지사가 검찰 조사에서 ‘이재명 당시 도지사에게 대북송금을 보고했다’고 진술한 내용에 대해서도 “검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번의 무단 불출석 끝에 26일 대장동 재판에는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재판장에게 “정진상 측 반대신문만 있어 제가 없더라도 재판엔 지장 없다”라는 호소를 했다. 굳이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이 대표는 이날 재판정에서만 그같은 주장을 한 게 아니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뉴스공장’에서도 같은 취지의 주장을 했다. 뿐만 아니라 방송이 끝나고 10시30분 재판정에 출석하기 직전 서대문갑을 유세현장에서도 같은 주장을 폈다.판사처럼 말하는 이재명, 정진상 반대신문하는 대장동 재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러시아군에 가담했던 특수용병단체(PMC) '바그너 그룹'이 시리아에 주재하던 북한 당국자들과 공모하여 불법 무기 거래를 해왔던 것으로 27일 나타났다.해당 소식을 보도한 이는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NK NEWS)로, 이 소식은 유엔(UN)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 보고서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26일(현지시각) 보도됐다.27일 NK뉴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바그너 그룹 소속인 용병(파벨 셰벨린과 발레리 체칼로프)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당시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 주재하는 북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정말로 심판을 받아야 될 사람들은 이재명과 조국 대표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라면서 "왜냐하면 국민들께서 (그들이 벌였던 행위들을)망각하고 잊어버리고 계신다"라고 밝혔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재명 당대표가 어떠한 범죄에 연루됐고 어떤 증거들이 나오고 있으며 어떤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인지, (조국혁신당)조국 대표가 어떠한 범죄를 저질러 형량을 받고 있는지, 어떤 상황에 있는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 알고 계시더라도 자꾸 잊는 경우가 많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섭 주호주 한국 대사(전 국방부 장관)가 지난 21일 오전 일시 귀국했다. JTBC를 비 롯해 MBC YTN 등은 이 대사의 귀국 사실과 함께 그가 참석할 '방산 협력 공관장 회의가 급조된 것이며, 구체적 일정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동안 화상으로 열렸던 방산 관련 공관장 회의가 대면으로 열려 참석자들을 국내로 불러들인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의 귀국을 둘러싸고 무슨 큰 의혹이라도 있는 듯 호들갑을 떨었다.이번 '방산 협력 공관장 회의'에 참석한 공관장들의 주재국은 호주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4·10 총선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아니 올해 연초까지도 더불어민주당 압승이 점쳐지던 판세가 2월 들어 슬슬 분위기가 바뀐다 싶더니 이른바 비명횡사 친명횡재(非明橫死 親明橫財) 공천 논란이 불거지며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시스템 공천을 내세워 별다른 잡음 없이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하지만 3월 들어 분위기는 다시 한번 뒤집어졌다. 결정적인 계기는 조국이 주도한 조국혁신당의 등장이었다. 조국혁신당 창당 이전에 민주당의 지지자들은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에 따른 도덕성 부담에다 공
성범죄 변호 논란으로 여론을 격분시킨 조수진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후보가 자진사퇴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직전까지 조 후보를 감싼 태도는 여전히 불씨로 남아있다는 분석이다.또 조 후보가 자진사퇴하는 형식을 밟았으나, 사실은 험악한 여론을 감지한 민주당 지도부가 전격적인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에 밀려 장관이나 유력인사 등이 자진사퇴를 하더라도, 물밑에서는 교감 후 자진사퇴 형식을 밟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조 후보는 사퇴를 밝히는 SNS 입장문에서 자신의 2차 가해 변호 논란 등에 일절 사과하지 않아 이런
김혜순 시인의 시집 '날개 환상통'이 미국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전미도시비평가협회(NBCC)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스쿨에서 개최한 ‘2023 NBCC 어워즈’에서 '날개 환상통'의 영어판인 '팬텀 페인 윙즈(Phantom Pain Wings)'를 시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했다.이 시집은 경쟁작인 '모든 영혼들'(새스키아 해밀턴), '무뢰한들의 모임'(로미오 오리오건), '안내 데스크'(로빈 시프), '미세 증거'(샤리프 새너헌) 등 4개 시집을 모두 제치며 영예를 안았다.한국 작가의 작품이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오는 4.10 총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엔 과거 천안함 음모론 주장과 북한 김정일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며 조문단 파견까지 주장한 후보가 확인됐다.19일 의 보도에 의하면 민주당 조한기 충남 서산·태안 후보는 지난 2010년 자신의 sns에 "1번 어뢰에 대해 아무런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언론들의 집단적 담합은 또 무엇인가"라는 글을 게재했다.당시 어뢰에 적힌 1번이라는 글자에 대해 각종 음모론이 제기됐는데, 조한기 후보의 과거 글은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소행이 아니다"라고 주장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재판도 불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재판은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재판으로,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었다.이 대표 측은 제22대 4.10 총선이 끝날 때까지 현실적으로 재판 출
