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28일 고검검사급 검사 683명, 일반 검사 29명 등 검사 712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진 정기 인사로 이른바 '윤석열 사단'의 특수통 검사들이 주요 수사를 담당하는 자리에 전면 배치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전날 '검찰총장 패싱' 논란을 일축하며 제 일을 하는 것일 뿐이라는 취지로 반박했다.법무부는 이날 "이번 인사는 실력과 함께 정의와 공정에 대한 의지를 갖고 그간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이를 실천하기 위해 묵묵히 소임을 다한 검사를 주요 부서에 배치했다"며 "검찰
여권 대선 주자 중 부동의 지지율 1위(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당내 대선후보 경선 초반전에 ‘복합 리스크’가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에서는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았지만, 당심과 민심의 이탈 가능성이 있는 요소들이다.대표적으로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이 개최한 국민면접에서 이낙연 전 총리가 1위를 차지한 반면, 이재명 지사는 순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3일 개최된 TV토론에서도 이 지사는 다른 후보들의 집중 공격을 받으면서 제대
“가족은 광장에서 목에 칼을 차고 무릎이 꿇린채 처형을 기다리는...”“살수들은 신이 났다. 도끼를 내리쳤고, 칼을 휘둘렀다. 활을 쏘고 창을 던졌다...”“수십 개의 칼날이 몸 속으로 계속 쑤시고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끔찍한 절통(切痛)이었다...” 무협지의 한 장면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법무장관을 지낸 사람이 쓴 회고록에 나오는 문구들이다. 그는 교수로 재직하면서 SNS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적극 피력했다. 법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좌우 균형을 잃은 글이 대부분이었기에 폴리페서라는 비판을 받았고, 그때마다 ‘앙가주망’을 말하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언 유착’ 의혹 사건에서 자신이 행사한 지휘권 발동에 대해 9일까지 답을 달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8일 오전 추 장관은 법무부를 통해 “공(公)과 사(私)는 함께 갈 수 없고, 정(正)과 사(邪)는 함께 갈 수 없다”며 “검찰조직 구성원의 충정과 고충을 충분히 듣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추 장관은 그러면서 “어느 누구도 형사사법 정의가 혼돈인 작금의 상황을 정상이라고 보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이 많이 답답해한다”고 했다. 이어 “더 이상 옳지 않은 길로 돌아가서 안 된다”며