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12·12사태를 다룬 영화 ’서울의 봄‘ 관객이 500만명 돌파하는 등 흥행돌풍을 계기로 범(汎)삼성가와 영화를 둘러싼 인연이 주목받고 있다.그동안 기생충, 명량 등 초대작 영화의 제작 및 배급에 참여했던 ’한국 영화계의 큰손‘ CJ는 ’서울의 봄‘과는 아무런 인연을 맺지 않았다.CJENM은 올들어 거액을 투자한 영화 대부분이 흥행에 실패하는가 하면, 배우 이선균을 캐스팅해 200억원 상당을 투자한 영화 '탈출' 까지 이씨의 마약혐의 수사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CJENM은 지난 2019년 그때까지 15년을 지켜온
지난해 5월 퇴임후 처음으로 상경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진 진보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안보는 보수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됐다"고 19일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던 와중 이렇게 말했다. 사실상 윤석열 정부가 남북 대화에 제대로 임하고 있지 않다며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판문점선언과 평양공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의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그의 이날 연설의 핵심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과의 원내 협치를 위한 협력 요청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여당인 국민의힘의 원내 비중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또한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국내 각 분야별 요청 사항 중에서도 구체적인 각론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 정부의 입법수요 건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음이다.한편, 다음은 그의 국회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 전문이다.[전문]존경하는 국민 여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18일 국회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눈길이 모아진다.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부터 단식행동에 나섰다가 이날 오전 후송됨에 따라 그의 검찰 수사 및 체포 건을 국회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기어이 담아넣은 것이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재명 대표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정치적 올가미"를 던졌다고 주장했다.이외에도 윤석열 정부를 향해 모든 분야의 국정 기조를 바꿀 것과 함께 국회의 예산심사권으로 맞서겠다는 취지의 연설을 한 것. 다음은 그의 국회 원내
#. 1998년 2월의 참혹한 추억필자는 IMF 외환위기 쓰나미가 한국을 덮치고 있던 1998년 2월, 독일 출장을 간 적이 있다. 인천공항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 가는 루프트한자 항공기에 오르는 순간, 입이 쩍 벌어졌다. 최대 500명 이상이 탈 수 있는 B747 점보 여객기 기내에 승무원 제외하고 탑승객이 20명도 채 안 되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달러당 800원 정도 하던 환율이 2,000원을 넘어섰으니 누가 감히 해외 나갈 엄두가 나겠는가.덕분에 텅 비다시피 한 기내에 벌러덩 누워 편안하게 여행했지만, 그 시각 한국 사회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국가부도 가능성을 연일 경고하고 나섰다.옐런 장관은 2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미국은 1789년부터 지금까지 늘 부채를 모두 갚아왔으며 우리가 그런 식으로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국가라는 인식이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떠받쳐왔다"면서 "디폴트는 미국 경제에 광범위한 피해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미 의회가 부채한도를 늘리지 않으면 디폴트, 즉 미국의 국가부도가 발생한다. 부채한도는 미국 정부가 차입할 수 있는 돈의 규모를 제한하기 위해 의회가 설정한 것으로, 현재 부채한도는 31조4천억 달러(약 3경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에 대한 관심이 한국인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우승 카퍼레이드 등과 관련한 보도가 언론들 사이에서 연일 이뤄지기에 당연할 수도 있는 결과로 풀이되지만, 일부 호기심 많고 역사에 관심 있는 한국인들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100년 전 사진과 현 사진을 직접 찾아 비교하며 아르헨티나의 비참한 경제 상황을 논하고 있다. 1900년대 초반 세계 최상위권의 선진국이었던 아르헨티나가 현재는 축구로 민심을 달래야 할 정도로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국제제재에 국가부도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러시아의 달러화 표시 국채의 이자 7억3천만달러(약 9천억원) 지급일이 이달 중 도래한다. 16일까지 이 중 2건의 달러화 표시 국채에 대한 이자 1억1천700만달러(약 1천450억원)를 지급해야 한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재무부는 관련 절차를 시작했지만 이자를 달러로 지급할지 아니면 루블로 지불할지 밝히지 않은 상태다.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서방의 제재로 달러화 결제가 막히면 채무를 루블화로 상
국제통화기금(IMF)이 러시아의 채무 불이행 선언 가능성을 제기했다. 앞서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는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C등급으로 강등시키며 "국가부도가 임박했다"고 밝힌 바 있다.IMF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때문에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가 식량과 에너지의 국제 가격을 급상승시켰고 글로벌 교역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또한 게오르기에바 총재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소감으로 "세계 최초로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나라, 기본주택·기본금융으로 기본적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문재인 정부도 출범하기 전, '세계 최초' 소득주도성장을 내세웠다. 그러나 현실에서 불가능한 성장론이라는 것이 지난 5년여간 증명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지사의 기본시리즈는 제 2의 문재인 정부를 5년 더 지속시킬 것이란 우려가 뒤따른다.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표 공약은 기본시리즈(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다.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드디어 전화통화를 했습니다.바이든이 취임한 지 15일 만에 이루어진 통화에서 한미동맹을 한차원 업그레이드하기로 약속했다고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그동안 바이든과의 통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 왔습니다.이웃 일본의 스가 총리는 취임 1주일 만에 통화를 했는데, 70년 동맹인 한국은 순서가 많이 밀렸기 때문이었죠.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책상위에 한국과 북한의 문제는 구석에 처박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습니다.뒤늦게 통화를 하긴 했
