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앙정보기관 국가정보원 산하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 약칭 전략연)이 지난 22일, 북한의 제7차 핵실험 강행 가능성을 분석·전망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전략연은 이날 서울 중구의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북한 7차 핵실험 전망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NK포럼을 열었다. 즉, 북한이 핵실험을 과연 강행할 것인지 강행한다면 어떤 요인으로 그리고 그 이후의 상황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전망한 것이다.이번에 가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내용은, 국제정치적 역학관계에서 북핵문제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300명을 새로 뽑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우리 언론이 입법부·사법부·행정부 3부에 이은 제4부로서의 고유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언론은 민주주의를 유지·발전시키는 데 있어 주춧돌 기능을 한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점에서 언론의 선거 보도는 중요성이 남다르다. 정권은 선거를 통해 부침을 거듭하지만, 언론은 영속해 존재한다. 선거기간에 언론은 오랫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보들의 선거 정보를 종합 보도해 유권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야 마땅하다.하지만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과 다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당시 주일대사를 지낸 공화당의 빌 해거티 상원의원이 2일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가 있을 것으로 시사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특히 미국의 주요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한 방위비 증액 가능성에 대해 해거티 의원은 "나토의 동맹국들이 (방위비 등)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관된 생각"이라고 단언한 것.미국의 핵심 동맹인 나토에 대해 이와 같은 평가가 이뤄지고
미국의 대(對)한국 핵우산정책에 대한 개선연구 방안이 30일 나왔다. 핵심은, 적대세력에 대한 강압(coercion)을 기제로 한 핵전략의 핵심인 '전략적 모호성'이 이미 6번의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사실상 핵을 보유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북한에 대하여 '전략적 명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특히, 전세계 모든 핵국이 전개하고 있는 핵전략의 공통된 특징인 '전략적 모호성'은 이제 미북관계에서 이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이제 북핵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위협에 대해 억제하지 못하기에 '전략적 명확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한마디로, 윤석열
북한이 이번 2024년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목적으로 미국 대선 국면에 개입할 수 있다는 통일연구원(원장 김천식)의 전망이 6일 나왔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유주의적 패권질서를 구축해온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기조와는 달리, 자국 우선주의적 행태를 보임에 따라 동맹경시 및 신고립주의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다.그와같은 행적을 밟아온 인물이 미국 대통령이 될 경우 대한민국을 비롯한 다수의 미국 동맹국들이 미국과의 관계에서 유기(abandonment)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는 적대세력인 북한 입장에서 보다
북한 당국이 8일 자칭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공개한 가운데,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의장 김승겸)가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이날 밝혔다.자칭 전술핵공격잠수함을 처음으로 공개한다면서 굳이 선전까지 한 북한의 의도로는, 대외선전을 통해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의 증강을 은근히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잠수함을 통해 미국본토로 은밀기동하여 직접 타격할 수 있다면서 그 능력을 과시 후 이를 매개로 미북협상을 이어 종국에는 평화협정 또는 철군협정을 위한 불씨를 피우기 위한 것 아니냐는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우리나라와 미국 당국이 함께 참가하는 한미연합합동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lchi Freedom Shield, UFS·을지프리덤실드)훈련'이 21일부터 이번 31일까지 진행된다.20일 국방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을 비롯하여 러시아가 벌인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시나리오에 반영하여 을지프리덤실드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이에 따라 을리프리덤실드 1부는 정부연습과 연계하여 21일~25일에 진행되며, 2부 연습은 군 단독으로 28일부터 31일까지 시행된다.한미연합훈련은 지난해 8월 비슷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 인권 문제 논의 여부를 결정하는 공개회의를 17일(현지시간) 열고 이를 결정한다.이번 공개회의가 갖는 의미는, 북한 인권 실태를 주제로 한 유엔안보리 차원의 공개회의는 지난 2017년 뒤로 6년 만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향후 윤석열 정부가 북한인권 문제를 다루는 기조에 전세계의 눈길이 쏠리게 될 것음을 뜻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유엔은 이날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본부에서 북한 인권 관련 공개회의 개최 여부를 표결에 부쳐 최종 결정한다.지난 10일, 이달 유엔 안보리 순회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등병인 지난 19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무단으로 자진 월북한 것에 대해 탈북 외교관들은 북한이 대내외적으로 이를 활용할 것이라며 북한 측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콩고 주재 북한대사관 1등 서기관 출신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은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에 강력한 대미 외교 지렛대가 생겼다”며 “북한이 트래비스 킹을 김정은 우상화를 위한 대내 선전에 활용하고 미국의 대북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지렛대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국가정보원은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북한을 위시한 적대 국가들의 대남 사이버 공격과 공작 활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정원 핵심관계자는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우리 총선 및 미국 대선 등을 앞두고 의식이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사이버상 영향력 공작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그는 “김영철은 과거 7.7 디도스(DDoS: 동시접속서버마비) 공격, 농협 전산망 파괴, 3.20·6.25 사이버 공격 등을 주도한 인물”이라며 “
