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함을 건조 현장을 찾아 "오늘날 나라의 해상 주권을 굳건히 보위하고 전쟁 준비를 다그치는 데서 해군 무력강화가 제일 중차대한 문제로 나선다"고 말했다.조선중앙방송과 노동신문 등 북한의 관영매체들은 2일 김 위원장이 남포조선소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남포조선소는 북한 평안남도 남포시에 위치한 서해 최대 조선소로, 이곳에서는 과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준비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남포조선소에서 군하 건조 모습을 살펴보며 "선박 공업 부문이 새로운 비약적 발전을 이룩하고 자기의 물
북한의 일방적인 9·19 군사합의 파기와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전 한반도 인근 동해상에서 미국 공군의 B-52H 전략폭격기를 비롯한 한미일 3국의 공군 전력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동아일보 보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B-52H 폭격기 1, 2대가 한반도 인근 동해상으로 날아와 한미일 3국의 공군 전력과 연합공중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미일 3국의 연합공중훈련은 지난 10월 23일 B-52H 폭격기를 비롯한 군용기들이 동원돼 실시된 훈련에 이어 두번째다
해군이 22일, 괌 인근해에서 지난 6일부터 진행된 한·미 양국의 해군연합대잠전훈련인 '사일런트 샤크(Silent Shark)'를 통해 한미간 잠수함대침투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한미양국 해군의 대잠훈련 추진이 함의하는 바는, 전투가능공간인 육상과 해상 및 공중공간과 달리 수중공간에서의 은밀침투접근이 가능한 적의 잠수함 침투에 대비한다는 데에 있다.잠수함의 경우 핵삼원전략자산(Nuclear Triad)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전략핵탄도미사일ㆍ전략핵폭격기와 함께 핵잠수함의 경우 핵탄두를 통한 핵공격가능자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지난 2018년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일명 '9월 남북평양선언'을 천명해 세간의 눈길을 모았다.당시 문재인 정부는 그 부속합의로 9·19 남북군사합의를 통해 북한과의 재래식 무기에 대한 군비통제(arms control), 즉 아군 정보자산의 전개 비활성화를 매개로 한 군사적 위협의 협력적 감소 프로그램을 시도했었다.하지만, 결과는 북한의 연이은 기습도발에 이어 지난해 9월8일 등장한 '핵무력 법제화'라는 희대의 북한판 핵 공격태세법의 등장으로 사실상 무력화됐다. 성급하게 혹
통일부는 8일 북한이 수중 핵 공격을 하는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공개한 데 대해 "어려운 민생은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헛된 무기 개발에만 집착하고 부족한 자원을 탕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개탄한다"고 밝혔다.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한 뒤 "북한의 무기 개발과 위협은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강화된 한미일의 압도적 대응 역량에 따라 무의미해지며 자신들의 안보만 더욱 취약해지게 할 뿐이라는 점을 하루빨리 깨달아야 한다"고 했다.김 부대변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소위 전술핵잠수함이 우리에게 부담스러
당국은 북한이 신형 전술핵공격잠수함을 진수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합참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군은 북한이 6일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김정은 주관 하에 잠수함 진수식을 진행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현재까지 북한 잠수함의 외형을 분석한 결과, 미사일을 탑재하기 위해 함교 등 일부 외형과 크기를 증가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기만하거나 과
북한은 정권 수립 75주년을 하루 앞둔 8일 수중 핵 공격을 하는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을 건조했다고 밝혔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주체적 해군 무력강화의 새시대, 전환기의 도래를 알리는 일대 사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당의 혁명 위업에 무한히 충직한 영웅적인 군수노동계급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우리 식의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해 창건 75돌을 맞는 어머니 조국에 선물로 드렸다"고 보도했다.김군옥은 북한이 1950년 주문진에서 미군 중순양함 '볼티모어'호를 격
한국, 미국, 일본 정상이 오는 1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이를 통해 3국 정상회의와 공동 군사훈련을 매년 정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1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한미일은 이를 통해 핵·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북한과 역내에서 패권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결속력을 과시하고 억지력을 강화하고, 군사적 방면에서도 보조를 맞추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교도통신은 3국이 한미일 정상회의를 매년 최소 1회 열기로 했으며 이를 이번 정상회의 공
미국 해군의 로스엔젤레스(LA)급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SSN-760)가 24일 오전 제주도의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지난 21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이 부산항을 떠난지 3일 만이다.해군은 이날 '아나폴리스'함의 제주 입항 사실을 전하며 "이번 입항은 작전임무 중 군수적재를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해군은 "한미 해군은 아나폴리스함 입항을 계기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교류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미 해군 SSN의 한반도 전개 사실이 공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부산에 기항 중인 미국 해군의 전략핵 잠수함(SSBN)에 직접 올랐다.미 전략핵함인 켄터키함은 선체 길이 약 170m로 미 잠수함 가운데 가장 큰 오하이오급이다. 핵탄두가 달린 탄도미사일 운용이 가능한 잠수함으로, 전날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에 맞춰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기지에서 승함 전 격려사를 통해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 중 하나인 미국의 SSBN 켄터키함을 방문하게 돼 뜻깊고 든든하다"며 "우방국 대통령으로서는 제가 처음으로 SSBN을 방
