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 추진에 맞선 자유진영의 움직임이 긴박해지고 있다.미국은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처리키로 한 전날 밤 기선제압이라도 하듯, 홍콩의 자치권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전격적으로 내리고 홍콩이 미국에서 각종 혜택을 부여받은 근거인 특별지위를 박탈할 수 있는 수순을 밟으며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고도의 자치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의회에 보고했다.보고를 미뤄오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강행이 임박하자 전격적으로 행동에 나선 것이다. 미 국무부의 이러한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23일부터 1박2일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오찬 자리에서 홍콩 문제와 신장 위구르 문제가 중국의 내정 문제에 속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은 55분간의 정상회담에 이어 1시간에 걸쳐 시 주석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홍콩 일이든 신장과 관련된 문제든 모두 중국의 내정(內政) 문제”라고 말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지난 6월 이래 홍콩에서 이어져온 일련의 ‘민주화
지난 달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의 인권 유린에 가담한 중국 및 홍콩 인사들에 대한 제재 내용이 담긴 ‘홍콩인권법’에 서명함에 따라 해당 법안이 발효된 가운데, 홍콩에서는 19일, 세계 각국에 ‘홍콩인권법’ 제정을 촉구하는 행진이 열렸다.세계 각국에 ‘홍콩인권법’ 제정을 촉구하는 당일 행사에는 주최 측 발표 기준 20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행사에 참가한 이들은 세계 각국의 국기를 내걸고 홍콩 시내 번화가를 행진했으며 특히 영국, 오스트리아 등 8개 국가의 주(駐) 홍콩 영사관 등 앞에서 “홍콩에 민주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14일 베이징을 방문해 홍콩 정세를 시진핑 지도부에 보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이번 기자회견에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사회질서의 회복’을 강조, 중국 당국의 뜻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명했다. 또 오는 14일 베이징을 방문해 홍콩 정세를 시진핑 지도부에 보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겠다고도 했다.지난 8일 80만명이 참가한 반(反) 정부 시위가 일어나는 등 지난 6개월 간 반중(反中) 성향 홍콩 시민들이 주도하는 일련의 시위들에 대해 캐리 람 장관은 10일
미국 정부가 자국 내 중국 외교관에 대해 미국 당국자 접견 시 사전 신고를 의무화한 데 대해 중국 정부 역시 자국 내 미국 외교관에 대해 미국의 그것과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 4일부터 중국 주재 미국 외교관에 대해 중국 당국자 접견 시 사전 신고를 의무화했다고 밝혔다.화춘잉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의 대응 방법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은 잘못을 바로잡고 해당 조치를 철회해 중국 외교관에 대한
방한 이틀째를 맞는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겸 외교 담당 국무위원은 5일에도 대미(對美)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5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왕이 외교부장은 “현재 국제 정세는 일방주의와 강권 정치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발언이 어제에 이어 또 다시 등장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왕이 부장에게 “핵 없고 평화로운 한반도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때까지 중국 정부가 지속해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기를 당부한다”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각별한 안부를 전한다”고 했다.왕이 부장은 문 대통령 예
미국 하원(下院)은 3일(미국 현지시간) ‘위구르인권법’을 가결했다. ‘위구르인권법’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중국 정부가 벌이고 있는 인권 탄압에 가담한 관계 인사들에 대한 제재 발동을 미 행정부에 요청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중국 인권문제 관련 법안이 미국 하원에서 또 다시 가결된 것은 지난 10월15일 이래 한달 보름여 만이다. 당시 미국 하원은 홍콩에 부여한 관세, 무역, 비자 등에 관한 특권을 지속할 수 있는지를 매년 평가할 것을 의무화함과 동시에 홍콩의 인권과 자유를 억압하는 데에 가담한 중국 및 홍콩 인사들에 대한 미
지난 11월27일(미국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으로 발표된 ‘홍콩인권법’에 대한 보복 조치로 중국이 ‘미국 군함의 홍콩 기항(寄港) 거부’를 선언했다.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기자회견에서 “심각한 내정간섭에 대해 중국은 단호한 태도를 보이겠다”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또 화 대변인은 “홍콩이 혼란에 빠져 있는 가운데 지극히 악질적인 행위를 일삼은 비영리단체(NGO)에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다”며 홍콩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편을 들은 일부 단체에 대한 중국 당국의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그
