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23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의 위패가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집단 참배했다.지지통신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야스쿠니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이날 오전 집단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다.이 모임 의원들은 춘·추계 예대제, 2차 대전 패전일(8월 15일) 등에 모여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추계 예대제 기간에도 집단 참배했다.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춘계 예대제 첫날인 21일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김광동)'가 '2023년 하반기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진실화해위원호 보고서는, 2기 출범 이후 여섯 번째 발간되는 조사보고서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의 진실규명 활동과 사건 조사 결과 등이 담겨 16권으로 구성됐다.그중 1권(보고서)에서는 진실화해위원회의 주요 활동을 담은 총론을 위주로 편성되었으며, 제2권부터 제16권까지는 총 103개 사건에 관한 결정서 전문이 수록되어 있다.구체적으로 제2권~제16권에서는 항일독립운동과 6.25 한국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국회 사랑재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는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했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불러온 국정위기를 극복해 내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이날 "대한민국이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라는 4대 위기에 처했다"면서 "더 심각한 것은 위기를 수습해야 할 정부가 위기를 만들어왔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국민을 편 가르고 시대착오적인 이념전쟁을 벌인 결과 우리 사회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조사 기간을 1년 연장한다고 22일 대통령실이 밝혔다.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와같이 밝히고 윤석열 대통령이 "흔쾌히 기간 연장에 공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황 수석은 "한시적 독립기구인 진실화해위는 조사 기간이 올해 5월 26일에 만료됨에 따라 신청 사건의 조사가 완료될 수 없다고 판단해 법에 근거해 조사 기간 연장의 필요성을 대통령께 보고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과거 역사에서 억울한 피해를 당한 분들과 나라를 위해 희생된 분들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대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혁백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를 추대했다.1952년생인 임 교수는 서울대 정치학과 재학중 당시 박정희 정부의 유신반대 시위 등에 참여한 바 있는 ‘민청학련 세대’로 진보적 성향의 정치학자로 꼽히는 인물이다.김대중 정부 때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을 역임했으며, 지난 대선때는 이재명 후보의 각종 공약 및 정책을 입안하는 '세상을 바꾸는 정책 2022' 자문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이재명 대표는 공관위원장으로 임 교수 외에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명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법’ 강행처리를 시도, 연말연초 정국이 또 다시 극한대치로 치닫을 전망이다.민주당이 주도하는 쌍특검법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을 말한다. 특히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특검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자는 특검법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를 직접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권의 내년 총선 최대 악재가 될 수 있다.‘3총리’의 ‘이재명 거취 압박’ 임박... 김건희 특검법은 이재명의 ‘이슈 전환’이자 ‘반격 카
중국과 북한 위협이 증대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 의회에 중국과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인도·태평양조약기구(IPTO) 창설을 검토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법안이 제출됐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준하는 아시아판 나토 설립이 필요한지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따르면 하원 외교위 소속 공화당 마이크 롤러(공화·뉴욕) 의원은 인·태 조약기구에 관한 TF 설치 법안을 제출했다.롤러 의원은 "이 법안은 인·태 지역 안보 상황을 분석하고, 미국과 역내 파트너 간 나토와 같은 연합이 중국과 북
더불어민주당이 ‘무더기 검사 탄핵’을 언급하면서 대치정국을 심화시키고 있다. 민주당에게 지목당한 검사들이 탄핵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 법조계의 일반적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핵 정국’을 강화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희석시키기 위해 ‘검찰 독재’라는 프레임을 고착화시키기 위한 정치적 술수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민주당 측 발언을 종합하면 헌정 사상 유례없는 ‘7명의 검사 탄핵’을 공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이와 관련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기자들이 질문을 해도 동문서답을 한다. 일각에서는 이 대
#. 리커창 전 총리의 죽음중국 경제를 시장 주도로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리커창(李克强) 전 중국 총리가 총리 자리에서 밀려난 지 지난 10월 27일 사망했다. 발표에 의하면 그의 사인(死因)은 수영을 하다가 심장마비가 왔다는 것이다. SNS에 건강한 모습이 공개된 지 한 달만에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전역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중국공산당 1당 독재에서 시진핑 1인 독재로 변이하면서 철권통치 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에게 밀려 야인 신세가 된 리커창이 의문의 죽음 소식이 들려왔다. 지금까지 중국에선
한국 정부는 17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날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것에 대해 실망과 유감을 표명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이어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추계 예대제例大祭, 제사)
