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1시 14분쯤 일본 오이타현 오이타시 동쪽 74㎞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6.6의 지진 여파로 부산에서도 흔들림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58건 접수됐다. 1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직후인 17일 오후 11시 16분부터 11시 45분까지 그처럼 지진 유감 신고가 들어왔으며 강서구에서 들어온 지진 유감 신고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해운대구(10건), 금정구(5건)의 순이었다. 또 경남에서도 27건 등 총 85건의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는 지진을 문의하거나 "진동이 느껴졌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으며 SN
제2차대전이 끝난 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대공황을 극복하고 1,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미국인들이야말로 ‘위대한 세대(The Greatest Generation)’라고 하였다. 남자들은 유럽과 태평양에서 연합군을 이끌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냈고, 여자들은 공장과 사무실에서 생산활동에 참여해서 미국을 명실상부한 절대 강국으로 만들었다. 집안일에 전념하던 여성들의 취업률이 3할대가 되었다. 전쟁 중 미국은 연합세력에 참여한 소련에도 무기를 대여하였었다. 전 세계 GDP의 45퍼센트를 생산하여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
부산시설공단은 잔디 발아기인 매년 2~4월 전면 통제해온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을 오는 6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개방하고, 27일부터는 전면 개방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하야리아 잔디광장의 개방 확대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에 적극 화답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오는 6일부터 주말·공휴일 개방 후 27일부터는 평일을 포함해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그동안 공단은 잔디 품질 관리를 위해 잔디 발아기인 매년 2월부터 4월까지는 하야리아 잔디광장을 전면 통제하여 잔디의 원활한 생육을 위해 집중 관리하는 기간을 가져왔다.전면 개방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친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6일 "일본 측과의 그 어떤 접촉도, 교섭도 외면하고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의 태도를 다시한번 명백히 파악하였다"며 "조일 수뇌회담(북일 정상회담)은 우리에게 있어서 관심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전날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담화에서 김 부부장은 "최근에도 기시다 수상은 또 다른 경로를 통해 가능한 빠른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일본을 방문 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4일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해 눈길이 모아진다.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소속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에서 이들이 이날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면담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밝힌 것.IAEA의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12일부터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상황시다. 일본 도쿄전력(TEPCO)이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에 대한 해양 방류를 시작한 이후 첫번째 방문이다.당초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올해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주요 상을 휩쓸이한 가운데 아카데미 주최 측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을 추모, 눈길을 끌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예상대로 '오펜하이머'는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한 7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아 올해 시상식의 최다 수상작이 됐다.작품상 외에도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이 '오펜하이머'에 돌아갔다.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장에는 지난 한 해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기록영화 ‘건국전쟁’을 친구와 함께 관람했다. 친구는 6.25 전쟁 때 월남한 피난민이다. 친구의 집은 해방 후 북에서 토지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농토를 모두 몰수당했다.친구 아버지는 공산주의 체제 하에서는 도저히 살수 없다고 판단, 온 가족과 함께 6.25 전쟁 때 남하했다. 그의 아버지는 남쪽으로 오자마자 열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때 친구 나이는 11살이었다.피난민의 어려운 생활 여건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유년시절을 보낸 친구는 고학(苦學)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해 40여 년간 봉직하였다. 지금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본격화되면서 의료대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의사나 보건복지부 직원에 대한 적개심을 부추기는 출처불명의 괴담 그리고 막말들이 뒤섞여 난무하고 있다.따라서 정부와 의사들이 제로섬 게임을 연상시키는 극한 갈등 국면에서 탈피해 이성적 대화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괴담 유포 세력에 대한 긴급수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의대 증원과 의료대란을 둘러싼 복지부와 의사간 갈등과 증오 부추기는 괴담, 막말이 난무전공의들의 집단사직 닷새째인 24일 전국의 의료현장에서는 상급종합병원에 가지 못한 환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쿠바와 수교를 맺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아주 잘한 일"이라며 환영과 지지 입장을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형제국인 쿠바와 65년 만에 수교했다"며 "노태우 정부의 북방정책 이후에 진보, 보수를 떠나 모든 정부가 일관되게 쿠바와의 국교 관계 수립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그 결실을 윤석열 정부가 맺은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북한을 북일 대화의 테이블로 나오게 하기 위해 일본과 한층 협력해야 한다고 요
