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문가들은 10일(현지시간) 김정은이 지난 9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한국 지도를 펴놓고 공세적 전쟁 준비를 언급한 것은 한미군사훈련 및 한미일 정상회담에 반발하기 위해 ‘연출된 공갈’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로버트 랩슨 전 주한미군 대사대리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김정은이 곧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과 다음 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 및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강경한 대북 발언에 대한 반발로 ‘전쟁 상황실 드라마’를 연출한 것 같다고 밝혔다.랩슨 전 대사대리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군 총참
북한이 다음달 9일 정권 수립 75주년 기념 열병식을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1일 보도했다.VOA는 상업 위성 서비스 '플래닛 랩스'의 지난 9일 위성사진을 확인한 결과,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 열병식 훈련장 공터에 차량 수백 대가 모여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약 200대로 추정되는 차량은 공터의 약 90%를 채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북서쪽 공터에서도 차량 약 10~20대가 포착됐으며 북동쪽 공터에서도 일부 차량이 발견됐다. 차량이 집결한 시점은 이달 초로 추정된다.앞
김정은은 핵무기 포기 의사가 없으며 핵과 미사일 역량을 계속 고도화하고 있어 한국과 미국 등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미 의회조사국(CRS)의 분석이 나왔다.미 의회조사국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갱신한 ‘북핵∙미사일 프로그램’ 보고서에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제재와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촉구하는 미국의 대북 정책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은 ‘비핵화 협상’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난 3월 미국 국가정보국이 공개한 연례위협평가 보고서를 인용해 “김정은은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자신의 독재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는 25일 3자 유선 협의를 하고 중국 대표단의 방북 등 북한의 이른바 '전승절'(북한에서 6·25 전쟁 정전협정 기념일을 부르는 명칭) 70주년 행사 동향에 대해 논의했다.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전승절 경축 행사와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자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인 리훙중(李鴻忠
미국 해군의 로스엔젤레스(LA)급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SSN-760)가 24일 오전 제주도의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지난 21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이 부산항을 떠난지 3일 만이다.해군은 이날 '아나폴리스'함의 제주 입항 사실을 전하며 "이번 입항은 작전임무 중 군수적재를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해군은 "한미 해군은 아나폴리스함 입항을 계기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교류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미 해군 SSN의 한반도 전개 사실이 공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교권 강화와 관련해 교육부 고시 제정과 자치조례 개정 추진을 지시했다.이도운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우리 정부에서 교권 강화를 위해 국정과제로 채택해 추진한 초중등교육법 및 시행령 개정이 최근 마무리된 만큼, 일선 현장의 구체적 가이드라인인 교육부 고시를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최근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계기로 학생인권조례 등 재정비를 주문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또 “당, 지자체와 협의해 교권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자
한미 워싱턴 선언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전략핵잠수함(SSBN)을 40여년 만에 파견한 것은 북한의 도발 억제 외에 대만에 대한 중국의 공세를 억제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밝혔다.공화당 소속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23일(현지시간)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SSBN 켄터키함의 최근 부산 기항에 대해 "지금 당장 도발을 억제하는데 필요한 힘의 투사"라면서 "우리는 동해상으로 로켓을 발사하는 매우 공격적인 북한뿐 아니라 중국의 (대만을 향한) 호전성도 매우 공격적이라고 복 있다"고 말했다.앞서 미국 오하이
검찰이 24일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 10여곳을 동시다발 압수수색하고 있다.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는 24명의 사상자를 냈다.압수수색 대상은 부실, 늑장 대처 의혹을 받는 충북경찰청과 흥덕경찰서, 충북도청, 청주시청, 흥덕구청, 행복도시건설청 등이다.충북 경찰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발생 1시간 전에 긴급 통제를 요청하는 112 신고를 받고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고, 감찰 과정에서 이를 숨기고자 다른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것처럼 허위 보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3개 팀 17명의 인력을 투입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담당자들은 다양한 안보문제 대응에 대한 동맹관계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특히 북한 도발에 대한 한미일 3자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엘리 레트너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는 21일(현지시간) 미 연구기관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대담회에서 새로운 지역안보 환경에서 동맹간 실질적인 협력을 이뤄가고 있다고 말했다.레트너 차관보는 동맹국들이 단순히 모여 논의하고 의견을 나누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협력 강화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한 한미일 3국간 협력을 강조했다.레트너
미국은 전략핵잠수함의 부산 기항이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된다는 북한의 위협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고 백악관 고위관리가 강조했다.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존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21일(현지시간) 북한 국방상이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국 부산 기항이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한다고 위협한 것에 대해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커비 조정관은 이날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이런 위협이 실제적이라고 믿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북한은 핵무기와 사거리가 점점
미국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월북한 주한미군 병사의 안위를 우려하며 북한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미 서부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아스펜 안보포럼 대담 행사에서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볼 때 킹 이병의 고문 가능성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통해 월북한 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의 안위를 우려한다고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과거 북한이 그들이 억류한 이들을 대한 방식에 비춰볼 때 분명히 우려된다”고 말했다.킹 이병에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21일 “통일부의 연구·분석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인권문제 제기가 북한주민들 지지를 얻어내는데 대단히 중요하다”며 “통일과 관련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북한과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놓고 있다”며 “남북 교류협력은 법과 원칙에 따라 관리하고, 북한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후보자는 특히 "북한
미 육군장관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구금됐을 때를 거론하면서 월북 미군 병사의 안위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1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크리스틴 워무스 미 육군장관은 이날 미 서부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아스펜 안보포럼 대담 행사에서 월북한 미국 병사 트래비스 킹 이등병인 “북한 당국의 손에 있다는 것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이어 “여기 있는 분들은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구금됐을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고 있다”며 “웜비어는 잔인한 대우를 받았다”고 했다.