이달 초 서울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관련 한일 합동 심포지엄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자유통일을 위한 국가 대개조 네트워크’(대표 김학성·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민단체 ‘위안부사기청산연대’(대표 주옥순) 등과 공동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두 번째 한일 합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첫 번째 심포지엄은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이번 심포지엄에는 ▲니시오카 쓰토무(西岡力) 레이타쿠대학 특임교수 ▲야마모토 유미코(山本優美子) 나데시코액션 대표 ▲마쓰키 구니
#. 북한군·중공군 장교로서 6·25 남침에 앞장섰던 정율성최근 문제가 제기된 정율성·홍범도 논란을 보면서 필자는 대다수 한국인들이 공산주의 친화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집단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었다. 지금까지 여러 학자나 언론, 정치인과 광주와 호남 지역 공직자들의 주장과는 달리 정율성이 구체적으로 어떤 항일 독립운동을 했는지를 입증하는 근거나 사료는 존재하지 않는다.문재인 정부 시절 좌익 친공 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정율성을 항일 독립운동가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했다. 문재인 정부의 간절한 바램에도 불구하
요즘 각 언론매체에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여부를 두고 찬반양론이 뜨겁다. 강행을 주장하는 광주시장과 폐기를 주장하는 보훈부장관 간에 오가는 그 나름의 논리전개는 국론분열이란 불길한 예감마저 안겨준다.나는 이러한 논쟁을 지켜보면서 그 사업추진의 타당성 여부에 앞서 현재 이 시점에서 호국의 성지 광주 호남지역에 48억이나 많은 예산을 들여 반드시 추진해야 할 절체절명의 최우선 과업이어야 하느냐에 대한 강한 회의감에 부아가 치밀었다. 그 정율성(鄭律成)이란 분을 살펴보자. 그는 광주의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나 중국에 건
8월 18일 한미일 3국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원칙·공약에 합의하였다. NATO가 어느 한 회원국에 대한 침략을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보고 공동 대응하는 체제와 유사한 단합을 다짐한 것이다. 지금까지 한미일 3국 정상은 G-20, APEC, ASEAN, NATO와 같은 다자간 회의에 참석하는 기회를 이용하여 별도로 회동해왔다. 한국 GDP의 2배 정도 크기의 ASEAN의 정상회담에 참석한 기회를 빌려서 옹색하게 만난다면, 3국 회동의 비중이 무겁다고 할 수 없다. 한미일 3국의 GDP 생산은 전 세계의 32퍼센트를 차지한다.
KBS, MBC, YTN, 연합뉴스TV, TBS 등 공영언론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8월 셋째 주(8.12-8.18) 모니터링 결과 모두 51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MBC가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BS가 18건, YTN 6건의 순으로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7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주간 편파왜곡 방송 7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1. [MBC 뉴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원장 박수영)이 22일 오후 1시 여의도 국회에서 를 주제로 한 긴급 현안분석 세미나를 열어 눈길이 쏠리고 있다.바로 한국·미국·일본 3국만으로 이루어진 단독 삼각 정상회담인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새로운 형태의 안보·경제협력을 위한 정례화의 첫 신호탄이라는 의의는 결코 가볍지 않음이다.기존 미국과의 동맹관계는 한미동맹·미일동맹이라는 양자동맹 관계에 머물고 있었으나, 이번 첫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삼각안보협력체제를 기대
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습니다. 단순히 빼앗긴 국권을 되찾거나 과거의 왕정국가로 되돌아가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공산 전체주의 국가가 되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인류 전체의 관점에서도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이었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은 금년도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독립운동’과 ‘광복’의 의미를 이렇게 정의했다.윤 대통령의 경축사에 좌익 진영에서는 대대적으로 반감이 표출됐다. 김동연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2017년 2월17일 박영수 특별검사에 의해 구속돼 1년 가까이 옥살이를 하는 동안 갇혀있는 본인 보다 더 고통이 심한 사람은 어머니 홍라희씨였다.심장마비로 쓰러진 남편 이건희 삼성 회장이 4년째 병원에서 혼수상태로 누워있는 상황에서 아들마저 투옥됐으니 홍씨의 마음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당시 홍씨의 심정은 동생인 홍석현 중앙미디어그룹 회장이 전한 “누나가 카톡을 보냈는데 가슴이 찢어진다고 하더라”는 말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홍석현 회장의 중앙미디어그룹은 손석희의 JTBC를 앞세워 이른바 ‘태블릿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독립운동의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이어졌고 이를 훼손하려는 세력이 ‘공산전체주의’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공산전체주의 비판론을 기반으로 삼아 국내외 정치와 관련해 4가지 정치 화두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공산전체주의 세력과의 대결 강조...한일동맹 복원은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연대전략특히 한미일 3국 동맹 강화를 공산전체주의와 그 맹종세력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연대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한일동맹 복원 및 강화에 대한 비판론이 공산전체주의 세력이 한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한 정부·의회 지도자들이 2차 대전 A급 전범이 압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료(料)를 내거나 참배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기시다 총리가 이날 오전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 신사에 다마구시(玉串·비쭈기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 대금을 봉납했다고 자민당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봉납은 '자민당 총재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이뤄졌으며 기시다 총리가 사비(私費)로 냈다.한국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