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러시아군에 가담했던 특수용병단체(PMC) '바그너 그룹'이 시리아에 주재하던 북한 당국자들과 공모하여 불법 무기 거래를 해왔던 것으로 27일 나타났다.해당 소식을 보도한 이는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NK NEWS)로, 이 소식은 유엔(UN)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 보고서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26일(현지시각) 보도됐다.27일 NK뉴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바그너 그룹 소속인 용병(파벨 셰벨린과 발레리 체칼로프)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당시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 주재하는 북한
한국이 북한의 '형제국'으로 불리며, 한국과는 공식 수교 관계를 맺은 적이 없는 쿠바와 전격적으로 수교했다. 한국과 쿠바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양국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이로써 쿠바는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으며 유엔 회원국 중 미수교국은 시리아만 남게 됐다.앞서 양국은 양국은 북한의 반발과 방해 공작 가능성 등을 감안해 물밑에서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그간 정부 차원에서 쿠바와 공식 수교를 위해 계{속 노력해 왔지만 쿠바가 북한과의 관계를 의식, 빠르게 진전
미국 정부가 8일, 최근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협력 강화태세로 인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이 우려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8일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7일(현지시간) 자금세탁ㆍ테러자금조달ㆍ(대량살상무기,WMD)확산자금조달 관련 '2024년 국가 위험 평가보고서'를 발표했다.여기서 미국 재무부는 "(확산자금조달 분야에 있어)러시아와 북한의 위험도가 2022년 평가 때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평가한 것.미국 재무부는 러시아에 대하여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적인 (침략)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전
미군 중부사령부는 2일(현지시간) 미군 3명이 사망한 요르단 미군 기지 공격에 대한 보복 타격을 개시했다고 공식 확인했다.미군의 보복 공격은 사망한 미군들의 시신이 이날 낮 미국 본토로 송환된 직후에 전격적으로 단행됐다.사령부는 이날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4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및 관련 민병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공습은 작전지휘통제시설, 로켓·미사일·무인기 보관 창고 등 7개 지역 85곳 이상의 목표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AP통신은 공습을 위해 미국 본토에 있던 전략폭격기 B-1 랜서를 비롯
얄타회담은 1945년 2월 4일부터 11일까지 크림반도 얄타에서 열린 미국, 영국, 소련의 회담이다. 세 나라의 정상 루스벨트와 처칠, 스탈린이 참석한 이 회담의 중점 의제는 나치 독일에 대한 전후 처리였다. 이 회담에서 세 연합국 지도자는 독일 분할 점령 원칙을 재확인했다. 또 독일인들의 최저 생계를 위해 필수품을 공급해주고 독일의 모든 군수 산업을 폐쇄‧몰수한다고 선언하였다. 주요 전범들은 뉘른베르크에서 열릴 국제 재판에 회부한다는 합의도 하였다. 이외에도 소련이 일본과의 전쟁에 참전하는 대가로 러일전쟁에서 잃은 영토를 반환하고
요르단 동북부 시리아 접경지대에서 친이란 민병대 공격으로 미군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해 10월 7일 가자 지구 전쟁 발발 이후 중동에서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폴리티코와 CNN,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군 3명이 숨지고 최소 34명이 외상성 뇌손상 등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들도 있어 사망자가 늘 수도 있다.이와관련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시리아 국경 인근 요르단의 전초기지 '타워 22'에서 미군이 일방적인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미국의 우방인 요르단에는 통상 미군
미국과 영국의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거점을 공습에 대해 후티 반군을 지원하고 있는 이란이 12일(현지시간) 이를 강력히 비난하고 나서며 중동 일대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오늘 아침 미국과 영국이 예멘 여러 도시에서 저지른 군사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우리는 이것이 예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명백하게 침해했으며, 국제법과 규칙, 권리를 위반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덧붙였다.후티 대변인 또한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올해 세계를 가장 크게 위협하는 요인으로는, 미국 대통령 선거라는 분석 결과가 9일 나와 눈길이 쏠리고 있다.특히 현재 진행형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나 중동 유혈 사태가 아닌, 국론이 분열된 가운데 치러지는 미국의 대선이라고 정치위험 분석업체 유라시아그룹이 평가한 것이다.9일 국제 소식통에 따르면, 유라시아그룹은 8일(현지시간) 발간한 분석보고서에서 올해의 최대 위험은 "자신과 싸우는 미국"이라고 밝혔다.유라시아그룹은 "그간 전례가 없을 정도로 문제가 많은 미국 선거가 세계의 안보문제, 안정화 및 경제 전망에 대해 그 어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과 2026 북중미 월드컵 남자축구 아시아 2차 예선 경기가 평양 김일성경기장으로 잡혀 있어 외국 선수단에 대한 북한의 국경 개방 여부가 국제 스포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가 성사되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국 선수단에 대한 첫 국경개방이다. 북한에서 국제 스포츠대회가 열린 것은 2019년 10월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 남북전이 마지막이었다. 5일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에는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2월24일과 28일 각각 평양과
지난 23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건물인 베를레몽 빌딩에서 피터 스타노(Peter Stano)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수석대변인을 만나 가짜뉴스 관련한 인터뷰를 1시간 넘게 진행했다.피터 스타노 대변인은 펜앤과의 인터뷰에서 '가짜뉴스' 용어 사용의 적절성, 러시아발(發) 가짜뉴스에 대한 EU의 대응, 중국발 가짜뉴스에 대한 대응, 가짜뉴스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의 중요성, EU 회원국들의 상황과 실상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심도있는 답변을 내놨다.인터뷰가 매우
