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革春秋: 現代中國의 슬픈 歷史] 21回. “自由人의 亡命” 1. “아, 천안문,” 어느 서글픈 추모회 지난 주 월요일 (2018년 6월 4일) 홍콩의 빅토리아 공원에 10만을 웃도는 대규모 시위군중이 모였다. 백발성성한 노인, 중년부인, 대학생, 어린이들까지 함께 모여 손에 촛불을 들고 29년 전 북경 천안문 대학살의 진상규명을 외치며 중공정부의 일당독재를 규탄했다. 오늘날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대륙의 어느 도시에서도 그 같은 추모 집회는 허용되지 않는다. 대학가의 공개토론도 열릴 수 없었으며, 천안문 사태를 조명하는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