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9일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문재인 정부의 '월성원전 1호기' 원자력발전소 조기폐쇄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실장이 앞서 이미 기소된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과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 등과 공모해 위법부당하게 정책을 관철했다고 판단했다. 김 전 실장은 "'정치보복'에 버금가는 '정책 보복'"이라며 반발했다. 문재인 청와대 출신의 민주당 정치인들도 "명백한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했다.대전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태훈)는 이날 오전 김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 정책 총괄인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교체설을 두고서 대통령실이 지난 28일 "비상식적"이라며 선을 그은 가운데, 이번 교체설이 나온 배경에는 결국 '대통령실 개편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이상기류가 포착돼 눈길이 쏠리고 있다.이 사건 발단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교체설에서 비롯됐지만, 이를 시작으로 대통령실 개편러시(rush)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마디로, 특정 이슈를 빌미로 한 국가안보실 개편이 대통령실 비서실을 넘어 국민의힘 당직자 물갈이와 개각까지 이어지는 일련
'서해 공무원 피격' 은폐 의혹을 받는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경청장이 22일 구속됐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위원을 지낸 전임 장관들은 전날 "전 정부의 정책적 판단까지도 수사하는 윤석열 정권의 정치보복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반발했다.서울중앙지법 김상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서 전 장관과 김 전 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서 전 장관은 2020년 9월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쪽으로 정권 수뇌부가 결론내리자 이에 부합하지 않
여야 의원들이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재판를 두고 충돌했다.14일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고법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 의원은 "과거 문재인 정부는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를 직접 지시하고 주문했다"며 "조기 폐쇄를 위해 가동 경제성을 비정상적으로 낮게 평가해 이 자료를 바탕으로 즉시 가동중단 결정을 내리고 영구 정지시켰다"고 했다.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수사팀을 해체하고 좌천시키는 등 수사지휘권을 맘대로 써서 검찰이 만신창이가 됐다"며 "문 정부의 '닥치고 탈원전'에 대한 청구서는 국
검찰이 19일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 조치를 단행했다. 문재인 정권의 탈(脫)원전 정책으로 강행됐던 월성원전 조기 폐쇄 사건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칼을 뽑아든 것이다.법조계 소식통에 따르면, 대전지방검찰청은 이날 오전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검찰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같은 조치가 있게 된 배경은, 월성원전을 조기 폐쇄했다가 감사원(당시 감사원장은 최재형 現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부당 처분 감사결과를 맞은 이후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관계자들이 검찰에 고발된 데에 따른 것이다.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기조상
현 집권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라는 진단이 16일 터져나왔다. 지난 5년간 문재인 정권에서 강행한 일명 탈(脫)원전 정책의 후폭풍이 이제서야 몰려오고 있음을 밝힌 일종의 우려이기도 하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9시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공공요금 인상 불가피성'을 피력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탈원전 정책의 결과"라고 설명했다.권성동 원내대표의 주장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 정책 강행 과정에서 전기요금의 40% 인상 가능성 내용이 담긴 산업부 보고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일 "이제 해방됐다"며 환히 웃었지만 같은날 시민단체 등에 의해 탈원전 국정농단의 주범으로 고발 당했다.탈원전 국정농단 국민고발단, 에너지흥사단, 원자력살리기 국민행동, 행동하는 자유시민, 사단법인 사실과과학 네트워크 등 5개 시민단체와 고발에 동참한 일반시민 2,600여 명은 이날 문 전 대통령을 대전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한수원노조 새울1발전소 지부장으로 에너지흥사단에 몸담고 있는 강창호 씨는 이날 성명에서 "오늘 2,666명의 애국시민을 대표하여 자연인 문재인을 탈원전 국정농단의 주범으로 대전지검에 고발한
문재인 정부가 올해도 지난 1일부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내년 3월까지 계속된다. 우리나라에서 미세먼지가 고농도로 발생하는 시기인 동절기에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관리 정책을 펴는 것이다.지난 2017년 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한 이후 도입됐다. 올해로 시행 3회차를 맞았다.이 제도의 특징은 두 가지이다. 첫째, 한반도 미세먼지의 최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수수방관한다. 둘째, 한국 국민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운다. 그래서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최근 들어 정부의 과격한 탈원전 정책에 대해 지속적인 반대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혼선이 커지고 있다.정재훈 사장은 지난 2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을 뿐만 아니라, 이에 앞서 8월 초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이하 ‘탄중위’)가 마련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견서도 제출했던 것으로 25일 알려졌다.지금까지 탈원전의 선봉에 섰던 정 사장이 원전을 옹호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전력난으로 중국 내 제조시설 가동이 잇따라 멈추면서, 글로벌 공급망에도 비상이 걸렸다. 포스코, 애플 등 중국 내 생산시설을 보유한 업체들이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영국 가디언은 28일 중국 당국이 전력난 타개를 위해 전력 사용량 제한과 전력 배급제를 실시중인 사실을 보도했다. 지방정부에 따라 공장 등 생산시설의 일시적인 가동중단 조치도 시행된 것으로 전해졌다.한국 외교 당국에 따르면, 장쑤성에 위치한 포스코 스테인리스강 공장은 전력난으로 운영이 멈춘 상태다. 해당 공장은 10월 초 재가동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협력업체 ‘이
