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전 경기 평화부지사의 ‘검찰청 술자리 회유 논란’에 이원석 검찰총장이 가세했다. 이 총장은 23일 격려차 방문한 창원지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법 시스템을 공격한다고 해서 있는 죄가 없어지지도 않고 죄가 줄어들지도 않고 처벌을 피할 수도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죄 피고인인 이 전 부지사의 사법방해 거짓말에 대한 이 대표의 태도가 갈수록 태산"이라면서 "여론선동에 앞장서던 이 대표가 급기야 어제는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며 '검찰이 말을 바꾸고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간 영수회담 의제 등을 협상하기 위한 2차 실무 회동에서 서로 평행선만 달린 끝에 빈손으로 마무리했다. 의제 조율은 물론 다음 일정도 잡지 못했다. 23일에 이어 마련된 이날 실무 회동은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 차순오 정무비서관과 민주당 천준호 대표비서실장,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40여분간 진행됐다. 천 실장은 회동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전에 조율해서 성과있는 회담이 되도록 의제에 대한 검토 의견을 제시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준비
이달 발생한 ‘부산 소녀상 봉지 테러 사건’과 관련해 해당 동상을 제작한 작가가 사건 당사자를 형사 고소하고 나섰다.24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이른바 ‘평화의 소녀상’의 작가인 김운성 씨는 이달 초 발생한 ‘부산 소녀상 봉지 테러 사건’과 관련해 해당 사건의 당사자를 저작권법위반 혐의로 고소한다는 내용으로 부산 동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김 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소녀상을 훼손한 것은 작가의 인격권을 무시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장난을 넘어 범죄 형태로 진화(進化)하고 있다는 생각에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앞서
‘일본군 위안부’ 동상 철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최근 이 단체의 활동이 주요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 경찰이 이 단체 대표에게 출석을 요구했다.24일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서울서부경찰서는 최근 김 대표에게 경찰서 출석을 요구했다. 경범죄처벌법위반에 따른 범칙금을 부과하겠다는 것이다.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27일 서울 지하철 6호선 인근 은평평화공원을 찾아 동(同) 공원 부지 내에 위치한 ‘일본군 위안부’ 관련 조형물에 붉은 글씨로 ‘철거’라는 문구를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첫번째 회동이 차주로 밀릴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리는 모양새다.지난 23일 진행된 첫번째 실무자 회담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여러 의제를 놓고서 서로간 입장 차이가 노출되면서부터인데, 양측은 다음 실무자 협의 일정을 잡지 못한 것으로 24일 알려진 것.다만, 대통령실 측에서는 야당과의 소통 물꼬를 텄다는 데에 더욱 의의를 두는 양상이다. 서로간 대회 의제에 있어 '민생'이라는 공통점을 설정했으며 이제 그 간극을 좁혀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정치권 소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정원 증원을 두고 벌이고 있는 '강 대 강' 대치의 해결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지역의료 정상화는 헌법적 책무"리며 "흔들림 없이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또한번 강조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위기에 처한 지역의료의 정상화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가의 헌법적 책무"라며 "정부는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정상화를 위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에서 위성정당을 통해 총 56억원이 넘는 선거보조금을 추가로 확보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 앞 기자회견에서 거대 양당이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더불어민주연합을 통해 각각 28억원, 28억3천만원의 선거보조금을 더 받았다고 밝혔다.경실련은 "헌법상 정당에 대한 보조는 정당이 민주적 국민 의사를 반영하는 활동을 제대로 할 때 그 명분이 있는 것이나 위성정당은 선거 때 잠깐 생겼다가 사라지는 정당으로 국민 세금으로 보
국가중앙정보기관 국가정보원 산하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 약칭 전략연)이 지난 22일, 북한의 제7차 핵실험 강행 가능성을 분석·전망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전략연은 이날 서울 중구의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북한 7차 핵실험 전망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NK포럼을 열었다. 즉, 북한이 핵실험을 과연 강행할 것인지 강행한다면 어떤 요인으로 그리고 그 이후의 상황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전망한 것이다.이번에 가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내용은, 국제정치적 역학관계에서 북핵문제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정치인이 국민을 탓해서는 안 된다. 민주국가의 주권자는 국민이다. 다만, 주권자인 국민이 –군주국가의 군주와는 달리- 국가사무를 직접 담당하고, 국가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국민의 대표자를 선출한다. 이렇게 선출된 대표자가 국민의 위임을 받아 국가사무를 처리하고, 국가권력을 행사한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현대 민주주의는 대의제 민주주의라고 불린다.대의제 하에서 선거에 의해 선출된 정치인들, 즉, 대통령을 비롯한 국회의원, 시⋅도지사 등의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뿐만 아니라 모든 공직자는 국민의 대표자다. 모든
이달 초 주(駐)부산 일본국총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철거 집회를 개최하려다가 경찰의 방해를 받은 시민단체가 부산 동부경찰서 관계자들을 형사 고소하고 나섰다.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대표 김병헌)은 22일 오동욱 부산 동부경찰서장(총경)을 비롯해 동(同) 경찰서 관계자 8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경찰관에 의한 집회방해죄로 대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이 시민단체는 지난 3일 이른바 ‘부산 소녀상’ 앞에 집회 신고를 내고 부산광역시 동구를 상대로 해당 동상의 철거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하고자 했다. 그런데 막상 집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혼란스러운 행보2년 전 윤석열 정부가 들어섰다. 윤석열 후보는 종북 종중세력에 의해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 있던 대한민국을 기적적으로 되돌린 대통령이 되는 기회를 얻었다. 그가 대선 유세기간 동안 보여준 시원시원한 연설은 불안해하던 보수 진영에게 사이다 같았다. 지난 2년 동안 보수진영의 묻지마 지지까지 받아왔다. 물론 그를 좋아하는 그룹도 있지만 좌익 종북 세력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그룹도 있었다. 그런 그가 변해버렸다. 아니 처음부터 그랬는지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최근 윤 대통령은 호미로 막을 일
