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손에 무리가 와 보름간의 해외 공연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23일 임윤찬의 글로벌 매니지먼트사인 IMG아티스츠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5개 공연을 취소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이로 인해 27일 런던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30일 스페인 페랄라다 페스티벌, 다음달 6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8일 런던 위그모어홀, 10일 밀라노 음악원 공연이 모두 취소됐다.IMG아티스츠는 "임윤찬 손에 무리가 와서 의사, 물리치료사와 함께 치료를 받고 있다"며 "임윤찬은 의사 권고에 따라
달라이 라마는 정교 일치 국가 티베트의 정신적 지주이며 실질적 통치자였다. 지금은 그 영토가 중국 땅이 되어버린 티베트는 당나라 때부터 ‘토번’이라는 이름의 통일 국가였다. 그런데 1950년 중공군이 티베트를 침략하였고 1965년에는 끝내 주권까지 빼앗았다. 중국으로 강제 편입되어 지금은 시창[西藏] 자치구에 속해 있다. 1959년 달라이 라마는 인도 다람살라로 망명했고 티베트 사람들은 아직도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고 있다. 티베트 불교를 믿는 티베트 사람들은 달라이 라마의 육체가 소멸하더라도 영혼이 환생한다고 믿는다
프랑스가 세계 최초로 낙태(임신중절)권을 헌법에 명시했다. 프랑스 의회는 4일(현지시간) 여성의 낙태할 자유를 명시한 헌법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세계에서 최초로 헌법상 낙태할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가 됐다.에마뉘엘 마크롱 정부는 '마이 보디 마이 초이스(my body my choice·내 몸이니 내가 선택한다)'라며 환영했지만 낙태를 죄악시 해온 가톨릭계는 반발했다.로이터·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상원과 하원은 이날 파리 외곽 베르사유궁전에서 합동회의를 열어 헌법 개정안을 표결한 끝에 찬성 780표, 반
국내에서 '천년돌'(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아이돌)로 유명한 일본의 배우 하시모토 칸나가 지난 9일 도쿄에서 사진집 '만화경'(고단샤) 출간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5년만의 하시모토 사진집은 스페인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시모토는 "친구들과 프라이빗으로 여행할 때 정말 좋았다"며 "사람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보고 싶어하는 작품이 됐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나와 함께 스페인에 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또한, 지난 3일에 25세 생일을 맞이한 하시모토는 이날 케이크를 증정받았는데, "
조선을 서양 사회에 본격적으로 소개한 사람은 네덜란드 선원 헨드릭 하멜이었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상선 스페르베르 호가 1653년 대만의 가오슝(高雄)에서 일본의 나가사키(長崎)로 항행하던 도중 태풍을 만나 난파하여 제주도 서남해안 모슬포에 표착하였다. 하멜 일행은 13년간 고생하다가 탈출에 성공하여 나가사키를 거쳐 본국으로 귀환하였다. 그동안 밀린 급료를 받기 위해 조선에서의 생활을 기록한 것이 바로 하멜 표류기다. 1492년 콜럼버스가 서인도제도를 발견하고, 1522년에는 마젤란 함대가 세계일주에 성공하여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이 오는 10일(현지시각) 발트앙상블 연주회를 개최한다.브뤼셀을 대표하는 공연장 플라제(Flagey)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유럽 내 주요 오케스트라에서 활약 중인 젊은 한국 음악가들로 구성된 발트앙상블 연주회다. 이에 더해 문지영 피아니스트가 이번 연주회에 특별 협연한다. 그는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로 알려져 있다.발트앙상블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이지혜 바이올리니스트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유럽 방공망 강화 차원에서 최대 1천기에 달하는 미국의 패트리어트(Patriot, MIM계열) 미사일을 공동 구매하는 것으로 4일 알려졌다.4일자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나토 조달청(NSPA)은 3일(현지시간) 독일과 네덜란드ㆍ루마니아ㆍ스페인 등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COMLOG와 약55억 달러(약 7조2천억원) 수준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COMLOG란, 미국의 방산업체(레이시온)와 독일 미사일 개발·제조사(MBDA)의 합작회사다.이번 계약에서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시험 장비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조태용 안보실장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를 각각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조태용 후보자는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대미 외교에 정통한 미국통으로 평가받는다.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외무고시(14회) 합격 후 외교부 북미국장과 주호주 대사,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이어 외교부 1차관, 안보실 1차장 등을 지냈다.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으로 21대 국회에서 활동했고,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주미 대사
윤석열 대통령이 3박 5일 일정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15일 귀국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1961년 수교 이후 첫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를 방문했고, 정상회담 후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동맹'을 발표했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우천으로 서울공항 2층 실내행사장에서 진행된 환영행사에는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장호진 외교부 1차관 등이 마중 나와