국민의힘의 최재형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월성 1호기가 있는 경북 경주를 찾았다. 그의 이번 월성 방문에 이목이 집중되는 까닭은, 문재인 정부 감사원장으로 임명된 후 현 정부여당의 터무니없는 '탈(脫)원전' 정책에 제동을 걸었다가 정치적 압박을 받았던 그의 이력 때문이기도 하다.최재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경주시 월성 1호기 홍보관을 찾은 후 주민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나온 것처럼 무리하게 진행됐으며 적법한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라고 밝혔다.특히 그는 "
삼성전자의 전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미국 공장 셧다운 사태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1위인 대만 TSMC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1일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파운드리 매출은 41억800만 달러(약 4조5천537억원)였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 2%(약 765억원) 감소한 수치로 삼성전자가 전 세계 파운드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 역시 18%에서 17%로 1% 포인트 가량 줄었다.트렌드포스는 올해 초 오스틴 공장 가동중단 사태
2017년 6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탈원전 정책을 발표했다. 제19대 대통령에 취임한지 40일이 지나는 시점이었다. 문 대통령은 2011년 ‘지진으로 인한 일본 후쿠시마의 원전사고’를 거론하면서 1,36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원자력 발전을 폐기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후 국내에서 건설중인 신한울 1,2,3,4호기, 신고리 5,6호기 등 6기 원전들은 줄줄이 된서리를 맞았다. 거의 완공된 원전은 가동이 보류되었고 건설 중인 원전은 공사가 중단되었다. 원자로를 공급하기로 되어 있었던 두산중공업은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의 적절성에 대한 검찰 수사의 칼끝이 문재인 대통령의 개입여부를 정조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검찰 공소장이 밝힌 사실, “불법적 조기폐쇄 지시 문건은 문 대통령 보고용으로 작성”팬엔드마이크가 지난 28일 SBS가 공개한 검찰의 공소장 내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간부들은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 한전 이사회 결정이 내려지기 이전에 월성 1호기의 조기폐쇄를 한전 측에 불법 지시한 의혹이 확인됐다. 이 같은 조작행위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 보고사항임을 확인시켜주는 문건도 복원돼 공소장에 담겼
검찰이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를 담당한 삼덕회계법인에 해당 용역을 맡긴 한국수력원자력 담당 실무진을 최근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오늘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 형사5부는 어제 한수원 A 차장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A 차장은 지난 2018년 4월 10일 착수한 13억 원 규모의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의 외부 용역 담당자입니다. 검찰은 A 차장을 조사하면서 “누구의, 또 어떤 지시를 받고 회계법인의 경제성 평가 용역에 개입하게 됐느냐” 등을 조사했습니다.검찰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만간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소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오늘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 형사5부는 이번 주말 백 전 장관 등을 소환해 2018년 4월 4일에 벌어진 월성 1호기 가동 중단에 개입한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당시 백 전 장관이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조작에 부정적이던 한수원을 위계에 의해 지침을 따르도록 했는지, 이러한 진행 상황을 청와대에
최재형 감사원장이 26일 월성 1호기의 조기폐쇄 결정과 관련해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이던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형사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최 원장은 이날 국회 법사위의 감사원 등 종합국감에서 "담당 비서관(채 전 비서관)이 행정관을 통해 (2018년) 4월 2일 즉시 가동중단 내용이 포함된 보고를 장관 결재받고 올리라는 전화를 (산업통상자원부에)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최 원장은 "담당 비서관에 대해 직권남용죄로 형사고발하는 방안을 포함해 논의를 했다"면서 다만 "부당개입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위원회가 결론
국민의힘이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경제성 평가를 조작하고 조기 폐쇄를 결정하거나 개입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12명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대전지검에 22일 고발했다.고발장은 당 법률지원단장인 정점식 의원이 작성하고, 국회 산자위 야당 측 간사인 이철규 의원이 공개했다. 피고발인에는 백 전 장관과 대통령 산업정책비서관을 지낸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이 포함됐다.이 의원은 "검찰이 경제성 평가 조작과 은폐라는 국기문란 행위에 대해 관련자들을 엄중하게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경제성 고의 축소'라는 감사 결과에도 불구, 월성1호기는 해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감사원 발표에 대해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결정에 문제가 있다고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히는 등 감사 결과와 관계없이 기존 정책을 추진할 것이란 점을 재차 강조했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타당성' 감사 결과에서 감사원이 조기 폐쇄의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결정함에 따라 월성 1호기는 예정대로 해체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월성 1호기는 원자력안전법에
월성1호기가 사실상 산업부의 압력에 의해 조기폐쇄된 것으로 밝혀졌다. 산업부 장관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월성1호기 가동중단 외 다른 방안은 고려하지 못하게 압박했으며, 나아가 감사 과정에서도 관련 자료를 삭제하도록 지시하는 등 감사원 감사를 방해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감사원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월성1호기 조기폐쇄 결정 타당성'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월성1호기 조기폐쇄 결정과 관련한 '경제성 평가의 적정성 여부' 그리고 '한수원 이사들의 배임행위' 등을 점검하는데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