미국 정부가 북한의 계속된 도발로 인해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미국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커트 캠벨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은 6일(현지시간)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 행사에서 "인도·태평양에서 중요한 도전이 무엇이냐고 질문한다면 난 우리가 미국의 확장억제가 수십년간 아시아의 평화에 얼마나 중요했는지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라고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아시아에는 핵무기를 개발할 능력이 되지만 하지 않기로 선택한 국가가 아마 10개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4월 26일 백악관에서 개최된 윤석열-바이든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운명과 관련하여 과거 어떤 정상 만남보다 큰 의미를 가진 분수령적인 외교행사였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정상회담임 만큼 규모와 다양성에 있어서도 특별했지만, 한국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대륙으로부터의 안보위협과 북핵 위협’에 직면한 시점이어서 핵안보와 관련하여 어떤 합의가 도출될 것인가에 대해 비상한 관심이 쏠린 것이 사실이었다. 경제·무역·기술·에너지, 반도체, 통신, 국제평화 증진, 북한 인권, 기후변화, 환경보호, 우주개발 등 광범위한 분야에
#. 김정은, 고체연료 ICBM 발사의 후폭풍북한이 지난 4월 13일 평양 인근에서 첫 시험 발사한 ‘화성-18형’ 로켓이 화제다. 이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주목받는 이유는 북한 최초로 고체연료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ICBM은 미사일을 발사대에 세우고 연료 주입에 30분 이상 시간이 걸리고, 이 과정에서 감시망에 포착될 가능성이 있다.이에 비해 고체연료 ICBM은 사전 연료 주입 없이 기습 발사가 가능해 유사시 한미 ‘킬 체인’(Kill Chain)이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미국 대선은 부정선거였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만약 조작없이 자신이 재선에 성공했다면 북한 김정은과 협상을 최종 타결했을 것이라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년 재선 출마를 이미 결심했으며 조만간 공식 입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발간된 '트럼프에게 보낸 편지들'(Letters to Trump)에서 "선거가 조작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의심할 여지 없이 김정은과 그의 핵무기와 관련한 합의(deal)를 했을 것"이라며 "그(김정은)는 합의할
미국의 예비역 3성 장군이 북한과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주장하고 나섰다. 미 태평양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낸 댄 리프 예비역 공군 중장은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나는 핵전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북한과의 평화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자신을 33년 경력의 '핵 전사'(nuclear warrior)로 소개한 그는 "미국은 수십 년 동안 외교로부터 압력과 인내로 방향을 바꾸면서 그 나라(북한)가 핵 위협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그러나) 이 같은 접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전화 핫라인이 가동됐던 것이 확인됐다. 김정은은 한국전쟁 종전선언에 상당히 집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1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책 출간을 계기로 미국과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직접 전화통화를 했던 사실이 밝혀졌다.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유명 인사들에게서 받은 친서 150점을 모은 책 ‘트럼프에게 보낸 편지들(Letters to Trump)’을 다음 달 25일에 출간할 예정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출간에 앞서 지난 9일 기자들에게 김정은과 주고받은
한반도인권과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은 12일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한변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국가안보의 책임을 맡고 있는 4인의 장관급 인사들이 조직적으로 국기문란과 국정농단의 불법을 자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정점에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나 수사 결과가 없다”며 “대한민국 초유의 중대한 국제형사범죄법 위반의 반인도적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하다”고 했다.한변은 오는 14일 오전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은 북한이 2016년 이후 일정 기간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원자로를 가동하며 플루토늄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올해 약 6kg의 플루토늄을 더 확보했으며 매년 이 정도 양을 추가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을 지낸 올리 하이노넨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1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국방부가 2022 국방백서에서 북한의 플루토늄 보유량을 과거보다 약 20kg 늘어난 70kg으로 평가한 것은 지속적인 원자로 가동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1, 2차
지난 8일 열린 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녹화중계 화면에 김정은의 딸 김주애가 타는 것으로 보이는 백마가 등장했다.12일 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TV은 “우리 원수님 백두전구를 주름잡아 내달리셨던 전설의 명마, 그 모습도 눈부신 백두산군마가 기병대의 선두에 서있다”며 “사랑하는 자제분께서 제일로 사랑하시는 충마가 그 뒤를 따라 활기찬 열병의 흐름을 이끌어간다”고 전했다.‘백두전구를 주름잡아 내달리셨던 전설의 명마’는 김정은이 베트남 하노이 미북정상회담 결렬 8개월만인 2019년 10월 백두산 일대를 타고 달렸던 백마
북한이 건군절(인민군 창건일) 75주년인 지난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했다. 이날 열병식은 미국 본토까지 타격이 가능하다는 신형 장거리 고체연료미사일(ICBM) 등장 못지않게 최근 부쩍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김정은의 딸 김주애가 화제가 됐다. 김주애는 주석단 정중앙에서 인민군대의 열병을 사열했다. 열병식 행사의 가장 높은 자리, 북한의 국가원수 김정은과 영부인 이설주 사이, 정중앙에 김주애가 있었다.작년부터 김정은의 손을 잡고 미사일 시험장 군부대 시찰에 나섰던 열살배기 김주애가 어느덧 북한 권력의 맨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