2024년 총선을 앞둔 여의도 정가뿐만 아니라 한동훈 테마주까지 급등하면서 증권가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신드롬’ 현상과 향후 한국정치에서 한동훈 장관의 역할을 분석한 책 '73년생 한동훈'이 출간된다. 이번주 출간 예정으로 알려진 '73년생 한동훈'에서는 “정치혐오가 낳은 ‘능력주의’ 현상으로 한동훈 장관이 등장했다”고 분석하며, 구시대적 순혈주의를 타파하는 보수정치의 실용노선의 관점과 여권 대권후보로 떠오른 한동훈 팬덤을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심규진 스페인 IE대학 교수는 기자출신으로 국민의힘 여
■ "슬로바키아, 내 조국은 여전히 소련에 대한 향수 있어... 하지만 EU는 균형 있는 집단"Q. 유럽연합 체제를 유지하는 데 있어 가짜뉴스가 얼마나 큰 위협이라고 생각하는가.A: 우리는 각 회원국마다 특정 비율의 인구가 허위 정보에 속을 가능성이 항상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유럽, 미국 등 각 국가마다 일부 사람들이 허위정보를 받아들이고 허위정보를 신뢰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 유럽연합 국가마다 차이는 있다. 허위정보를 신뢰하는 인구의 비율이 얼마나 큰가에 대해서는 각 국가별로 차이가 있다. 내 조국 슬로바키아에서는 비율이
유럽 최정상 무대에서 '인민 호날두'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맹활약을 펼치던 중 돌연 모습을 감췄던 북한 국가대표 축구선수 한광성이 3년여 만에 축구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한광성은 지난 1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잘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 대 시리아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에 출전했다.이날 등번호 10번을 달고 선발 출전한 한광성은 왼쪽 공격수 자리에서 전반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경기는 시리아에 1대0으로 패했다.한광성은 지난 2020년 8
70년간의 바빌론 유수를 마치고 일부 유대인들은 본토로 귀환했지만, 상당수는 자의든 타의든 현지에 남거나 다른 이방 지역으로 흩어졌다. 디아스포라(diaspora)의 원류다. 유럽 도시의 게토(빈민가)에서 억눌려 지내던 유대인은 나치에 의해 더욱 심한 핍박을 받았고, 6백만 명이나 독가스로 집단살해 당하기도 하였다. 지구상의 인류는 기후, 환경, 전쟁과 같은 원인으로 집단적 이동을 해왔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정든 땅을 버리고 유랑의 길에 오른 경우도 많았다. 재외동포가 많은 민족으로는 유대인을 꼽지만, 중국의 화교는 5천만
부산시교육청은 부산동래교육지원청이 금정구와 함께 오는 4일 온천천 일대에서 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제3회 금정 희망 함성(함께 성장하는) 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축제는 ‘금정희망교육지구’의 올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민·관·학 교육공동체가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축제는 오전 10시 장전역 1번 출구 아래 온천천에서 공연, 전시, 체험, 우리 마을 교육 수다, 가족 소통·협력 활동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이어 부곡여중 한솔 오케스트라 등 8교 16팀의 학생, 학부모가 참가해 난타·합창·치어리딩·
북한이 재외공관의 잇단 철수에 대해 우리 정부가 '재정난'을 지목하자 " 외교 역량의 효율적 재배치 차원"이라고 반박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3일 재외공관 '조절사업'에 대해 "변화된 국제적 환경과 국가 외교정책에 따라 다른 나라 주재 외교 대표부들을 철수 및 신설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국가의 외교적 역량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운용하는 것은 주권국가들이 대외관계에서 국익증진을 지향하여 진행하는 정상적인 사업의 일환이며 지난 시기에도 우리는 이러한 조치들을 여러 차례 취했다"고 주장했다.또 "앞으로도 국제적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10월 5~9일까지 동구 금남로와 충장로 일원에서 닷새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충·장·발·光’이라는 파격적인 주제를 내건 올해 충장축제는 추억 모음, 상징물, 추억 놀이, 행렬, 의식의 5가지 구성요소에 맞춰 관람객 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10월 5일 오후 7시 개막식에서는 지난해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축제의 품격을 실감할 수 있다. 인순이·이승환 밴드 등 유명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해 선보이는 축하공연과 더불어 추억을 불러올 화려한 드론·불꽃 쇼가 가을밤을 수놓는다.축제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아프리카와 유럽, 남미 등 3개 대륙 그리고 6개 국가에서 개최된다.FIFA는 4일(현지시간) 평의회를 열고 아프리카의 모로코와 유럽의 스페인·포르투갈을 2030 월드컵 공동주최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이와함께 FIFA 100주년을 맞이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이상 남미)가 개막전을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FIFA의 이번 결정에 따라 월드컵은 3개 대륙, 6개국에 걸쳐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IFA는 성명을 통해 "FIFA 평의회는 2030년 대회를 개최할 모로코, 포르투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18일 국회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눈길이 모아진다.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부터 단식행동에 나섰다가 이날 오전 후송됨에 따라 그의 검찰 수사 및 체포 건을 국회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기어이 담아넣은 것이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재명 대표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정치적 올가미"를 던졌다고 주장했다.이외에도 윤석열 정부를 향해 모든 분야의 국정 기조를 바꿀 것과 함께 국회의 예산심사권으로 맞서겠다는 취지의 연설을 한 것. 다음은 그의 국회 원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