#. 14개월 앞으로 닥쳐온 대선, 어찌하오리까지금부터 14개월 후인 2022년 3월 9일이 대선일이다. 거의 모든 언론은 차기 대선을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3강 구도로 예측한다. 3강구도 저 멀리 안철수 대표(국민의 당)와 홍준표 의원(무소속)의 그림자가 아른거린다.3강의 소속 정당은 두 사람은 여당, 한 사람은 현직 공무원. 의석 수 102석을 자랑하는 원내 제2당 '국민의 힘' 소속 후보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정당 지지율 1위인 정당이 대체 이 무슨 변고일
정홍원 전 국무총리는 27일 "지금 이 나라는 상식도, 윤리도, 법도 없는 경우 없는 나라가 되어 가면서 권력이 판치고 힘이 정의가 되는 세상이 되었다"며 "우리의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민생을 파탄으로 이끄는 정권에 대하여 그것은 아니라는 확실한 목소리로 거부해야 한다"는 내용의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정홍원 전 총리는 이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호소합니다’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더니 온 나라 전 분야에 걸쳐 쌓기는 커녕 무너지고 깨지는 소리가 진동을 한다"며 문재인 정부 3년 동안의 경제, 외교, 안보
우리는 어느새 3만 달러 시대를 살고 있다. 돌이켜 보면 꿈 같은 성취다. 2003년 이건희 회장이 제2 신경영을 추진하면서 1만 달러를 넘어 2만 달러로 가자고 역설했던 장면이 기억난다. 그런데 2만 달러는 2006년에 넘었고 어느새 3만 달러다. 2017년에 31,600로 3만 달러를 넘어섰고 2018년은 33,300달러 2019년은 조금 떨어져서 31800 달러가 됐다. 소득이 높아졌다고 행복해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낮은 것 보다는 낫다.지금까지의 성취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스위스, 싱가포르처럼 6만달러, 8만달러를 성
자유민주진영의 연합체인 ‘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약칭 비상국민회의)’가 문재인 정부의 좌파적 퍼주기 예산 정책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나섰다. 정부가 천문학적인 예산 사용을 위해 기업으로부터 과도하게 법인세를 걷어 우리나라 5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반토막이 났다는 것이다. 비상국민회의는 이러한 현실이 곧 국가부도로 이어질 것이라 관측하며, 오는 15일 총선에서 반드시 문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비상국민회의는 3일 ‘진짜 못살겠다 갈아엎자’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 예산은 최고치로 느는데, 들어올 세금은 반으로 줄어든다. 곧
문재인 대통령이 우한폐렴으로 인한 경제적 파장 최소화를 위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특단의 대책과 조치들을 신속히 결정하고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달 초까지만 해도 중국발 우한폐렴 확산에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사협회 등 전문가들의 견해마저 무시하고,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선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이제와서 뒤늦게 '비상시국'을 선포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문 대통령은 17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의 상황은 금융분야의 위기에서 비롯됐던 2
#. 1차 천하대란은 우한 폐렴, 2차 천하대란은 경제 붕괴기자는 지난해 12월 31일 칼럼을 통해 “2020년 2월 천하대란, 퍼펙트 스톰이 온다”고 경고한 바 있다. 지금 무시무시한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이 우리를 향해 맹렬 돌진하고 있으며, 제1차 충격파가 2020년 2월을 전후하여 한국 사회를 강타한다. 이어 제2차, 제3차…, 2020년의 고단한 1년은 그렇게 충격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올 2월 접어들면서 기자가 예언했던 그 경고가 현실이 되어 나타났다. 한국은 물론이요, 전 세계에 ‘코로나19’로
'가을밤의 축제' 청룡영화제의 주인공은 배우 정우성, 조여정이었다. 정우성과 조여정은 각각 청룡영화상 남녀 주연상의 영예를 얻었다. 최우수 작품상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게 돌아갔다. '기생충'은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봉준호), 여우주연상(조여정), 여우조연상(이정은), 미술상을 싹쓸이했다.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40회 청룡영화제가 개최됐다. 대한민국 영화계를 주름 잡는 수많은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름다운 가을밤을 수놓았다.영화 '증인'으로 남우주연상
“문재인 정권에 의해 북한으로 끌려간 그 아이들은 죽도록 살고 싶었을 것이다. 국민살인, 헌법위반 문재인은 퇴진하라!”“문재인이 미국 면전에서 지소미아 파기 선언으로 선전포고를 했다. 대한민국 애국시민들은 냄비 속의 개구리처럼 자기가 죽는 줄도 모르고 천천히 죽어갈 것인가?”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가 주최하는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가’ 16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계속되는 야외집회로 인한 피로와 한층 차가워진 대기에도 불구하고 애국시민들은 이날도 광장을 가득 메운 채 '문재인 퇴진' '지소미아 유지
이른바 ‘공부의 신’을 자처하고 있는 강성태 씨의 문재인 정부 ‘나팔수’ 행보에 비판이 그치지 않고 있다.28일 SNS 상에는 강 씨가 지난 7월부터 기획재정부 유튜브 채널이 ‘정치 선동’이라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강 씨는 지난 8월6일 기재부가 만든 ‘국가채무 40%, 나라살림 괜찮은가요? 강성태 긴급점검!’에 출연해 “국가채무 40%가 넘으면 국가부도가 맞습니까. 재정적자 사상최대라는데 이게 진짜 실화입니까” ”나라살림 괜찮습니다. 대한민국의 재정건전성은 상당히 양호한 상황입니다”라며 호들갑을 떤다. 이 동영상은 서울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