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베일에 쌓였던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의 무덤 위치를 찾아내는데 인공지능(AI)이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라스탐파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라스탐파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피사대의 그라치아노 라노키아 파피루스학 교수는 이날 나폴리 국립도서관에서 국립연구위원회와 함께 수행한 '그리스 학교' 연구 프로젝트의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플라톤의 정확한 무덤 위치가 밝혀졌다고 말했다.라노키아 교수는 헤라쿨라네움 두루마리를 해독한 결과, 플라톤의 무덤은 그가 그리스 아테네에 설립한 아카데미아의 정원에 있는 개인 공
1908년 4월 27일 개막된 런던올림픽은 여러 가지 일화를 남기고 이후 올림픽에 적용된 다양한 기준과 규정들이 만들어진 의미 있는 대회였다. 럭비, 레슬링, 사격, 수영, 양궁, 요트, 육상, 체조, 축구, 테니스, 펜싱, 피겨스케이팅 등 110개 종목이 펼쳐진 이 대회는 4회 대회였지만 1896년 아테네에서 시작된 근대 올림픽의 기틀을 탄탄히 한 대회가 되었다. 개막식 때 각국 대표가 국기를 들고 입장하고 선수들이 유니폼을 입기 시작한 것도, 참가 선수는 순수한 아마추어에 한한다는 규정이 마련된 것도 이 대회부터였다. 이 대회에
화산폭발로 사라진 로마의 고대도시 폼페이에서 신화속 인물들이 놀랍도록 잘 표현된 프레스코 기법의 벽화 여러 점이 양호한 보존상태로 반견됐다고 AP통신과 안사(ANSA) 통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BBC는 고고학자들이 이들 프레스코 벽화를 폼페이의 가장 놀라운 발견 중 하나로 평가했다고 전했다.AP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을 다룬 이들 벽화는 폼페이에서 가장 긴 도로 중 하나인 비아 디 놀라에 있는 옛 개인 주택 연회장의 검게 칠해진 벽 사방에 그려져 있었다.한 벽화에는 트로이 전
KCC글라스(대표 정몽익)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는 지난달 29일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금강레저에서 공식 서포터즈인 홈뮤즈(homemuse) 3기 발대식을 겸한 '커넥팅 데이(Connecting Day)' 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홈뮤즈는 실내건축 분야의 저변 확대와 함께 고객 소통 강화를 목표로 3년째 운영되고 있는 홈씨씨 인테리어의 공식 브랜드 서포터즈다. 홈씨씨 인테리어의 '홈(home)'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예술과 학문의 여신인 '뮤즈(muse)'의 합성어다. 지난해 진행된 홈뮤즈 2기에서는 KC
국내 최대 종교인구를 점하는 그리스도교계(천주교·개신교)가 31일 부활절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서방 교회의 전통을 따르는 국내 그리스도교계는 3월 마지막 주간(週間)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수난’을 기념하는 기간으로 보냈다.전날(3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한국교회총연합회 주관으로 ‘부활절 퍼레이드’ 행사가 있었다. 이날 서울 중구의 명동성당을 필두로 전국 각지 천주교 성당과 개신교 예배당에서 예수의 부활 사건을 기리는 미사와 예배가 열렸다.◇‘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
미국 공화당의 대선 주자로 각종 소송 비용과 선거자금 압박을 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경책 판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신이여 미국에 축복을' 성경(God Bless the USA Bible)을 홍보하는 영상을 올렸다고 A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그는 "해피 성주간(고난주간)! 미국이 다시 기도하게 합시다. 성금요일(그리스도의 십자가 수난일)과 부활절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신이여 미국에 축복을 성경'을 한 권 구하기를 권한다"며 판매 웹사이트로 안
