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19일 총선 참패 원인과 당 수습에 대한 다양한 '쓴소리'들을 쏟아냈다.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3시간 15분 동안 이어졌던 간담회엔 총 118명이 참석했고, 36명이 공개적으로 발언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 참석한 낙선 후보들은 총선 참패 원인으로 '수직적 당정관계' 하에서 이뤄졌던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이라는 선거전략의 실패 등을 언급했다. 또 당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으로 혁신형 비상대책위원회의 출범, '당원 투표 100%'인 현행
제22대 4.10 총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됐다면서 윤 대통령의 차기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 인선 등에 대해 난항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당선자는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거국내각을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서울 광진구에서 경쟁상대인 오세훈, 오신환 후보 등을 내리 꺾고 재선에 성공한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16일 MBC 라디오에서 차기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후임 인선에 대해 "일종의 레임덕(임기 만료를 앞둔 현직 대통령에게 나타나는 권력누수 현상) 시작"이라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수도권 지역구 122곳 가운데 48개 선거구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과의 경합에서 불과 11곳을 건지는 것에 그치면서 수도권 전략의 패배가 현실화됐음이 11일 나타났다.11일 오전 05시45분 기준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지역 개표율은 98.93%에 도달했다. 서울 지역 전체 48개 지역구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37곳, 국민의힘은 11석에 대해 당선을 확정짓거나 혹은 우세경합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서울권 주요 격전지 가운데 '정치 1번지'로 통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여론조사 결과 따위는 잊어버리시라"면서 "결국에는 투표장으로 나가느냐 안 나가느냐, 바로 그 차이만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라고 밝혀 눈길이 모아진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점심 12시경 서울 광진구의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인근에서의 지원유세 중 이와같이 발언했다.한 위원장은 "지금까지 총선 직전 깜깜이(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기간이 진행되기 전에 나왔던 여론조사들 중에서, 맞는 게 있었는가"라며 "없었다"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그게 왜 그러냐 하면, 여러분들이 마음을 정하시는 시기는
전국 254개 선거구에 대한 국민의힘 공천이 마무리되어 가는 가운데, 서울의 전략지역으로 손꼽히는 일명 '한강벨트'의 출마 후보자 명단이 13일 확정됐다.서울의 전략지역인 한강벨트에는, 경제 전문가이면서도 여성 정치인들이 배치된 것. 이는 수도권 민심의 키를 쥔 중도층 민심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13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성동(을) 지역구 결선에서 하태경 의원과 맞붙은 이혜훈 전 의원이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서울 중·성동(을)에서의 국민의힘 출마 인원이 확정됨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문제삼으며 당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던 고민정 의원이 13일 만인 11일 최고위원에 복귀했다. 이와 관련해 고 의원이 친명(친 이재명)과 비명(비 이재명) 모두에 성공적으로 '발걸치기'를 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이러한 평가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에 대해선 엇갈린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고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던 것은 지난달 27일. 그는 "지도부 안에서 더 이상 할 수 있는 역할이 없다"면서 전격 사퇴를 발표했다.그는 이날 국회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지금의 위기를 지도부가 책임감을 갖고 치열한 논의를 해
국민의힘에서 이번 총선에 대한 공천 확정 인원 10명 가운데 5명 가량은 전직·현직 국회의원인 것으로 4일 나타났다. 이와 같은 통계를 통해 '현역 의원 불패'라는 당 안팎에서의 각종 비판성 지적이 재확인된 셈이다.4일 오전까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의 공천 종합 소식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 확정자 196명 가운데 전·현직 국회의원은 무려 92명(약 47%)에 달하는데, 현역 국회의원으로 재직 중인 인원은 64명이다.다만, 전직 의원 등 원내 경력이 있는 전직 인원은 28명으로 이들 전직 국회의원들의 경우 상당수가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맞대결을 앞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 대표의 2선 후퇴설에 즉각 "여론을 떠보는 것"이라며 꼬집고 나섰다.원 전 장관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대표의 2선 후퇴가 열려있다'고 한다"며 "친명 좌장이라는 정성호 의원의 말이니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고 했다.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지난해부터 계속 얘기가 나왔던 최후의 반전 카드인 이재명 대표의 2선 후퇴 카드는 살아있나?'란 질문에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선택들을 다 할 수 있겠고
1996년 15대 총선을 앞두고 제1 야당인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정동영 김한길 추미애 김근태 등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인물을 영입했는데, 그중 추미애를 가장 애지중지했다.대구 출신에, 그것도 판사까지 지낸 여성이 자기 발로 새정치국민회의를 찾아왔으니, 다음해 대권 4수에 나설 김대중 총재로서는 큰 ‘경사(慶事)’가 아닐 수 없었다.입당이 확정되고 김 총재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추미애는 “어릴적부터 총재님을 존경해서 판사때는 총재님이 연설하는 행사장에 몰래 가기도 했다”고 말해 그를 기쁘게 했다.김대중 총재는 최측근인 권노갑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 14일, 서울·호남·제주 지역에 대한 단수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첫 단수 공천 결과를 통해 이번 총선의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 '한강벨트' 탈환 전략이 드디어 윤곽을 드러내는 모양새다.14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첫 단수공천(단수추천)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 지역은 전날 공천 신청 접수자 면접을 마친 서울·호남(광주)·제주이며 다음이 그 결과다.