판도라의 뚜껑을 열고 당황한 정부판도라의 상자는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을 때 걷잡을 수 없는 낭패스러운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을 말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로 ‘판도라’라는 여인이 절대 열어 보지 말라는 상자를 열었을 때 온갖 재앙과 악이 세상에 나와 인간에게 고통을 주게 된다. 당황한 판도라가 자신의 잘못을 알고 가까스로 뚜껑을 닫자 불행 중 다행인지 상자 안에 희망이 나가지 않고 남아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어설프기 짝이 없는 필수의료 패키지 도입을 발표했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조선은 청나라에 두 번이나 침략당한 후 1637년 끝내 항복했다. 조선 임금 인조는 죄수 옷을 입고 삼전도 나루터에 나아가 청 태종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신하의 예를 바쳐야 했다. 굴욕은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조선은 세자를 비롯한 왕자들을 청나라에 인질로 보냈고, 방어를 위해 성곽을 보수하거나 새로 짓지 말 것, 매년 예물을 청나라에 세폐로 보낼 것, 양국 신하 자제들과의 통혼을 장려하여 우의를 다질 것 등을 강요당했다. 인조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아들 효종이 즉위했는데 효종은 청나라 수도 선양에 인질로 끌려가 8년 동안
여성을 두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오영수(80) 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정연주 판사)는 이날 오 씨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열고, 오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재판부는 "피해자의 일기장 내용, 이 사건 이후 상담기관에서 받은 피해자의 상담 내용 등이 사건 내용과 상당 부분 부합하며, 피해자 주장은 일관되고 경험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진술로 보인다"고 유죄 판단 이유를 밝혔다.오
해병대원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 대사 임명 이후 정권심판론이 힘을 받는 분위기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총공세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수도권 위기론을 다시금 꺼내들며 속앓이만 하고 있다.이해찬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14일 대전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필승 결의대회에서 "국방부 장관까지 한 사람이 (해병대) 채 상병 사건을 수사를 잘못 지휘한 것도 문제인데, 해외로 도망까지 가는 이런 사태가 어떻게 벌어질 수가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경찰로 수사권을 넘기려고
과거 국민의힘 소속 의원실 보좌관으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일가의 비리를 최초 폭로하며 '조국 저격수'란 별칭을 얻게 된 이준우 前 여의도연구원 기획연구위원이 13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비례대표 순번이 2번인지, 4번인지 답변해달라"고 공개 요구했다.이 前 연구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대표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공유하며 "모든 사람이 궁금해하는 걸 물어보겠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선정 관련 사무를 본인에게 보고하거나 문의하지 말라 하셨는데 왜 그런가?"라고 했다.앞서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했다"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주호주 대사로 출국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추가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 전 장관 출국금지 해제 건을 놓고 법무부와 이견을 나타냈다. 공수처 관계자는 1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대사의 임명 사실을 접한 후 당사자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수사팀이 원하는 만큼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 수사팀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소환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이 확고하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 7일 이 전 장관 출국 직전에 갑작스레 소환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주요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주호주 대사로 임명해 출국시킨 윤석열 정부를 "우방국에 대한 외교적 결례이자 나라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핵심 피의자를 대사로 내보내서, 외교를 활용해서 수사를 방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번 일에 중요한 것은 결국 중대 범죄를 은폐, 수사 방해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런 부적격자 대사를 받는 호주 정부와 호주 국
김장겸 전 MBC사장이 8일 자신의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신청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언론노조MBC본부·기타 친야성향 매체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백번 양보한다 해도 이재명 대표의 기록과 비교가 되겠냐"고 반문했다.김 전 사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일거에 논박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증거라고 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온갖 사법리스크에 휩싸인 이 대표의 총선 출마는 되고, 편파보도를 하지 않은 자신은 왜 안되냐는 것이다.김 전 사장은 영화 제목을 그대로 딴 "그대들이 지난 여름에 한 짓을 알고
검찰이 7일 문재인 정부 시기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관련해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에 나서 사실상 재수사가 시작됐던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최근 발간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의 신간이 이 의혹에 대한 재수사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 확인됐다.함 원장은 지난 4일 발간된 저서 '위기의 대통령'에서 "1심 유죄 판결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전 민정수석에 대한 재수사로 이어져 이 사건이 전면 재수사된다면 우리는 또다시 불행한 전직 대통령의 모습을 목격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진실과 역사의 왜곡이 '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