북한이 19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며 일주일전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한후 또 한번 도발에 나섰다. 이번 도발은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과 함께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의 부산 전개에 대한 반발로 분석된다.합동참모본부는 19일 "우리 군은 오전 3시 30분께부터 오전 3시 46분께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550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이에 대
한미는 18일 서울에서 첫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개최하고, 한국이 별도 핵 무장을 고려할 필요 없을 정도로 확장억제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이 핵으로 대한민국을 공격하면 북한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NCG 첫 회의 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한국이 별도의 핵 무장을 고려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충분하고도 확실한 한미 확장억제가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김 차장은 "오늘 합의한 주요 내용은 통신 체계 구축"이라며 "필요한 정보를 수시로
"남북한 모두 '핵 숭배사상'에 빠져 있습니다. 북은 '핵만 있으면 된다'는 입장이고, 남에서는 '핵에는 핵으로', 즉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최근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핵은 '신앙'이 아닌 '과학'의 영역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한국언론문화포럼(회장 최노석)이 16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핵무장한 북한, 억지 가능한가'라는 타이틀로 개최한 제 20차 정책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선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원장 박수영)이 2일 오전 9시30분 국회에서 를 주제로 한 정책 세미나를 열어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바로 '핵협의그룹(Nuclear Consultative Group, NCG)'이라는 고위급 상설협의체가 등장함에 따른 것인데, 향후 북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간 신뢰를 의미하는 이 협의체 조직의 의미는 무엇이며 어떻게 작동해야 할 것인지가 핵심이다.이번에 여의도연구원이 마련한 '윤석열 정부 1년, 한미정상회담 성과와 과제 세미나
#. 김정은, 고체연료 ICBM 발사의 후폭풍북한이 지난 4월 13일 평양 인근에서 첫 시험 발사한 ‘화성-18형’ 로켓이 화제다. 이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주목받는 이유는 북한 최초로 고체연료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ICBM은 미사일을 발사대에 세우고 연료 주입에 30분 이상 시간이 걸리고, 이 과정에서 감시망에 포착될 가능성이 있다.이에 비해 고체연료 ICBM은 사전 연료 주입 없이 기습 발사가 가능해 유사시 한미 ‘킬 체인’(Kill Chain)이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자
북한이 13일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전날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전략순항미싸일 수중발사훈련이 3월 12일 새벽에 진행되였다”며 “잠수함 ‘8.24영웅함’이 조선동해 경포만수역에서 2기의 전략순항미싸일을 발사하였다”고 보도했다.북한이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이날부터 시작된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8.24 영웅함은 2016년 8월 24일 함경남도 신포 앞바다에서 첫 SLBM 북극성-1
북한 국무위원장이자 총비서 김정은은 새해 첫날부터 남한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하며 핵 무력 강화를 천명했다. 특히 신속한 핵반격 능력을 갖춘 또 다른 대륙간탄도미사일 체계를 개발하고 전술핵무기를 다양화하며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이겠다고 밝혔다.1일 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전원회의 보고에서 “남조선은 그 무슨 위협에 대처한다는 간판 밑에 무분별하고 위험천만한 군비증강책동에 광분하는 한편 적대적 군사활동들을 활발히 하며 대결적 자세로 도전해 나서고 있다”며 “조성된 정세는 우리 국가를 정조준하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은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체연료 ICBM은 기존의 액체연료 ICBM과 비교할 때 연료 주입이 필요 없어 발사에 걸리는 시간이 짧아 생존확률이 높고, 은밀성과 기동력을 갖춰 큰 위협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북한은 이 로켓의 추진력이 140tf(톤포스·140톤 중량을 밀어올리는 추력)에 달한다고 주장해 ICBM 화성-17형 1단 엔
미국 정부는 1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직접 관여한 북한 노동당 간부 3명에 독자 제재를 가했다. 북한은 지난달 18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을 발사하는 등 올해 들어 모두 6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국은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추가 제재를 모색했으나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번번히 막히자 독자 제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이날 북한 노동당 관리인 전일호, 유진, 김수길을 제재 대상자로 지정했다. 해외자산통제실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관련된 북한 기관
국방부 국정감사가 열린 4일, 핵(核) 위협 고도화를 추진중인 북한이 이날 '화성 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동해안으로 발사함에 따라 국방부 국정감사로 눈길이 쏠리고 있다.그에 따라 국방부(장관 이종섭)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시작에 앞서 업무보고를 통해 북한의 최근 대내외 동향정보를 보고했다.가 확인한 국방부 업무 보고에 따르면, 북한은 내부적으로 '정권설립일 행사 후 김정은의 공개활동이 없는 가운데, 애민치적 선전을 통해 충성심을 강조하는 등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