우남 이승만 박사의 최초의 기도' 나의 영혼을 구원해준 것처럼 이 민족을 구원해 주시옵소서!남북으로 갈라진 국토에 이념의 전쟁이 지금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어느 한사람의 진념과 신념으로써 우남 이승만 전 대통령의 진실을 알게 되었다. 역사를 잊은 국민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 것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사람으로써 깊은 죄책감이 든다. 항간에 상영되었던 다큐멘터리 영화가 우리 곁을 진짜와 가짜로 다가왔다.'길 위에 김대중‘은 개봉 28일 만인 12만 여명 관객을 넘었으며 지난해 상영된 '문재인 입니다’는 5월
#. 총선 시즌 본격 개막출근 시간에 원색의 점퍼를 입은 사람들이 굽신거리며 명함 돌리는 것을 보니 바야흐로 총선 시즌이 개막되었음을 실감한다. 언론에선 연일 개혁신당 얘기가 화제이고, 거리마다 정당의 치적을 홍보하는 현수막이 나부낀다. 칼 포퍼는 “피를 흘리지 않고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수 있는 정치제도가 갖추어져 있다면 그 국가는 정치적으로 자유로운 국가”라고 설파했다. 한국의 정치 현실은 늘 살벌했다. 건국 대통령은 4·19 의거로 하야, 다음 대통령은 5·16 군사 정변으로 강퇴, 그다음 대통령은 영구차에 실려 청와대를 나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경상남도 창원의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립3·15민주묘지에서 참배한 이후 방명록에 '민주주의를 지켜낸 3.15 의거 정신을 본받아 좋은 정치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남겼다.한 위원장이 이날 찾은 마산에 위치한 국립3·15민주묘지의 배경은 다음과 같다. 지난 1960년 자유당 정권 집권시기 당시 부정선거에 대해 마산지역(오늘날의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시민들과 학생들이 이에 반대하는 운동이 촉발됐다.그런데, 마산에서 일어난 3·15
일본 정부는 21일 한국 대법원이 내린 일제 강제동원 관련 판결에 대해 "극히 유감스럽고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번 판결에 대해 "한일청구권협정에 명백히 반하는 것"이며 "이 점에 대해선 한국 측에 항의한 바 있다"고 했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이와 함께 "한국 정부는 올해 3월 '구한반도출신노동자'(강제동원 피해자)와 관련해 다른 소송이 원고 승소로 확정되는 경우 판결금과 지연 이자 역시 한국의 재단이 지급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이미 표명했
현재 대한민국에는 통일론이 없다. 물론 헌법에는 ‘평화통일’이 실현해야 할 목표로 명시되어 있고 좀더 구체화된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는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이란 것이 있다. 문제는 이 통일 방안이 비현실적인 명분론에 불과하고 진정한 통일 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로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은 1994년 8월 15일 김영삼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제시한 방안으로 탈냉전과 남북 체제경쟁의 종결, 1992년 2월 19일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등을 반영한 것이다. 통일이 하나의 민족공동체를
1905년 11월 17일 을사조약이라 불리는 한일협상조약이 체결되었다.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일본에 내주고 본격적인 내정 간섭을 허락하는 이 엄청난 사건에 대해 이 날짜 고종실록에는 별다른 설명이 없다. 그런데 다음 날부터 이 협약을 무효로 돌리고 협약 체결에 관여한 대신들을 처벌할 것을 촉구하는 상소가 빗발치듯 들어왔다는 기사가 길게 이어지고 있다. 이에 고종은 약간은 성가신 듯 짜증 섞인 답변서를 다음과 같이 내놓았다. “조약을 약정하는 법은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이번의 경우 또한 참작할 점이 있다.” “그대는 여러 상소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대구를 찾아 "총선에서 이기고 싶어서 간곡히 호소한다"며 대구에서 변화를 시작해달라고 거듭 말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제가 7년 전 이 자리에 초대받았을 때가 기억납니다. 그 때는 최순실 씨와 관련된 여러 보도가 나와 박근혜 정부가 위기 상황에 부닥쳤을 때로 아시아포럼21의 언론인들께서는 그 당시에도 위기상황에서 여당이 어떻게 가야 하는지 갓 서른두 살이던 저에게 물어보셨고, 지금 그 때의 대답을 다시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를 위한 논의가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한중일 외교당국이 25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장기간 중단된 3국 정상회의 재개를 준비하기 위한 연쇄 협의에 나선다.앞서 지난 23일 항저우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중국을 방문한 한덕수 총리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은 한국이 추진 중인 한일중 정상회의와 관련 "적절한 시기에 개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내주 개최되는 고위급 회의를 시작으로 외교장관 회의를 거쳐서 조속히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한중일 정상회의 논의를 위해 우선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9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예방했다. 하야시 외무상의 우크라이나 방문에는 미키타니 히로시 라쿠텐그룹 회장 등 일본 민간기업 간부도 동행했다.10일 일본 외무성은 하야시 외무상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일본이 주요 7개국(G7) 의장국으로서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공헌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화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하야시 외무상은 G7의 우크라이나 지원 합의에 따라 양국 간 문서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