판도라의 뚜껑을 열고 당황한 정부판도라의 상자는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을 때 걷잡을 수 없는 낭패스러운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을 말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로 ‘판도라’라는 여인이 절대 열어 보지 말라는 상자를 열었을 때 온갖 재앙과 악이 세상에 나와 인간에게 고통을 주게 된다. 당황한 판도라가 자신의 잘못을 알고 가까스로 뚜껑을 닫자 불행 중 다행인지 상자 안에 희망이 나가지 않고 남아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어설프기 짝이 없는 필수의료 패키지 도입을 발표했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공식 서포터즈인 홈뮤즈 3기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홈뮤즈(homemuse)는 홈씨씨 인테리어가 실내건축 분야의 저변을 확대하고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인테리어 시장의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운영하는 브랜드 서포터즈다. 홈씨씨 인테리어에서 따온 '홈(home)'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예술과 학문의 여신인 '뮤즈(muse)'의 의미를 명칭에 담았다.지난해 진행된 홈뮤즈 2기 활동에서는 KCC글라스 공장 견학, 인테리어 시공 현장 방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기록영화 ‘건국전쟁’을 친구와 함께 관람했다. 친구는 6.25 전쟁 때 월남한 피난민이다. 친구의 집은 해방 후 북에서 토지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농토를 모두 몰수당했다.친구 아버지는 공산주의 체제 하에서는 도저히 살수 없다고 판단, 온 가족과 함께 6.25 전쟁 때 남하했다. 그의 아버지는 남쪽으로 오자마자 열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때 친구 나이는 11살이었다.피난민의 어려운 생활 여건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유년시절을 보낸 친구는 고학(苦學)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해 40여 년간 봉직하였다. 지금은
부산시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여유로운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2024년도 주요 교통복지 시책을 7일 밝혔다.시는 ▲교통약자 정책 공백 해소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강화 ▲15분 도시를 위한 스마트 교통 환경 조성 등 3대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20개 과제를 추진해 ‘살기 좋은 부산’ 완성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시는 교통약자 정책 공백 해소를 위해 지난해 추진한 동백패스, 마마콜, 두리발 운영 등 교통복지 정책의 효과를 분석하고 개선·보완해 추진한다.특히 지난해 8월 시행한 후불형 동백패스에 이어 ‘선불형 동백패스’를 오는 1
친문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학살이 지속되면서 탈당을 시사하는 의원들이 늘고 있다. 공천 파동 가운데 이미 김영주(4선‧영등포을)‧ 이수진(초선‧동작을) ‧박영순(초선‧대전 대덕)‧ 설훈(5선‧경기 부천을) 의원 등이 탈당했고, 29일에는 컷오프당한 홍영표(4선·인천 부평을) 의원이 "새로운 정치를 고민하는 분들과 뜻을 세우겠다"고 탈당을 시사했다.컷오프된 홍영표, 5~10명 현역의원과 동반 탈당 가능성...어디로 가나?홍 의원은 최근까지 당의 부당한 공천 결정에는 따르지 않겠다고 언급했는데, 29일 공천에서 배제됨에 따라 탈당
#. 총선 시즌 본격 개막출근 시간에 원색의 점퍼를 입은 사람들이 굽신거리며 명함 돌리는 것을 보니 바야흐로 총선 시즌이 개막되었음을 실감한다. 언론에선 연일 개혁신당 얘기가 화제이고, 거리마다 정당의 치적을 홍보하는 현수막이 나부낀다. 칼 포퍼는 “피를 흘리지 않고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수 있는 정치제도가 갖추어져 있다면 그 국가는 정치적으로 자유로운 국가”라고 설파했다. 한국의 정치 현실은 늘 살벌했다. 건국 대통령은 4·19 의거로 하야, 다음 대통령은 5·16 군사 정변으로 강퇴, 그다음 대통령은 영구차에 실려 청와대를 나온
‘이 분’을 보면 ‘그 분’이 생각난다. 그 분은 알키비아데스다. 맞다. 펠로폰네소스 전쟁 당시의 그 알키비아데스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실지 몰라 간단한 이력 적는다. 그는 외모 지상주의의 나라 아테네에서도 소문난 미남자였다. 여성도 아닌데 ‘꽃처럼 활짝’ 피었다는 소리를 들었다. 머리도 좋아 소크라테스가 가장 아끼는 제자였다. 외모와 머리만 복 받은 게 아니다. 스포츠에도 만능이어서 올림픽 우승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었으니 말 그대로 아테네의 아이돌이었다.단점도 있었다. 너무 잘난 나머지 매사에 나서기를 자제하지 않았고 허영심은 하늘