북한 강순남 국방상이 20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부산 기항이 북한의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한다고 위협한 것과 관련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한미공조 강화에 대한 북한의 두려움으로 촉발된 극단적인 반응이라며, 한미동맹을 약화시키기 위한 목적을 지닌다고 지적했다.미국 랜드연구소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20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의 한미공조 강화에 대한 두려움에서 촉발된 극단적인 북한의 반응이라고 지적했다.베넷 연구원은 “북한은 (한미 공조를) 두려워하고 있으며 한국인들이 가진 미국에 대한 신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학생의 인권을 과도하게 강조하는 제도와 문호 때문에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관련 학생인권조례 등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이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현장 교원들과 ‘교권 확립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 부총리는 “지속적인 노력에도 지난해 3천 건이 넘는 교육활동 침해 행위가 학교에서 심의·처리됐는데 침해 유형이 다변화하고, 그 정도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했다.특히 “학생의 인권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우선시되면서 교실 현장이 붕괴
북한은 2022년 3월 24일 화성-17형 ICBM 시험발사했다. 김정은은 “공화국 전략무력은 미제국주의자들의 그 어떤 위험한 군사적기도도 철저히 저지시키고 억제할 만단의 준비태세에 있다”며 화성-17형이 미국을 겨냥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김정은이 화성-17형 ICBM 시험발사 후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9월 8일)에서 발표한 핵무기 사용 원칙 등을 담은 ‘핵무력 법제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김정은은 “우리 핵을 놓고 더 흥정할 수 없게 불퇴의 선을 그어놓은 여기에 핵무력 정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강순남 국방상 담화 전문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와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18일 미국과 《대한민국》의 역도무리들은 우리 국가에 대한 핵무기사용계획을 모의하는 《핵협의그루빠》회의를 벌려놓았다.특히 적들은 《오하이오》급전략핵잠수함을 부산항작전기지에 기항시킴으로써 40여년만에 처음으로 조선반도지역에 전략핵무기를 전개하는 가장 로골적이고 직접적인 핵위협을 감행하였다.이는 미국의 대조선핵공격기도와 실행이 가시화,체계화되는 가장 엄중한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조선반도에서의 군사적격돌국면은 온갖 가상과 추측의 한계선을
전국교육회복교사연합(이하 교사연합)은 20일 “억울함을 호소하며 떠난 서이초 새내기 동료교사를 추모한다”며 “여름방학을 앞두고 교실에서 사망하신 서이초 선생님의 고통과 외로움, 막막함이 남의 일이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했다.교사연합은 “학생인권조례로 인한 교사들의 피해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서울시교육청 소속 교사들이 학생들의 신고로 억울함을 당해도, 학교에서 각종 폭력에 시달려도 그것은 모르는 일처럼 행동해온 것이 서울시교육청”이라고 했다.이어 “격려하려고 학생의 어깨만 토닥여도 성폭력, 성희롱이란 굴
대한민국교원조합(교원조합)은 20일 최근 초등학교 교실에서 자신의 제자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전치 2주 진단을 받은 초등학교 담임교사와 자신의 교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20대 여교사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책임을 추궁했다.교원조합은 “이는 교권의 하락을 넘어 추락이라고 보아야 할 심각한 사안이 아닐 수 없으며, 우리나라의 교육이 무너진 것이나 다름없다”며 교육부와 해당 교육청이 적극적이고 발 빠른 대응을 통해 피해 교사에 대한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단체는 “학급의 학생들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실종된 북한식당 고려관 대리지배인 여성과 그의 아들이 지난달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보도했다. 북한 측의 요청으로 러시아 공안당국이 이들이 탑승한 모스크바행 항공기를 강제 회항시켜 모자를 체포했다고 복수의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다.러시아 현지 매체를 통해 북한 식당 고려관의 대리지배인이었던 여성(김금순, 43세)과 아들(박권주, 15세)이 실종됐다는 소식이 공개된 것은 지난달 6일.이들은 다음 날인 지난달 7일 러시아 중부지역 도시인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모스크바행 비행기에 탑승했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