지난 4일 법정 진술에서 ‘술자리 진술 회유 조작’을 제기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입장이 계속 바뀌고 있다. 날짜는 물론, 장소에 대한 주장이 계속 바뀌면서 신빙성이 확 줄어들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새로운 주장을 내놓을 때마다 입장문을 내고 조목조목 반박했다.18일 이 전 부지사 측 변호인은 회유 장소에 ‘검사 휴게실’까지 추가로 지목하고, 시기에 대해서도 ‘7월 3일로 추정된다’는 입장을 새롭게 밝혔다. 어떤 증언이나 진술과 관련해 신빙성을 뒷받침해줄 가장 중요한 요소인 ‘시점과 장소’가 계속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Wag the Dog)”는 영어 속담에서 나온 말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개의 꼬리가 몸통을 흔들 수 없음이 연구와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그냥 본말(本末), 앞뒤가 뒤바뀐 주객전도(主客顚倒)의 상황을 일컬을 때 사용되는 말일 뿐이다.극심한 여소야대로 귀결된 4·10 총선 후 벌어지는 정국상황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은 대통령을 위주로 국가가 운영되는 대통령중심제 국가다. 1987년 민주화운동의 결과물인 현재의 헌법이 이를 명시하고 있다.국회의원 300명 중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의석이 무려 192석이나 되니
전공의 1천300여명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소한다. 윤석열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추진 등에 반대해 사직서를 제출한 이들은 박 차관이 사직서 수리를 막아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이같은 조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사직 전공의 1천325명은 이날 박 차관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소한다. 전공의들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전공의들에 대한 업무유지명령을 강행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정근영 전 분당차병원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 부산 연제구 지역에 김희정 후보(당선인)가 54.41%로 당선됐다.제22대 총선 지역구 가운데 연제구는 야권단일화 경선에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아닌 노정현 진보당 후보가 출마하면서 전국적으로 큰 이목을 끌었던 지역이다.연제구 지역에선 노 후보와 김희정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었다. 지난 1~2일 부산일보와 부산MBC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부산 연제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는 56.7%, 김 후보는 37.5%로 노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등의 범야권이 원내 200석 안팎의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는 지상파 방송3사(KBS·SBS·MBC)출구조사가 10일 나왔다.먼저 KBS는 이날 오후 6시 투표 마감 직후 공개한 예측보도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도합 178석~196석을, 조국혁신당은 12석~14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반면 국민의힘과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는 도합 87석~105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어 개혁신당이 1석~4석, 새로운미래·진보당은 0석~2석 그리고 녹색정의당은 0석으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은 9일 조국혁신당 비례 1번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인 이종근 변호사를 고발함과 동시에 징계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한변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헌법에서 정하는 변호인조력권에도 불구하고 변호사법에서 정하는 수임제한 조항 등에 위배하는 경우엔 처벌받아야 할 것"이라 밝혔다.이어 "변호사법은 공무원·조정위원 또는 중재인으로서 직무상 취급하거나 취급하게 된 사건 등에 관해서는 그 직무를 수행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징역형 등으로 처벌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한변은 "이종근 변호사
조국혁신당의 조국 당대표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국민들의 지지로 (범야권) 원내 도합 200석이 확보된다면 올해 하반기 김건희 씨가 법정에 서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조국 대표는 이날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검찰독재 조기종식, 부산시민과 함께'라는 이름의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조국 대표는 이날 취재진으로부터 '범야권 원내 200석이 확보되면 개헌이 가능하느냐'라는 질문에 "원내 200석이 확보되면 법리상 개헌이 가능하다"라고 답했다.조국 대표는 "범야권 의석 200석을 얻는 것을 전제로 말하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이번 기회를 놓치면 이제는 거리로 나가 시위하는 것밖에는 선택지가 없다"이라면서 "하지만 아직은 기회가 있다"라고 밝혔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의 경동시장에서의 후보 지원유세에 나와 이와같이 발언했다.한 위원장은, "자칫하다가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무시무시한 세상이 올 수도 있다"라면서 "여러분, 아직 우리에게는 딱 한 표가 부족하다"라고 입을 열었다.한 위원장은 "원내 200석 갖게되면, 조국·이재명 같은 사람들은 자기들의 범죄를 막고 헌법을 바꿔 셀프사
김희정 국민의힘 부산 연제구 총선 후보는 9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에서 총선 승리 호소 기자회견을 열었다.김 후보는 상대 후보인 노정현 후보가 소속된 진보당에 대해 지적했다.김 후보는 “시청, 경찰청, 법원 등 국가 주요 기관이 위치한 연제구에서 자유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연제구에서 의회 권력을 갖기 위해 활동하는 진보당은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된 위헌 정당인 통합진보당의 주축 인물들로 구성된 당”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해체된 통진당은 주한미군 철수, 한미관계 해체, 현 경제 질서 해체, 국가보안법 폐지, 고려연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