서울 19개 지역구에서는 용산의 권영세를 시작으로 광진(갑) 김병민, 광진(을) 오신환, 동대문(을) 김경진, 강북(갑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위원장 인요한)와 당 지도부가 4일, 당 지도부와 중진·친윤계 인사들의 총선 불출마 및 수도권 험지 출마 안건 처리를 놓고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바로 당 혁신위 안건의 당 최고위회의 상정 처리를 놓고서 당 혁신위와 지도부의 입장이 확인히 갈라진 모습이 포착된 것.당 지도부는 당 혁신위의 불출마 안건이 회의에 올라오지 않았다고 주장한 반면, 당 혁신위는 최고위에 안건 보고를 요청했다며 이번 7일 재상정을 요청하겠다고 4일 밝힌 것이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국민의힘 안팎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지역을 놓고 다양한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비례대표 후순위로 이름을 올려놓고 전국구 선거 유세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수도권 험지나 대구·경북(TK) 등에서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런 가운데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한 장관이 욕을 먹더라도 강남 3구에서 나와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의원은 22일 오전 CBS라디오에서 진행자로부터 '한 장관의 강남 3구 출마는 꽃가마 태우는 격'이라는 지적을 받고 "시작은 좀 돌을 맞고 욕을 먹더라도 일단은 강남
국민의힘이 9일,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 공천에서 현역 의원 20%를 배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혁신안이 당 지도부에 보고됐다고 밝혔다.다만, 인요한 당 혁신위원장의 권고사항으로 나온 당 지도부·중진·친윤계(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들)의 불출마 및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만난 기자들에게 "당 혁신위의 보고가 있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안, 불체포특권 포기 및 세비 관련, 그리고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위원장 인요한)가 27일, 출범 이후 첫 공식 회의를 열고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국민의힘 등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당 혁신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혁신위원에 관한 임명장 수여식과 주요직위자 상견례를 진행한다.당 혁신위원회는 지난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당 쇄신을 요구하는 당 안팎의 요구에 따라 출범하게 된 당내 조직이다.내년 4월에 있을 총선까지 불과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인 만큼, 총선에서 다수 의석 확보를 목표로 각종 공천 개혁 등 당의 쇄신 방안을 중
26일 오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확정될 당 혁신위원회에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비롯해 박성중 의원, 김경진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오신환 광진구을 당협위원장 등 총 13명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박성중 의원은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으로 참여한다. 김경진 동대문을 당협위원장도 합류한다. 검사 출신인 김 위원장은 과거 20회 국회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된 바 있다.오 위원장도 합류하는데, 그는 19대·20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바 있다.그외 정선화 전주시병 당원협의회 당협위원장, 정해용 전 대구 경제부시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들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언급하며, 당의 모두가 절박한 마음으로 변화 쇄신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6일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김기현 대표는 "인요한 위원장과 함께 우리 당 쇄신 이끌 혁신위에 누가 참여할지에 대한 국민 언론 관심 높다"라고 밝혔다.이어 "혁신위원 인사는 인요한 위원장께서 주변 다양한 의견과 조치를 두루 경청하고 한분한분 의사 타진하며 정성스럽게 모셨다"라며 "혁신 임하는 우리 자세가 중요해하다"라고 말했다.그러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최종 명단이 26일 오후 발표된 것과 관련해 혁신위 측은 "젊은 층 중심으로 구성됐다"면서 "쓴 약을 조제해 시원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바른 길을 찾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혁신위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 정해용 전 대구 경제부시장은 당 최고위원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혁신위) 인선 기준을 보면 국민의견을 과감히 들을 수 있는 분들"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정치인 5명, 비정치인 7명이다. 여성 7명 남성 6명이다. 여성을 더 많이 모셨다"며 "연령대로도 20대 1명, 30대 5명, 40대 2명, 50대 3명,
국민의힘은 31일 공석중인 전국 36개 당협위원장 중 10곳의 위원장을 인선,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조직책 인선은 총선을 불과 200여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진 만큼 사실상의 공천으로 받아들여진다. 내년 4월10일 제22대 총선을 겨냥한 국민의힘의 첫번째 인재영입 셈이다.하지만 이날 발표된 10명의 신임 당협위원장 중 절반, 5명이 검사와 변호사 출신이어서 국민의힘으로 이어져온 역대 보수정당의 한계로 지적돼온 ‘판·검사당’의 ‘투쟁성 부족’이라는 문제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들 법조인 출신 당협위원장 5명중 2명이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29일 5개~6개 사고 당협위원장 인선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등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조강특위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사고 당협위원장 인선안을 지정한다.이번 조강특위 회의에서 확정되는 인선안은 다가오는 3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조강특위는 이번 회의에서 강서을 지역구 당협에 신청한 김성태 전 의원의 지역구 등 5~6곳을 추가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서울 강서을 등 추가 검토 대상 당협지역구에 대한 각종 여론조사도 실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 탑승한 뒤 서울시를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세상 사람들을 바보로 아는 모양"이라며 날선 반박에 나섰다.오 부시장은 전날 성명을 통해 이 대표에게 김포도시철도 문제의 근본 원인에 대한 책임부터 지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오전 8시30분 김포 운양역에서 출근길 김포골드라인을 탑승한 뒤 "당 대표 선거 후에 제가 첫 최고위원회의를 30분 가까이 지각했는데, 그때 추상적으로 알고 있던 수도권 서부 지역의 교통난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체감했다.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