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앞에 거짓된 글을 쓸 수 없다대한민국 언론의 자유의 상징물이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앞에 세워진 ‘굽히지 않는 펜’이란 조형물이다. 거대한 펜과 함께 ‘역사 앞에 거짓된 글을 쓸 수 없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이 글귀는 동아일보 편집국장, 한겨레신문 초대 사장을 역임했던 언론인 송건호의 말을 새긴 것이다.조형물 건립을 추진한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관계자들은 조형물에 송건호의 글귀를 새긴 이유를 “일평생 언론 자유를 외친 송건호 선생의 지론을 돌판 위에 새긴다는 것이 조형물 건립의 취지에 부
문재인 정권이 ‘황태자 조국’을 앞세워 추진한 검찰개혁의 목표는 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즉 ‘검수완박’이었다.문재인 정권이 검찰수사권 박탈에 그토록 집착한 이유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복수심과 더불어 좌파세력 영구집권의 걸림돌 제거라는 두가지가 꼽힌다.문재인 정권은 세월호 촛불난동을 계기로 이루어진 적폐수사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몰아내고 집권하는데 성공했지만 검찰이라는 보수적 조직과 그들이 쥐고있는 사정권이 좌파정권의 지속성에는 걸림돌이 된다는 판단을 하고 있었다.검찰내 기회주의자, 즉 친문검사를 통해 조직을 장악하
TBS(교통방송)가 2023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본래의 역할로 돌아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이 다수를 점한 서울시의회가 '조례 폐지 조례안'을 의결해 TBS에 출연금을 지급하는 근거를 삭제해버린 결과, '돈줄'이 말라버린 TBS가 좌편향 지적을 받았던 각종 시사프로그램들을 교통 안내 및 음악 프로그램으로 대체할 계획을 시사한 것이다.TBS는 2일 자사의 여러 시사프로그램을 폐지하고 그 자리에 교통 안내·음악 프로그램을 넣겠다고 밝혔다. 폐지 대상엔 TBS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국민의힘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을 거쳐 국민의힘에 이르기까지, 보수정당은 자유 민주주의 정체성을 뒷전에 두고 ‘친이-친박’과 같은 계파정치와 개인의 이익, 영달(永達)을 추구하는데 골몰해왔다.친북 좌파세력의 촛불난동에 놀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동조해서 정권을 넘겨주고 지금도 압도적인 원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으로 하여금 ‘30년 영구집권’의 꿈을 꾸도록 만든 것 또한 보수정당의 자멸 때문이었다.지난 3·9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도 국민의힘의 자체 역
국가정보원 전직 고위급 요원들로 구성된 국가안보통일연구원(이사장 임정혁, 前 대검찰청 공안부장)이 국정원의 대공수사권(對共搜査權) 폐지 문제 대응을 위한 세미나를 30일 열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공수사권은, 문재인 정부 중반기였던 지난 2020년 12월 더불어민주당을 주축으로 국정원법상 '보안정보'를 삭제하는 형태로 본회의 문턱을 넘김으로써 경찰로 안보수사권이 넘어가게 됐다.한마디로 경찰로의 대공수사권 이관 시한은 이제 1년 남짓 코앞에 다가왔지만, 정작 안보수사 주관부처 논의는 거론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한·베트남 수교 30년 1960년대 베트남전쟁에서 서로 싸웠던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12월 22일 국교를 정상화하였다. 한국 북방외교의 종착점이었다. 양국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베트남 지도층은 ‘과거에 연연해서 미래를 포기할 수 없다’는 방향을 정했고, 한국도 성의를 다했다. 양국은 21세기에 들어서 동아시아 질서에서 무시할 수 없는 중견 강국이 되었다.한·베트남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대표적 인물 중 한 사람이 1997년부터 3년간 베트남에서 한국을 대표했던 조원일 대사였다. 일을 너무 많이 벌
2월 24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사작전’을 개시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전쟁의 막이 올랐다. 현재 미국과 나토국들이 우크라이나에 각종 지원을 제공하고 대러 경제제재의 고삐를 조이고 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사력 격차가 워낙 큰 상황에서 그리고 미국과 나토가 직접적인 군사개입을 자제하는 상황에서 세계 제2위 군사강국을 상대로 우크라이나가 지금까지 버티고 있음이 놀랍다. 하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이 전쟁의 끝이 어떤 것일지에 대해 궁금해 한다. 