우담바라를 머리에 인 반가사유상, 동양의 토속 신앙 속 12지신 그리고 성모마리아가 죽은 예수 그리스도를 안고 있는 모습의 피에타상. 서소문 성지역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후창 조각가의 초대전 '형상과 현상, 성스로움에 대하여' 전(展)을 찾아가면 만날 수 있는 입체 작품들이다. 가톨릭 순교성지에 세워진 박물관에서 서로 다른 종교의 표상이 어우러져 전시된 사실이 이채롭다. 전시장에서 만난 이 조각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종교를 초월, 또는 포괄하는 범우주적 관점에서의 성스러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리고 종교를 초월하여 진정
#.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정현종 시인이 오래전에 발표한 ‘섬’이란 시가 기억난다. 요즈음 한국의 상황을 보면서 기억나는 것은 정현종의 시가 아니라 갈라파고스 제도다. 남미 에콰도르 본토에서 서쪽 1,000km 떨어진 태평양의 화산 제도다. 이 섬이 유명해진 이유는 찰스 다윈의 진화론 덕분이다. 오랜 기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의 위치 덕분에 독자적으로 진화한 종들이 고유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흥미롭게 관찰한 다윈은 그 유명한 『종의 기원』을 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 수락 소식을 접하고 취임을 축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큰숲 경로당'을 찾아 배식봉사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장관에 대해 "비대위원장 취임을 축하한다"며 "집권여당 책임자로서 주어진 책임과 임무를 잘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김건희 특검법' 시행을 총선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국민의힘 측 주장에 대해 "집권여당과 정부의 일방적 태도를 자주 지적하는데, 말 따로 행동 따로인 경우가 너무 많다. 총선
#. 과대평가된 김구, 저평가된 이승만한국 사회에서 과대 평가된 인물의 대표는 김구, 그와는 반대로 저평가된 대표 인물은 이승만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김구의 존재 가치의 근원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다. 임시정부의 존재 없이 김구의 인물평을 논하기는 대략난감하다. 잠시 김구의 이력을 들여다본다. 그는 1876년 황해도 해주군 백운방 텃골, 몰락한 안동 김씨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평생 이름을 세 번 바꾸는데, 아명(兒名)은 창암(昌巖)이었다. 부친 김순영은 주먹깨나 휘두른 덕분에 해주 감영을 제집 드나들 듯했다고 한다. 부친의
중동 지역에 기원을 두고 있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는 하나의 뿌리를 공유하고 있는데 그 어원을 보면 유대교는 유대인의 종교, 기독교는 예수를 인류의 구원자인 그리스도로 보는 종교, 이슬람교는 신의 뜻에 순종하고 따르는 종교라는 의미이다.한편, 인도 아대륙에서 시작된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시크교는 종교사적으로 같은 계보에 속하는데 힌두교는 인더스강 유역에 사는 사람들인 인도인의 종교, 불교는 부처의 가르침을 따르는 종교, 자이나교는 지나의 가르침을 따르는 제자들인 자이나들의 종교, 시크교는 종교생활의 스승(guru)을 따르
우리나라와 유엔군사령부(UNC·유엔사령부) 회원국 국방장관들이 70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우리나라에 대한 북한의 무력 공격 행위가 재개될 경우, 공동대응하기로 14일 결의했다.14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유엔사령부 17개 회원국의 국방장관 및 대표들이 참가한 '한국·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에서는 6.25전쟁 이후의 정전협정 체결 제7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 및 대표들이 함께하는 첫번째이자 최초의 국제회의다.이번 한국·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는
우리나라와 17개 유엔군사령부(UNC·유엔사령부) 회원국의 국방장관·대표가 참여하는 국제회의가 14일 처음으로 개최됐다. 특히 이번 한국-유엔사령부 회원국들의 첫번째 대표자회의가 바로 유엔사령부의 '재활성화(Revitalization)계획'의 일환으로써 촉발점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에서 열린 한국·유엔사령부 국방장관회의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비롯하여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포함한 17개 유엔사 회원국의 대표들이 참석했다.유엔사 회원국은 6·25전쟁 때 전투병을 파병한 미국·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