유럽 최정상 무대에서 '인민 호날두'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맹활약을 펼치던 중 돌연 모습을 감췄던 북한 국가대표 축구선수 한광성이 3년여 만에 축구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한광성은 지난 1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잘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 대 시리아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에 출전했다.이날 등번호 10번을 달고 선발 출전한 한광성은 왼쪽 공격수 자리에서 전반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경기는 시리아에 1대0으로 패했다.한광성은 지난 2020년 8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 이란 무장세력'들의 중동내 미군 기지 공격이 잇달으며 이 지역에서의 확전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AP, 로이터통신은 미군이 27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시리아 동부 지역 시설 2곳을 공습했다고 AP,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 F-16 전투기 2대가 현지 시간 27일 오전 4시 반쯤 이라크 국경과 가까운 시리아 동부 압카마르 인근에서 IRGC와 관련 조직이 사용하던 무기고와 탄약고를 공습했다.로이드 오스틴 미
대만이 인구 100만 명이 넘는 국가들 중에서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조사 결과가 최근 공개됐다. 글로벌 통계 플랫폼 스태티스타(statista)는 지난 18일(현지시각) 영국 온라인 사이트 케이블(cable)이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대만이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라고 밝혔다.각국의 광대역통신(broadband) 속도를 측정한 해당 조사에서 대만은 다운로드 평균속도 153.51Mbps를 기록해 2위인 프랑스의 152.45Mbps보다 약간 더 빨랐다. 대만은 지난해 조사에서도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로 이란과 레바논 무장조직 헤즈볼라의 개입이 거론되며 '중동전쟁' 촉발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美하원이 이란이 개입하면 '미군 파병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뉴스위크 등 미 언론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의회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에 이란의 지원을 받는 세력이 개입할 경우 미군 파병을 승인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공화당 소속인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 법안 초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 법안을 표결에
북한의 땅굴(터널) 굴착 기술이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통하여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세력인 하마스에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스라엘 안보단체의 분석이 18일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실제로 북한 조선인민군은 과거 1970년대부터 대남 기습전용 및 침투유격전용 목적으로 수도권으로 향하는 다수의 땅굴(제1·2·3·4땅굴)을 팠다가 우리 군 당국에 의해 적발된 바 있는 만큼 추가적으로 있을지 모르는 하마스의 기상천외한 침투형태에 관심이 모아진다.17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 안보 단체인 알마연구·
팔레스타인 보건부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병원 공습으로 인해 최소 500명이 숨졌다고 주장하며 국제사회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은 하마스 외 또다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PIJ)의 소행이라고 반박했다.앞서 AP,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가자지구 보건부를 인용,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중심의 알아흘리 아랍병원에 17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최소 50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건부는 "수백명이 다치고 수백명의 희생자가 아직 건물 잔해 밑에 있다"고 말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이란 주력군인 혁명수비대가 이스라엘 국경 가까이 이동하고, 시리아·레바논 국경 지대에서의 교전이 격화되며 '제5차 중동전쟁' 발발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CBS 방송 심층 인터뷰 프로그램 '60분' 전문에서 지난 7일 하마스 기습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교전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그는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점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그것은 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이 '이스라엘-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전쟁'이 이란의 개입 등에 의해 확전할 가능성을 거론하기 시작했다.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5일(현지시간) 방영된 미국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충돌이 격화하고, 북쪽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대치한 이스라엘 북부)에서 두 번째 전선이 형성될 위험이 있다"며 "물론 이란의 개입도 위험"이라고 말했다.설리번 보좌관은 "우선 우리는 이란의 '대리자'인 헤즈볼라를 우려한다"며 "물론 이
이스라엘 지상군의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전쟁범죄와 대량 학살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통제 불능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포격을 가하는 등 이란과 하마스간의 전쟁이 '제5 차중동전쟁'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의 이란 대표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을 통해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와 대량 학살이 즉시 중단되지 않으면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며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시작된 무력 충돌의 전선이 '가자지구'에서 '시리아', '레바논'으로 확대되며 '제5차 중동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이 이스라엘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이 하마스를 지지하며 '대리전' 양상까지 보여 전쟁이 국제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AFP, AP 통신 등 외신은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주요 공항에 공습을 가했다고 12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AP는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한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