어떤 결말로 가든 이 전쟁은 세계질서에 변화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이 된 윤석열 후보의 당선 일성은 ‘국민통합’이었다.윤 당선인은 10일 새벽 4시50분, 자신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자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 나타나 “국민 모두 하나라는 마음으로, 저도 이 나라의 국민 통합을 최대한 우선으로 생각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국민통합은 그동안 대선에서 승리한 대통령들이 예외없이 당선소감으로 앞세웠던 말이다.윤석열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투표자 3,400만명 중 24만여표, 득표율 0.7% 차이로 간신히 이겼기에,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국민통합’이라는 말이 절실하게도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은 8일 4차 시국선언서를 발표했다. 정교모는 대장동 게이트를 ‘전체주의 도둑정치(totalitarian kleptocracy) 범죄’로 규정하고, 문재인 586 운동권 세력은 ‘약탈적 도둑정치’의 수괴로 의심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내세워 영구 집권을 획책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들은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조속한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대한민국의 헌정적 정통성 회복과 국가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전국 377개 대학 전현직 6,200여 명의 교수들로 구성된 정교모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8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이번 기자회견의 배경으로는, 4일 후인 오는 11월1일부터 4일간 실시되는 대선 경선 여론조사로 향한다.국민의힘은 해당 기간동안 당원-일반국민 비율 각각 50% 비율의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대선 후보를 가려낸다.여론조사를 코앞에 둔 상황인 만큼 지지를 호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정권교체로 부패를 척결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지루한 코로나 터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4일 국민의힘 후보와의 서울시장 단일화 논란에 대해 "단일화 결정은 시민들이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에서 요구하는 '선 입당 후 경선'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로 단일화하자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 정권의 무능과 폭주를 비판하고 정권 교체를 간절히 원하는 국민의 뜻에 따르자는 것"이라고 했다.안 대표는 "누가 단일후보가 되는지는 이차적인 문제다. 단일화를 이루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했다.안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이미 지
지난 4.15 총선을 계기로 우리 대한민국은 일당독주의 길로 들어섰다. 이제 공수처가 설치되기만 하면 그 독주는 단순히 일당 독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나라 살림 전반에 대한 집권 세력의 어떤 횡포도 막을 길이 없는, 민주주의로 위장한 전체주의 체제로 굳어질 수도 있다. 매우 불길한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한지는 이미 한참 되었다.일당 독재가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은 아니고 그것이 반드시 부정적 결과만을 낳는 것도 아니다. 절대군주 체제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옮겨가는 과정에서는 이른바 ‘계몽 군주’의 역할이나 ‘계도적 민주주의’가 이상
한달 전, 4.15 선거의 결과가 윤곽만 나왔을 때 이 칼럼을 쓸 차례가 되었던 나는 우선 대한민국 애국우파 진영의 패배를 인정하고 당선자들에게 축하와 당부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제 당락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해방되어 사면초가인 이 나라를 구하는 일에 전념하고 정치인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자기와 가족이 몸담고 있는 이 대한민국을 위해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필요한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시간을 충분히 가져보라고 애원 비슷한 권고를 했었다.솔직히 말해 부정선거 가능성이 없다고 믿었기 때문은 아니었다. 정치인으로 한계는 있을 망정 탄핵에