지난 24일 홍콩 구의회 선거 후 맞는 첫 주말, 홍콩에서는 지난 11월30일과 어제(1일) 이틀에 걸쳐 또 다시 대규모 집회가 연이어 열렸다. 지난 11월19일 이후 모습을 감췄던 최루탄이 다시 등장하는 등, ‘홍콩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 측과 홍콩 경찰 측이 충돌하며 1주일 간의 ‘휴전’도 끝났다.홍콩 구의회 선거에서 민주파 진영이 압승을 거둠에 따라 탄력을 받은 반중(反中) 성향 시민들은 ’5대(大) 요구사항’의 관철되지 않는 상황에 항의하며 홍콩 중심부 공원과 가우룽(九龍) 반도 번화가 일대에 집회를 열었다.‘홍콩 민주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 인권법안)’에 서명했다. 홍콩 인권법은 홍콩에서 인권 침해를 저지른 중국과 홍콩의 인사들에게 제재를 가하는 법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나는 중국과 시진핑 주석, 홍콩 시민에 대한 존경을 담아 이 법안에 서명했다”며 “이 법안은 중국과 홍콩의 지도자들과 대표들이 그들의 다른 점을 평화적으로 해결해 오래도록 평화와 번영을 누리기를 희망하며 제정됐다”고 했다.홍콩인권법은 미 국무부가 매년 홍콩의 경제통상에서의 특별한 자치 수준을 평가해 미국이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 지원 법안’(Hong Kong Human Rights and Democracy Act of 2019, 이하 ‘홍콩인권법’)에 곧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지난 20일(미국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인권법’을 언제가 될지는 확언할 수 없지만 서명할 것”이라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한다.이 법안을 주도한 미국 상원(上院) 의원 중 한 명인 짐 리쉬 의원(공화당·아이다호)은 “(중국이) 약속을 어긴 지 20여 년이 넘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반(反) 중국 대열에 선 나라들이 서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교부 장관 회의 참석차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을 방문한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지난 20일(벨기에 현지시간)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 공산당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NATO 회원국들 간 결속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같은 의견을 피력했다.이 자리에서 폼페이조 장관은 “NATO는 70년 전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창설됐다”며 NATO의 존재의의를 상기시켰다. 이어서 그는 “우리(NATO
지난 20일 중국 근해 남중국해 해상에서 거대한 핵폭발이 일어났다고 미국의 논평가 할 터너(Hal Turner) 씨가 자신의 라디오 방송 ‘할 터너 라디오쇼’(Hal Turner Radio Show)를 통해 주장했다.할 터너는 해양 탐사 장비가 남중국해 수심 50미터(m) 부근에서 TNT 10~20킬로톤(kiloton) 규모에 달하는 폭발을 감지했다고 말했다. 지난 1945년 8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이 각각 TNT 13킬로톤, TNT 21킬로톤 규모였음을 감안할 때, 할 터너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히로시마-나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 사태와 관련해 강경 발언을 쏟아내면서 직접 개입을 강력히 시사했다. 또 미국에 대해서도 이번 사태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15일 중국 관영매체 에 따르면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홍콩에서 계속해 과격 폭력범죄 행위가 발여져 법치와 사회 질서를 짓밟고 있다”며 시위대를 비난했다. 이어 “폭력을 중단시키고 혼란을 제압해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홍콩의 가장 긴박한 업무”라고 강조했다.시 주석은 지난 4일 캐리 람 홍
홍콩의 인권 존중과 민주주의 확립을 지원하는 법안(이하 ‘홍콩인권법’)이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 상원에서 가결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이 ‘보복’을 시사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겅솽(耿爽) 중국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 의원들의 목적은 홍콩의 안정을 파괴하고 중국의 발전을 방해하는 데에 있다”며 ‘홍콩인권법’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이어 그는 “미국이 잘못된 방법을 이어간다면 중국은 온 힘을 다해 반격에 나설 것"이라며 "중국은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을
홍콩 시위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위 주역 중 한 명인 조슈아 웡이 미국 의회에 출석해 미국 의회가 추진 중인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조슈아 웡 홍콩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은 전날 미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2019년은 역사의 분수령으로, 지금이야말로 미국 의회가 홍콩 인권민주주의법안을 통과시킬 때"라며 조속한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조슈아 웡은 “중국은 홍콩의 경제적 이점은 가져가면서 우리의 사회정치적 정치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