그 많은 기대와 우려의 대상이었던 4.15 총선은 집권여당의 대압승으로 끝났다. 190석을 확보한 더불어 민주당은 이제 개헌을 제외하곤 모든 일을 마음먹은 대로 법제화 시킬 수 있는 힘을 갖게 되었다. 거대 정당간의 양당 대치가 아니라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일당독재시대가 개막된 것이다.우선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사람들에게 축하를 드리고 애석하게 패배한 분들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집권세력의 노골적인 돈 살포, 선관위의 편파적으로 밖에 볼 수 없는 이상한 결정들, 주요 언론매체들의 편파 방송 등 때문에 국민의 속마음이 제대로 반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던가. 헤겔(G. Hegel)은 “역사와 경험이 가르쳐주는 것은, 민족과 정부가 역사를 통해서 무엇을 배우거나, 원칙을 이끌어내고 그에 따라 행동했던 적이 없다는 점이다.“고 했다. 버나드 쇼(G. Bernard Shaw)는 ”우리가 역사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인간은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울 수 없다는 것이라는 점에서 헤겔은 옳았다“고 했다.냉전 체제가 무너지면서 자유민주주의는 인류 마지막 이데올로기로 받아들여졌다. 소련 해체와 동유럽 국가들의 급속한 변화는 누구도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를 의심치 않게 했다. 그러나
해리 해리스 대사는 미국의 역대 주한대사 중 가장 격이 높은 인물이다. 미국의 태평양사령관이라는 4성 장군의 임무를 마치면서 주 오스트랄리아 대사로 내정되었다가 막판에 한국으로 임지를 바꿔 2018년 7월 부임하였다. 한국의 비중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도 있고, 비핵화를 거부하는 북한 독재정권의 불장난을 막고 만반의 사태에 대비하려는 의도가 보인다.그런 해리스 대사를 문재인 정권의 당·정·청 주요 인사들이 지나칠 정도로 비난하고 있다. 심지어는 ‘기피 인물’(persona non grata)로 지정해서 쫓아내자는 주장이나 모계혈통까
프러시아 재상 비스마르크에 의하면 소시지와 법률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보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2019년 연말 국회를 작가 김원우의 작품명대로 '짐승의 시간'으로 만든 패스트트랙 법 날치기 실황은 고스란히 드러났다. 젊은 세대에게 여러 해 가르쳐 온 '민주'라는 말의 우아함은 몇 시간 TV 시청으로 다 도루묵이 되었다. 쪼개기 회기, 소수파 보호제도인 필리버스터링에 여당이 나서 '의사진행 방해의 방해'를 가하는 전쟁 속의 코미디, 별주부전 속 문어같은 노욕 및 늙은 정치 창녀들같은 추함
전대미문의 부정선거, 독재 장기집권 계획수립의 기획자는 누구인가?지난 대선 때 드루킹 여론 조작사건에 이어, 지난 지방선거 때 발생한 하명수사, 후보매수, 조직적 선거개입, 선거공작 등의 부정선거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 그 진원지가 청와대임을 입증하는 자료들이 나오고 있고, 일부 언론은 부정선거의 의혹이 대통령에게 쏠리고 있다고 보도한다. 대통령은 기회는 균등해야한다고 했다. 과정은 공정해야한다고 했다. 그래야 결과가 정의롭다고 했다. 지난 지방선거, 울산 시장선거에서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송철호변호사가 집권당의 시장 후보로 정해
대한민국 국민이 새로 태어나고 있다. 전에 없던 새 국민/시민상(像)이 그것이다. 지금(12월 16일 저녁 5시) 국회 본관 청사 앞에선 수많은 애국 국민/시민들이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각성되고 독립된 개개인들로서 모여들어 운동권이 추동하는 영구독재 변혁기도(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법 강행처리)에 온몸으로, 온 영혼으로 항의하고 있다. 정권의 첨병, 경찰이 이들을 막아서 해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왜 해산해야 하는가? 불법집회? 그럼 몇 해 전 이른바 ‘촛불집회는 왜 방치했는가?TV 매체들도 ‘촛불’ 때는 하루 종일 밤중까지
‘미친 자에게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 자유 대한민국 무너뜨리는 문재인을 즉시 끌어내자!’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1박 2일 철야 장외(場外) 집회가 25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이승만 광장(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대표 전광훈 목사, 총괄본부장 이재오 전 의원, 이하 투쟁본부)와 기독교계(한기총, 한교연, 한교총), 불교 대불총, 천주교 대수천, 1460개 시민단체, 우파정당, 253개 지역연합 등이 참여한 ‘문재인 퇴진 철야 국민대회’는 한국 역사상 우파 진영 시민들이 ‘살아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